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순서가 전부다. > 도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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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부터 쓰려고 맘 먹었지만 이런 저런 핑계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글을 남깁니다.

오늘 이 시간에 들려 드리고 싶은 글은 이렇습니다.

순서가 전부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반문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제 말을 한번 잘 들어 보아요..^^

여러분들이 제게 하는 말의 99% 아니 100%는 골프는 어렵다.

골프는 연습한 만큼의 효과가 없다. 레슨은 받을 때 뿐이다.

골프하는 만큼 열심히 했으면

S대 법대 혹은 판검사는 따논 당상이고

돈을 벌었으면 벌써 재벌이 되었을 거다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골프에 쏟는 열정과 노력이 크다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왜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성과가 보잘것 없을 가요?

그리고 파고 들면 들수록 수수께끼 같은 미로속으로 허둥되는 걸까요?

여러분들은 그 이유를 아세요?

저는 당근 압니다.^^;;

그렇다면 왜그런 문제를 가지게 되는 걸까요?

수없이 많은 레슨방송과 책과 잡지 그리고 신문과 인터넷을 통해서

엄청난 양의 정보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골프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설이 조금 길었습니다.

그 이유는.....정확한 순서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주부라면 밥을 지을 때 밥짓는 순서가 틀리면 맛있는 밥이 될 수 있을 까요?

집을 짓는 사람이라면 순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을 까요?

또 자동차를 조립하는 사람이라면 순서를 지키지 않는다면
 
온전한 자동차가 탄생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그 순서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결과가 미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골프(스윙)의 올바른 순서란 무엇일까요?

여러분들은 처음에 무엇부터 배웠습니까? (혹은 무엇부터 가르쳤습니까?)

제가 한번 흉내 내어 볼까요?

1. 그립잡는 법

2. 어드레스및 셑업하는 법 (7번 아이언은 스탠스 중앙에 공을 놓는다.^^;;)

3. 일명 똑딱볼을 배운다.
(요즘엔 미국식으로 드라이버 풀스윙부터 배우는 경우도 있지요.)

그 이외에 나름 독창적인 방법으로 지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그러나 그것은 지도자의 고유권한이므로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아무튼 그렇게 똑딱볼을 시작하면서

그다음 부터는 코치마다 저마다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대부분은 대동소이한 편입니다.

여기서 또한가지 더 드릴 말씀은

여러분께서는 골프는 폼이 중요하다고 정말 강조합니다. 맞지요?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폼은

1. 그립, 어드레스 2. 백스윙 8.피니쉬의 순서이고 (눈으로 보이는 순서)

그리고 가방속에 들어있는 클럽은

1. 드라이버 2. 우드 3. 아이언 4. 웨지 5. 퍼터 (총 14개)

보기엔 별로 복잡하지도 않고 단순하기만 한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골프의 기본 개념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1. 스윙

2. 샷

이 두가지가 전부입니다.

휘두르고 또 공을 치는 것 뿐입니다.

이 단순한 두가지 개념일진데

여러분들은 초보 시절 스윙도 아닌 것을 또 샷도 아닌 것을

어중간한 폼 비스무리한 것 부터 배우기 때문입니다.

힘은 죽어라 들고 결과는 썩 유쾌하지 않는 배움과 연습의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인식, 골프는 너무 어려워.......입니다.

사실 스윙 과 샷의 개념은 서로 완전히 다르면서 또 똑 같습니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연습스윙은 프로같다고 하지만

그것은 천만의 말씀일 뿐입니다.

그냥 그렇게 느낄 뿐이지 전문가의 눈으로 볼땐 전혀 프로같지도 않으며

정확하게 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클럽을 휘두른다고 해서 다같은 스윙은 아닌 셈이지요.

여기에서 여러분들이 잘 모르는 비밀이 바로

행복골에서 강조하는 하트스윙의 원리입니다.

힘을 모으고 전달하는 과정의 비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뤄지는

신체 관절의 정확한 움직임과 느낌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슬라이스의 비밀이 숨어있고 또 방향성의 비밀이 숨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샷

샷 역시 공을 친다고 해서 다같은 샷은 아니지요.

이른바 굿샷이냐 미스샷이냐 입니다.

이왕에 샷을 할 바엔 굿샷을 해야 겠지요.

그렇다면 왜 여러분들은 굿샷을 못하는 것일까요?

스윙을 배제한 상태에서 설명을 드린다면 그 비밀은 왼손 그립에 있습니다.

우리들은 그립이 중요하다고 배웠고 또 알고 있습니다만

정작 그립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지도 또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립은 단지 클럽을 졍확하고도 견고하게 잡을 수 있는지 잡고 있는지를 말할 뿐입니다.

악력이 약하면 그립을 정확하게 잡기 어렵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나쁜 그립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스윙자체가 나빠지게 되고 악순환의 시작

즉 올바른 스윙만 할 줄 알면 반은 성공한 골퍼가 되는 것이며

정확하고 견고한 그립만 잡을 줄 알면 샷은 이미 완성된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정확한 스윙의 움직임도 그리고 견고한 그립으로 샷(임팩트)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매일같이 열심히 연습장에서 죽어라 공만 치고 있습니다. 힘은 쓰는데 헛힘을 쓰는 결과이지요.

정확한 스윙의 이해와 강인한 체력(구체적으로 악력)만 있으면

아마추어 골퍼로서 더이상 즐기고자 하는 골프가 어려울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엉터리 샷만 연습하는 셈이니 실력이 늘리 만무합니다.

설령 실력이 늘었다하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그때부터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공은 나름 잘 치지만 도대체가 정리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보고 들으면서 배우고 공부한 수많은 조각들이 머리속을 떠다니며 어지럽게만 합니다.

그러니 골프가 어렵다고 느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을 맞추면 두개가 어긋나버리고 마는 큐브와 같은 골프.....

또 여러분들은 이런말도 자주 합니다.

드라이버가 잘되면 아이언이 안되고 아이언이 잘되면 어프로치가 또 안되고

어프로치가 잘되면 퍼팅이 안된다는 식의 푸념 해보신 적 있으시죠?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그냥 컨디션 탓으로 돌리기엔 석연치 않은......^^

명심하세요. 정확한 순서는

첫째는 스윙입니다.

둘째는 샷입니다.

셋째가 폼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스윙을 볼 때 딱 3가지만 유심히 봅니다.

1. 스윙이 안되는지

2. 샷이 안되는지

3. 폼이 안되는지

위에 열거한 것이 바로 올바른 순서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잠깐 언급한 스윙과 샷은 같으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