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겸손의 골프로 전설은 계속된다...
페이지 정보
본문
타이거 우즈.
과거에 그는 골프의 황제라 불리웠다.
그런 그가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내고 지금은 과거의 명성을 되 찾고자 빠른 걸음을 걷고 있다.
2010년 10월 세계랭킹 1위에서 물러났지만 다시금 예전의 경기력을 펼치며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눈 앞에 두고있다.
상위 랭커만 참가한 WGC(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째.
그의 이번 우승이 놀라운 것은 개인 기록만 봐도 최고 절정기에 버금가는 기록들로 이루어진 값진 우승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의 선수생활중 가장 적은 퍼팅 수를 기록했으며 또한 버디도 27개를 (최고 기록 28개)잡아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보여줬다.
첫날 공동선두로 시작해 최종일 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완벽한 우승을 한 것이다.
세계 언론은 벌써부터 난리다.
각종 언론 기사들은 황제라는 칭호를 다시 붙이기 시작했으며 조만간 세계랭킹 1위 복귀를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또한 그의 곁을 떠났던 수많은 팬들을 다시 불러온 그를 다시금 그들이 말하는 골프 황제자리에 앉히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
다시금 전성기 시절의 골프 경기력을 펼치는 이유가 뭘까?
한마디로 말하면 완숙의 경기력이다.
과거 전성기 시절의 경기를 보면 파워를 앞세우며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와 최고의 실력이었다.
실력이 부족했다었면 아마도 건방지고 비 매너의 골프선수로도 보였을 것이다.
그의 실력에 반해 많은 팬이 있던 반면 그런 건방지게 보이는 모습에 안티 팬 역시 많았었다.
3년여의 슬럼프를 겪고난 지금 그의 경기모습을 보면 과거의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카리스마도 예전만 못하기에 예전의 타이거 우즈 모습을 상상하면 영 싱겁기만 할 정도의 모습이다.
함께하는 동반자를 대하는 태도, 그의 뒤를 쫒는 수많은 갤러리들에 대한 반응들을 보면 많이 어른 스러워졌음을 느낀다.
더더욱 우승 뒤 소감을 밝히는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우승은 타인 덕분으로 돌리는 겸손함에 완숙의 멋을 느끼곤 한다.
어쩌면 골프를 바라보는 그의 겸손한 마음으로 인해 지금이 새로운 전성기가 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우승후 우즈는 우승의 영광을 2위를 차지한 스트리커에게 돌렸다고 한다.
경기전 그에게 퍼팅레슨을 받았다는 이유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체면이나 자존심과 상관없이 언제라도 다른선수의 조언을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
그런 타이거 우즈의 모습이 진정한 황제의 모습이지 싶다.
골프.
멘탈의 스포츠라 불리운다.
멘탈의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안다.
알면서도 그 멘탈에 무너지곤 한다.
멘탈에 무너지는 이유는 골프를 이기려고 하기 때문이다.
골프를 이기려고 하지말고 그대로를 인정하면서 겸손함으로 골프를 바라본다면 비로서 골프의 참맛을 느끼지 않을까?
골프의 참 맛을 느껴야 만이 골프를 제대로 이기는 것이다.
지금의 타이거 우즈가 그런 마음인 것 같다.
잠시 멈출 것 같던 골프 기록들이 새롭게 작성되고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골퍼 타이거 우즈가 다시한번 골프 역사의 기록들을 써내려 가고 있다.
향후 오래도록 깨지지 않을 기록들을 말이다.
동시대에 그의 골프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골프를 좋아하는 내게는 큰 행운인 것이다.
건방진 실력자는 시기와 질투를 받고, 겸손한 실력자는 존경과 환호를 받는다.
높은 위치에 있을 수록 겸손해야 하는 이유이다.
댓글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