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첫 라운드 - 이븐데일CC > 라운드 후기

올 겨울 추운데 열심히 동계 훈련 + 최근에 만든 연습스윙기 효과도

궁금하던터에 골마에서 개최되는 시타라운드가 저렴하게 진행되길래..

이때다 싶어 후딱 다녀왔습니다.

부천에서 왕복 5시간 거리긴 하지만.. 헝그리 골퍼가 새로운 클럽 시타와 저렴하게

라운드가 가능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겠더라구요..

잔듸 상태는 여전히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좋았구요..

대신 잘 아시겠지만.. 이븐데일CC가 폭이 좁고.. 언둘레이션이 심해서..조금 어렵습니다 ㅎ

그래도 동계훈련 덕분인지.. 제가 활동하고 있는 클럽카메론 카페의 300야드님 연습스윙기

(https://cafe.naver.com/scottycameron/345594) 덕분인지..

항상 나던 드라이버 슬라이스 한 번도 나오지 않았고

열려맞는거 때문에 티샷을 항상 안전하게 약간 왼쪽을 에이밍해서 치는데..

이번에는 전부 에이밍한데로 가서 오히려 코스 공략이 어려웠습니다 ㅎ

점심으론.. 골프장 가는 길에 있는 어죽국수를.. 맛있게 먹고

그늘집에선 막걸리와 순대로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비싸긴 하지만..그늘집 음식은 왜이리 맛있는지요..쿨럭)

오후 조라 날씨가.. 좋긴 했지만.. 그래도 시샘하는 꽃샘추위 때문에

후반엔 많이 춥더군요 덜덜덜 떨면서 마지막 3홀 마무리 했네요

전체적인 샷감은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는데 특히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작년보다 열려맞는 횟수가 거의 없어서

아주 많이 좋아진듯 합니다.(이게 다 릴리스가 잘되서? )

드라이버는 O.B나 슬라이스 없이 무리한 욕심에 뒷땅샷 한번을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180~210미터 사이 거리가 무난하게 나왔고

아이언도 예전과는 확실히 다른 임펙트와 릴리스가 나오면서 파3 티샷 모두

에이밍 실수로 약간의 좌우 폭 차이만 있었을 뿐 거리는 일정하게 나왔습니다.

스코어를 까먹은 주범은.. 그날 시타채로 신청한 RBZ Stage2 3번우드와 퍼팅.. 

3번우드가 어드레스도 잘나오고 타감도 좋아서 180미터 이상 거리면 왠만하면 쳤더니..

탑볼에.. 슬라이스에 ㅎ (역시 3번우드는 백돌이에겐 아직 어렵네요 )

퍼팅은 스크린과 그린이 너무 달라서..초반에 ..거리감이 부족해서 쓰리펏을 남발했네요 ㅠ.ㅠ;;

그나마 보키TVD 웨지가 숏게임에서 큰 문제없이 잘 막아주었는데

(실제 어프로치는 백점만점에 백점 줘도 될만큼.. 뒷땅이나 터무니없는 샷 없이 잘됐음)

특히 이븐코스 4번5번홀 연속 파를 잡고 6번홀 세컨샷 140미터 남겨놓고

6번아이언 샷이 열려맞은 후 남은 50M거리에서 56도 웨지로 부드럽게

집에서 연습한 느낌으로 공 중앙을 정확히 보면서 쳤는데..

그린에서 갑자기..탄성이 나오더니.. (설마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지요? 쿨럭)

와우~ 나이스 오케이~ 하더군요.. 기쁜 마음에 그린에 뛰어가보니.. 홀컵옆 60cm정도 거리에

떡 붙어있는 제 볼을 보고.. 아 역시 집에서 꾸준히 숏게임 연습한 보람이있구나..했습니다.

(연습삼아 오케이 받고 퍼팅했는데..들어갔다는 ㅎㅎ)

처음으로 3홀 연속 파 하면서 3연속 버디한듯한 무한 감동(?)을 느꼈네요 ㅎ

스코어카드는 첫홀 막홀 일파만파(실제 저는 두 홀 모두 보기)에 캐디언니가 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