네비게이션 만드는 회사인 파인드라이브에서 내놓은 GPS 골프고리측정기 UP-300 사용기입니다. 파인드라이브 홈페이지에 제품 특징을 옮겨서 적어보면
- 높이까지 알려주는 세계최초 GPS 골프거리측정기
- 그린 앞, 중앙, 뒤까지 거리 안내
- 국내 유일 해저드/벙커 거리 안내
이며, 나머지 특징은 다른 GPS 거리측정기와 차이가 없습니다.
부쉬넬 같은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더 정확하겠지만 수전증이 있는 소심한 A형인 저는 남들에게 티 안나는 제품을 선호해서 GPS 제품을 알아보던 중 후배가 쓰는 UP300을 빌려서 네번 라운딩 해보고 간략한 사용기를 써봅니다.
LCD 없는 제품의 경우 사람들이 있는데서 음성으로 남은 거리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 제품의 경우 128x90 Mono LCD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어서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남은 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원버튼을 눌러서 켜면 GPS로 현 위치를 기준으로 골프장을 검색합니다. 네비게이션 만드는 회사에서 만든 제품인데 GPS로 골프장 검색하는데 몇분이 걸릴때도 있습니다. 처음엔 제품 불량인 줄 알았는데 두번의 라운딩 결과 느린게 맞는것 같습니다. 센츄리21CC의 경우 이틀 연속 라운딩했지만 첫날보다 빨리 찾기는 했지만 30초가 넘게 걸렸습니다. 처음 GPS 거리측정기를 사용해보는 입장에서는 문제가 심각해보입니다. ^^
* 파인드라이브 홈페이지 발췌
골프장 검색 후 코스로 이동하면 해당 코스의 정보를 위와 같이 보여줍니다. 핀까지 남은 거리와 고도를 표시해 줍니다. 제품 하단의 보이스 버튼을 누르면 음성으로도 알려줍니다.
LCD 상단의 표시는 "03"은 3번홀, "P5"는 파5홀, "M"은 미터기준, "R"은 우측그린이라고 알려줍니다. 헤저드가 있는 경우 헤저드 앞까지 거리, 헤저드 뒤까지 거리를 표시해 줍니다. 그린 앞/중앙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며 고도를 지원하는 코스의 경우 오르막/내리막으로 표시해 줍니다.
좌측그린과 우측그린은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변경해 주어야 합니다.
그린위치가 다른 경우를 제외하고는 메뉴를 누르거나 제품을 조작할 일은 없었습니다.
UP300의 경우 그린 앞까지 거리와 중앙까지의 거리만 알려주기 때문에 캐디에서 앞핀인지 중핀인지 뒷핀인지
물어본 후 거리를 계산하여야 합니다. 처음엔 거리측정기보면 거리 계산하다가 잘못 계산해서 어프러치가 짧고 긴적이 많았습니다. 이런걸 보면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 파인드라이브 홈페이지 발췌
그린 위치 변경, 미터/야드변경, 비거리측정, 수동 홀 변경등의 기능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메뉴 버튼을 누르거나 단축키를 누르면 되는데 아주 간단합니다.
저의 경우 관심도 없던 거리측정기 구입을 고려하게 된 계기는 우윳빛깔서방님 주말번개때 드라이버 잘치고 세컨샷 거리를 캐디에게 물어보니 60미터라고 해서 아무생각없이 쳤는데 터무니 없게 짧게 떨어졌고 옆에 계시던 싱글어린왕자님 보이스캐디에서는 90미터라고 알려줍니다.
선생님 얘기와 마누라 얘기와 캐디 얘기는 잘 들어라라고 했는데 요즘은 아닌가 봅니다.
이후 두달 가까이 검색과 고민만 하고 있던중 UP300을 빌려서 쓰게 되었습니다.
요즘 거리측정기는 시계타입으로도 많이 나옵니다.
UP300은 악세사리를 구입하면 사진과 같이 3가지 형태로 착용할 수 있습니다.
UP300의 경우 별도 악세사리를 구입하면 시계밴드에도 꽂아서 쓸수도 있고 벨트에도 꽂아서 쓸수도 있습니다.
시계 손목밴드는 3만원, 벨트용 파우치는 1.5만원 입니다. 전 손목시계밴드가 참 맘에 듭니다.
시계밴드 창착은 시계 밴드에 UP300 본체를 옆으로 끼우고 핀이 꽂혀진 홀더를 옆으로 고정시키면 됩니다. 빠질것 처럼 헐겁지만 UP300 본체가 밴드에 뻑뻑하게 꽂혀서 왠만하면 빠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파인드라이브 홈페이지 발췌
UP300은 USB로 충전을 합니다. 그래서 충전속도가 느립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일반 핸드폰 USB 케이블과 같습니다.
UP300 펌웨어와 코스 업데이트는 파인드라이브 홈페이지에서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라운딩 전에 지원되는 코스인지 그리고 고도가 지원되는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단, 파인드라이브 회원 가입은 필수입니다.
거의 모든 코스가 지원됩니다. 심지어 파주 제이퍼블릭 6홀도 지원됩니다. ^^
○ 장점
- 고도가 지원이 된다.
- LCD가 있어서 조용히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 해저드가 있는 경우 헤저드 앞/뒤 거리를 표시해 준다.
- 시계 밴드 타입도 지원이 된다.
- 그린에서 5미터 이상 떨어진 어프러치의 경우 거리가 표시된다.
- 생활방수가 된다.
○ 단점
- GPS로 골프장 찾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
- 고도가 지원되는 골프장의 경우 그린 뒤까지 거리가 표시가 안되서 뒷핀의 경우 계산이 필요하다.
<div>도로에 표지가 140야드로 표시된 곳보다 10미터 정도 뒤쪽인데 캐디가 115미터 치면 된다고 하더군요. 9번 아이언으로 115미터 날렸습니다. 그린에는 올라갔습니다, 엣지 바로 옆에 ㅠㅠ, 백핀인데 25미터 오르막 퍼팅해야 했습니다. 전부 백핀인데 캐디 언니가 불러준 거리는 전부 그린까지의 거리였습니다. 이런 된장... 올리고 나면 핀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