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젠스필드 및 이글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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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때그 라고 합니다.
저도 6월3일 젠스 필드를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올해 들어 베스트인 82개를 치고와서
오늘 힘좀 들어가겠다 싶어서....
속으로 힘빼 힘빼를 연발하며 인코스먼저 돌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4홀 연속 보기.......
아...쫌....바보야....라고 속으로 욕을 하고...
(차마 욕은 못쓰겠네요 ㅎㅎㅎ)
몬스터에너지 한캔 완샷한후 버디하나 추가후 나머지 네홀 연속파....
일단 전반 잘 마무리 했고 후반 잘지키자란 마음으로 쉬지말고 바로 갑시다
해서 전반 끝나고 쉬지않고 바로 아웃코스 들어갑니다.
저 골프시작한지 2년 넘었고 베스트스코어가 80개 입니다.
올해는 꼭 싱글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나서 미쳐있죠..
후반 첫홀도 파....오오...괜찮아....
아니나 다를까 5홀 연속 파 잡으니 힘들어가네요....
하나만 더 줄이자란 생각에....
보기와 더블 트리플까지 지렐 쌩쇼를 합니다...
아웃코스 6번쨰 홀인데 벌써 9개 오바...
이래선 안되겠다 해서 승부수를 띄웁니다...
참 골프치면서 혼자 별거 다하죠?ㅋㅋㅋ
후반 6번홀의 코스 제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캐디님께서 오른쪽 벙커 넘기시면 쎄컨 좋습니다.
잘하면 투온도 할수 있구요....라고 사악~~~~꼬십니다.
아니죠 그냥 설명한건데 제가 꼬임을 당한거겠죠 ㅎ
어쨋든 티샷 들어갑니다.
티꼽고....뒤로와서 에이밍 하고 연습스윙 한번하고
어드레스
(중 생략.....지금 이글만 세번째 쓰고 있어요..
길게썻는데 제컴이 꼬져서 다 날라갔거든요..
이번에도 날라가면 안쓸라구요)
의도한 대로 오른쪽 벙커를 넘어 잘떨어졌습니다..
쎄컨지점가서 확인해보니 페어웨이 라이도 좋더군요...
캐디님....저 얼마나 남았어요? 했더니
핀까지 210미터구요....바람 따로 보세요..라고 합니다.
(젠장 바람은 따로 계산해서 니 멋대로 치라는 거군하...)
머리속으로 띠리리리리 계산 열라합니다....
우드로 그린을 바로 공략하면 런이 생기니까 길테고....
앞핀인데.....핀 머같이 꼽아놨네....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이럴때 일수록 단순하게...
캐디님 프린지까지는 얼마예요?라고 물었더니
정확히 199미터 라고 합니다..역시나 바람은 따로 보라네요..
흠.....바람바람바람....아 이번엔 내리막살짝 있으니 이것도 계산하라네요
3번아연주세요....
캐디님 왈 3번아이언이요?
라고 하면서 우드도 가지고 옵니다...
아니요...3번아이언으로 페이드쳐서 프린지에 떨어트릴거예요
라고 입이방정이지.....말을 해놓습니다...
젠장 저렇게 안되면 먼 쪽이냐...라고 하면서 에이밍하고 어드레수 들어갑니다.
(역시 중략.....아...전에쓴글 진짜 재미있게 흥미진진하게 내생각을
잘 옮겼는데....아깝습니다)
그래도 간단하게....
에이밍하고 어드레스 들어갔는데 별 잡생각 다 들더군요...
멋하러 캐디한테 입방정을 떨어서 잘보일려고 하냐
그것도 티칭프로 출신 남자캐디인데 ㅎㅎㅎㅎㅎ
어쨋든 에이밍,어드레스,테이크백,코킹,백스윙탑...
완벽합니다...샤프트와 지면 일자 잘 만들어줬구요..
백스윙탑에 가기전 하체의 움직임....트렌지션...
좋습니다....
다운스윙....시작됐습니다.
오른팔 잘 끌고 내려왔고 임팩 좋구 릴리즈 좋습니다...
피니쉬 까지 완벽 합니다......
공이 쉬이익~~~~~~~~~소리를 내며
내가 그려놓은 페이드 라인을 그리며 제대로 날라갑니다.
피니쉬 안풀립니다....ㅋㅋㅋㅋ
프린지에 공 떨어졌습니다...
구릅니다....
여기까지 피니쉬 안 풀립니다...
프린지 떨어져서 통통 두번 튀더니 조금 구릅니다..
멈추었습니다...
이제서야 피니쉬 풀립니다.....
동반자 세명과 캐디를 포함한 네명이 굿~~샷을 외쳐 줍니다...
히힉~~~~씨익~~~웃음이 나오며 고맙습니다...라고 답해줍니다...
천천히 그린까지 걸어갑니다...
다른사람들 써드샷하고 어프로치하고 벙커에서 퍼덕이고
난리 부르스를 춥니다...ㅋㅋ
아 내 어깨를 쓰담쓰담하며....졸..멋있어...라고 하고싶지만...
참습니다.....흠....이래서 골프를 치는거지....이게 골프의 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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