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cc 라운딩 후기 > 라운드 후기

회사에서 최근 부서장들 단합겸 회포(?)를 풀라고 마련해준 금요일 오후 라운딩 기회.

원래는 1박2일로 잡을 예정이었지만 금토 부킹이 정말 안되는 바람에

그냥 금요일 오후만 가기로 했습니다.

회사에서 그린피와 카트비는 제공을 해주고 캐디피와 교통비, 식사만 저희끼리 해결하는 조건으로

2011년 2번째 라운딩으로 찾아간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한탄강CC 라운딩 후기를 적어봅니다.

여담이지만 1992~94년 강원도 철원 15사단 제대하면서 다시는 철원땅을 안밟는다고 맹세했었는데

한탄강CC가 강원도 철원이더군요. 골프만 아니였으면 안가는건데 ㅎ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본인 소개

구력 4년에 마음은 프로지만 현실은 백돌이인 40세의 평범한 백돌이 회사원입니다.

키 173cm에 몸무게 74kg 장갑 23호 사용중이며 현실적으로 라운딩 기회가 적기 때문에

일주일에 연습장 2~3회와 저녁시간에 틈나는 대로 J골프와 SBS골프를 시청하면서 배우고

온라인으로는 카페활동을 하며 골프관련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습니다.

▶사용 클럽

타이틀리스트 909D2 롬박스 6f09 9.5도 S flex

타이틀리스트 909F3 15도 디아마나 75FW S flex

타이틀리스트 909F2 18.5도 디아마나 75FW S flex

타이틀리스트 909H 21도 디아마나 80H S flex
 
타이틀리스트 Z.B 다이나믹골드 4~9,P 7아이언(3번은 집에 ㅎ)

투어스테이지 다이나믹골드 S300 101LB 52-08, 101HB 56-13 웨지

스카티카메론 스튜디오 셀렉트 뉴포트 2.0 33인치 퍼터
 
 

▶라운딩 장소

2010년 6월 3일 강원도 철원 한탄강CC 퍼블릭 18홀

(3일 오후 2시 20분 티업 마운틴->밸리 18홀 파72)

▷ 총 2개코스 19홀을 한탄강과 철원평야를 감상(?)할 수 있는 한탄강CC 퍼블릭 코스 

▶라운딩 사진

라운딩 시작 및 중간중간 악명(?)높은 파3홀에서 티샷전에 사진을 몇 장 찍어봤습니다.

동반자들..파3에서 볼 여러개 잊어버리셨다는 ㅎ

▷ 한탄강CC에 대한 느낌

저는 주로 오크밸리, 여주CC를 주로 다녔고 작년엔 해외로 대만의 두 군데 클럽을 다녀왔는데

한탄강 CC는 처음가보는 퍼블릭이라 그런지 일단 보편적으로 거리가 좀 짧은듯하며 라운딩 도중 우드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는;; 그리고 페어웨이 잔디 상태가..아무래도 쩝..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파3홀은 아일랜드홀이나 계곡을 넘겨야 하는 곳이 많으며 중간 중간 헤져드가 많은 곳인듯 합니다.

대신 그린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으며 상태도 괜찮았습니다.

로컬룰에 따라 계곡이나 헤져드로 빠지면 무조건 1벌타 후 헤져드 티에서 치는데 이게 빠른 라운딩을

진행을 위해 O.B티랑 같이 사용할 때가 많으며 거리가 무척 짧습니다.(보통 110~130M정도?)

그래서 티샷 방향성이 안좋은 사람도 상대적으로 스코어를 유지하기 쉬운(?) 코스인듯합니다.

저같은 백돌이야 머 어딜가든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확실히 적더군요.

그리고 아직 그린 주변에 잔디가 없이 맨흙이 보이는 곳도 군데 군데 보였으며 캐디분들이 라운딩

진행이 매끄럽지 못해서인지 저희같은 경우는 매 홀을 전팀을 기달려야하는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퍼블릭이다보니 캐디분들끼리 무전하는 모습은 못보았고 카트도 자동운전이 안되더군요.

오죽했으면 일몰전에 끝낼려고 밸리코스 마지막 3홀 남기고 앞팀이 너무 밀려서 저흰 방향틀어서

다시 밸리 4번,5번,7번홀을 돌고 라운딩 마무리를 지었다는;;

그리고 특이하게 캐디를 남자분들이 맡으셔서 합니다.

저로서는 처음 만나는 남자 캐디여서 호칭을 뭐라해야 할지 잘 몰라서 그냥~ 캐디 성~이라 불렀다는 ㅎ
 
 

마지막으로 접근성은 서울 구로 사무실에서 성산대교 넘어서 자유로 타고 문산방향으로 가서

신철원쪽으로 조금은 돌아가지만 차가 안막히는 코스로 이동해보니 2시간~2시간반 정도

걸리는듯 합니다.

▶ 이번 라운딩에서 느낀 점

1. 방향 에이밍이 이젠 익숙해지고 정확도가 높아진 점

    뒤에서 원하는 방향을 보고 가까운 특이한 지점을 이용한 방향 설정을 이제는 익숙하게 하며

    점점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드라이버는 딱 한번 몸이 일찍도는 슬라이스로

    헤져드로 간거 외에는 거의 80%이상 페어웨이로 잘 가주었습니다.

2. 아이언 세컨샷 방향성 및 정확도의 필요성(제일 시급)

    드라이버 잘보내놓고 아이언 세켠샷 50%정도를 열려 맞거나 생크로 더블 트리플로 홀을 마무리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ㅠ.ㅠ;;

    연습장에서는 그럭저럭 원하는 대로 잘 맞아주던데 실전의 다양한 라이에서는 아직 부족한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연습장에서 80~90% 성공율을 보이는 상황이며

    스크린으로 가면..이게 60% 정도로 줄어들고.. 실전에 가보니..50%정도로 확~ 줄어드는듯합니다.

    물론 제가 소위 말하는 잔디밥을 많이 못먹어서이겠지만.. 더 열심히 연습해서

    스크린에서 80%로 올려놓으면..나가면..60~70%는 되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

3. 가까운 거리 어프로치 샷의 정확도(제일 중요)

   그린 주변에서 30M이내 가까운 거리 어프로치 샷을 항상 못해서 연습 정말 많이한다고 했는데

   전반 홀에서는 컨시드 파 위치로도 보내고 그럭저럭 되길래 아~ 연습효과가 나오는구나 했는데

   후반 홀에서는 왔다갔다는 안했지만 뒷땅으로 짧은 어프로치가 많이 나와 타수 까먹는 주범이

   되었다는 ㅠ.ㅠ;;  중심잡고 헤드무게를 이용해 툭~ 조금 된다고 소홀했었는데

   다시 맹연습해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샷 루틴 자체가 잘못된듯 합니다.

   무조건.. 목표 거리와 착지 지점을 확인하면서 연습스윙 2회 후 바로 실제 샷으로 가는 루틴으로

   다시 연습할 예정입니다.
 

4. 우드의 성공율 향상

    170M거리의 계곡을 넘기는 밸리코스 2번 파3홀에서 맞바람이 심하다는 캐디의 말에

    909H 21도를 잡고 치려다가 안전하게 간다고 909F3 18.5도 우드를 잡고 그동안 연습했던

    몸 중심잡고 톡~ 을 정말 제대로 해서..거리가 너무나가 그린 오버 ㅠ.ㅠ;;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보람이.. 느껴졌던 우드 샷 이였습니다.

5. 코스 공략 능력 향상

    출발 전에 전날 미리 코스에 대한 정보와 매홀 매홀 티샷전에 홀 조감도 및 캐디의 설명을 듣고

    나름대로 코스를 공략하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처음엔 막막했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감(?)이

    오는듯 합니다. 이번 라운딩에서는 악조건 상황에서 두 번의 레이업을 시도했는데 성공했습니다.

6. 퍼팅의 중요성

    클릭 버디를 이용해 집에서 거리별 연습을 많이 해온 결과 대부분 2펏으로 잘 막았던듯 합니다.

    아쉬운 점은 3미터 버디펏, 2~3미터거리에서 투펏이 나왔다는..쿨럭..

    하지만 1M이내 짧은 거리는 O.K 컨시드를 안주더라도 100% 성공했습니다.  ㅎ

▶ 후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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