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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스와 셋업 - 일관된 스윙을 위한 준비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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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호건의 클럽 별 셋업 자세 (Five Lessons)

 

 

벤호건은 그의 저서 Five Lessons의 두번째 장을, Stance와 Posture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첫번째 장의 그립잡는 법이 스윙을 위한 "준비"였다면, 두번째 장의 어드레스와 셋업은 그야말로

스윙을 하기 위한 "준비동작"이라고 할 수 있다.

 

골프는 매우 동적인 운동이다.

 

3-5초 내에 클럽을 휘둘러 정지한 공을 원하는 방향과 거리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제자리에 서서 하긴 해도 많은 근육의 순차적인 움직임을 수반하는 매우 동적인 운동이다.

 

그런 점에서, 어드레스와 셋업은 그런 "동적"인 스윙을 위한 가장 첫번째 "정적"인 동작의 완성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아마추어들이, 특히 구력이 좀 되신 분들은, 이러한 "정적"인 어드레스와

셋업 동작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너무 자주 하는 동작이다 보니 습관화가 된 것이다.

하지만, 벤호건은 그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 바 있다.

 

"많은 골퍼들이 스탠스를 마치 타겟을 향해 정렬하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는 큰 실수를 하고 있다. 물론, 스탠스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가 타겟 방향에 대한 정렬이긴 하지만, 그것은 스윙의 다른 중요한 기능들과도 많은 연관을 갖고 있다. 일관된 스윙에 있어 파워와 컨트롤이 조화가 되어야 하는데, 셋업은 첫째, 스윙 내내 몸을 균형잡힌 동작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둘째 근육이 유동적으로 움직일수 있도록 준비하는 동시에, 마지막으로, 모든 에너지가 최고의 파워와 컨트롤 동작으로 누수없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준비 동작이다."

 

 

그렇다면, 벤호건이 강조하는 어드레스와 셋업 동작의 핵심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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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발의 정렬.

 

골프 레슨 기초에 가장 흔히 요구되는 것이 발을 타겟라인과 수직으로 바르게 정렬하는 것이다.

하지만, 위의 사진에서 보다 시피, 벤호건은 클럽 별로 발의 정렬이 달라져야 한다고 얘기한다.

특히, 클럽이 길어질수록 왼발을 타겟라인과 수직에서 좀 더 뒤로 빼주는 자세를 볼 수 있다.

 

우선 드라이버에서는 Closed position (오른발을 뒤로 빼서 에이밍이 타겟라인의 오른쪽으로 향하도록 서는 것)을 통해 자동적으로 (벤 호건은, Automatically란 표현을 썼다)

스윙이 인투아웃으로 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5-6번 아이언과 같은 미들아이언의 경우 타겟라인과 발을 수직으로 정렬하는 Square position, 그리고 웻지의 경우 왼발을 타겟의 왼쪽으로 향하는 Open position인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위의 사진에서는 손의 위치가 마치 공과 모두 평행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웻지의 경우 벤호건과 마주서서 보게 되면 손의 위치가 공보다 앞에 있고, 

공은 자연스럽게 아웃투인으로 맞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벤호건이 강조하는 "일관된 샷"을 위한 스탠스의 중요성이다.

종종 골프 레슨에서 등장하는 것 들 중에 클럽에 따라 공의 위치를 달리 서야 한다고 하는데,

벤호건은 공은 언제나 그 위치 그대로 있고, 스탠스를 클럽에 맞게 바꿔 서므로써,

결과적으로 클럽이 바뀌어도 일관된 스윙으로 공을 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공이 먼저냐, 스탠스가 먼저냐 하는 해묵은 논쟁이 될 수도 있겠지만, 벤호건의 논지는 명확하다.

 

 

둘째, 왼발의 위치.

 

정확히 얘기하면 왼발이 향하는 방향.

벤호건은 그립에서와 마찬가지로 스탠스에서도 왼쪽의 위치를 강조한다.

특히, 왼발이 향하는 방향이 타겟라인과 수직인 스퀘어 방향이 아니라, 왼쪽으로 22도 정도 열려야 한다는 것이다.

 

쉽게 얘기하면, 발을 일자로 똑바로 서는 게 아니라 약간 벌려서 서야 한다는 것이다.

벤호건은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왼발의 방향이 스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이해하는 것이 바로 골프의 본질이다" 라고 얘기한다. 이러한 왼발의 방향은 다운스윙을 하면서 클럽이 공을 향할 때 훨씬 더 타겟방향 쪽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벤호건의 어드레스 자세는 매우 편해보인다.

양발을 모두 바깥쪽으로 향하게 벌리고 서서는 자연스럽게 무릎을 안쪽으로 모으는 것이 핵심이다.

벤호건은 바로 이 점에 대해 매우 강조를 했는데, 양발을 똑바로 서게 되면

허벅지의 바깥쪽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이는 자연스런 다운스윙으로 연결되지 못한다.

 

하지만, 만약 발을 벌려서 서게 되면 허벌지 안쪽, 종아리 안쪽 등 안쪽 근육이 긴장하게 되어

자연스러운 다운스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처럼, 골프에서는 Inner Muscle을 긴장시켜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팔과 엘보우.

 

벤호건은 어드레스에서 팔의 자세는 두 팔 중 하나를 곧게 쫙 펴는 것이 중요하고,

가능하면 이 자세를 백스윙에서 다운스윙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때문에, 벤호건은 어드레스에서 유지한 곧게 뻗은 왼팔을 백스윙까지 유지하고,

다운스윙에서 팔로우스루까지 이어질 땐 오른팔을 쭉 뻗는다.

 

이는 일관된 샷을 위해 가장 중요한 포스쳐 중 하나이다. 특히, 다리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팔과 엘보우에서도 안쪽 근육을 긴장시키기 위해 최대한 조여주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정도 설명을 들어보면, 구력이 어느 정도 된 아마추어 고수님들은 벤호건이 강조한 이같은 점들이

현대 골프 스윙에 매우 다양한 연습방법과 드릴로 구현되고 있음을 눈치챘을 것이다.

 

예를 들면, 두번째로 언급한 왼발의 방향에 대해, 어떤 드릴 중에는 슬라이스를 방지하기 위해 왼발을

아예 타겟라인쪽으로 향하게 90도로 꺾고 스윙을 하도록 시키는 드릴도 있다.

 

세번째로 언급한 팔과 엘보우에 대해서는 별 요상스럽게 생긴 보조기구까지 등장해서 팔과 엘보우를

조여주는 것도 있다. 이처럼, 벤호건의 스탠스와 어드레스는 골프에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가장 소홀이 여겨지는 것 중 하나이다.

 

다시 한번 어드레스와 셋업에 대해 강조하자면... 가장 동적인 운동으로 보이는 100미터 달리기

스프린터를 떠올려 보자. 준비자세에서 한 사람은 올림픽에서 흔히 보는 것처럼 앉은 자세에서

뛰쳐나갈 준비를 하고, 다른 사람은 그냥 선 자세로 출발을 한다고 가정하면,

누가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처럼 "준비 동작"은 효과적인 "동작"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준비 동작이 잘못되면 수십가지 보상동작을 통해 스윙이 왜곡될 수 밖에 없다.

오늘 스윙 전에 다시한번 자신의 셋업과 어드레스는 제대로 되었는지 점검해 보자...

어느 교습가의 말에 따르면, 아마추어의 90%는 잘못된 셋업때문에 스윙이 잘못되고,

나머지 10% 또한 잘못된 어드레스 때문일 거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벤호건의 어드레스와 셋업

 

추천2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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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시데리오님의 댓글

no_profile 데시데리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팔을 쭉 펴서 어드레스를 한다는거자체가 전 아직 어색하고 잘 못하겠던데
좋은 내용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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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님의 댓글

no_profile 에드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용을 보니 아직은 좀 어렵네요
그렇지만 오늘도 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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