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가 들어서면서 '창조경영'이라는 이해하기 쉽지않은 단어가 등장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중에 하나가 골프존이라는 회사이다. 골프라는 스포츠사업에 IT와 문화를 결합하여 코스닥시장에서 한때는 1조원의 시가총액을 가진 회사로 등장했으니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것에 틀림이 없는 듯 하다.
골프존의 규모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골프장에서 GPS를 연결해서 거리를 측정해주는 보이스캐디도 최근에 혜성같이 등장하면서 스포츠에 IT를 접목하여 성공한 사례이다. 기존의 액정형 거리측정기의 5년동안 매출을 단기간에 2배이상 뛰어넘었다고 하니 골프장에서의 인기는 만만치않다.
개인적으로는 골프장에서 유용한 도구이기는 하지만 이미 레이저로 거리와 높이를 측정해주는 니콘 550AS 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기념품등으로 선물을 받아서 몇번의 사용기회가 있었지만 주변의 분들에게 선물을 주면서 별도의 사용기회를 가져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 나온 보이스캐디 VC310은 조금은 더 스마트해진 기능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1. 심플한 디자인과 간편한 조작기능.
원형, 사각형에서 삼각형의 형태로 진화되었는데 이전의 제품이 중앙의 버튼을 중심으로 작동되었던 것에 반해서 신제품은 클릭과 스크린터치를 동시에 할수있도록 되어있다.
즉, 그린 중앙을 클릭하면, 거리를 홀까지의 거리를 알려주고, 볼륨키의 +버튼을 길게 누르면 좌우그린 선택, -버튼을 길게 누르면 미터, 야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직관적으로 설계되어 있는 것은 기존의 방식과 동일한데 연습모드 변환등 스페셜모드를 작동시에는 스크린 터치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볼마커와 함께 골프모자에 착용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처음 작동시 전원 버튼을 제외하고는 모자에 부착한 상태에서 모든 기능이 작동되게 되어있다. 무게는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아직 크기는 조금 큰 듯 하다. 크기와 기능을 동시에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인 듯 하다.
2. 조금 더 스마트해진 기능 보이스캐디의 가장 중요한기능은 거리측정이지만, 실제로 한달에 한두번 가는 주말골퍼 입장에서는 가격대에 비해서 약간 사치스러운 엑세사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VC310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과의 결합이다. 이미 해외에는 Golfshot GPS 나 GolfCard GPS. 등의 유료프로그램을 통해서 제공되어진 서비스인데 블루투스를 통해서 보이스캐디와 스마프폰 어플을 잘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즉, 기존의 보이스캐디에서 나오는 GPS좌표를 활용하여 실제 골프장의 조감도와 씽크시키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테스트를 위해서 휘닉스파크CC의 라운딩시 작동했던 결과를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사용법은 아주 단순하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구글플레이에서 보이스캐디 로 검색후 어플을 다운로드 하면 된다. (아쉽게도 아직은 아이폰에서는 작동이 되지 않는다.)
이미 해외의 유사한 어플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어서 사용하는데를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보이스캐디를 통해서 스코어카드나 거리입력등이 용이하게 되어있다.
실제 사용자가 해줘야 할 것은 골프장에서 샷을 하기전이나 후에 보이스캐디의 중앙버튼을 두번 연속으로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이후는 자동으로 GPS를 통해서 거리와 위치가 보이스캐디에 저장이 되고 나중에 어플에서 블루투스를 통해서 지도와 함께 복기를 시켜준다. 마치 골프존과 같은 스크린골프의 라운드 성적처럼 스코어카드뿐만 아니라 평균드라이버거리, 최장 드라이버 거리, 퍼팅수, 등이 자동으로 저장되서 기록실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처음 사용하는 것이라 테스트겸으로 몇번의 라운드에서 실행을 해보았는데 결과는 대만족이다. 아주 깔끔하게 본인의 골프라운딩을 복기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