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파인CC] 모내기철 일바라지 음식을 재현한 곳 > 골프장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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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초가뜰

예전에 모내기철에는 일꾼들이 못밥과 질상이라는 일바라지 음식을 받았다.

못밥은 모내기 현장에서 먹던 밥이었고

 질상은 일꾼들이 집집마다 한 가지씩 가져온 음식으로 차린 커다란 밥상이다.

질상을 받는 날은 당시 일꾼들에게는 축제날이었다.

경포대 서북쪽으로 서지마을 품앗이 계원들이

모내기철에 먹었던 일바라지 음식을 재현한 곳이 이곳 강릉 서지초가뜰이다.

못밥은 팝을 널어 지은 밥에다 제철, 나물, 해산물 등으로 상이 차려진다.

오래된 짠지, 머위대, 돌미나리무침, 북어찜, 생선식해, 튀각, 돌나물김치, 무시래기, 묵나물볶음등

서민들의 옛 맛을 알게 해주기도 한다.

경포호수에서 잡은 부새우찜, 떡갈잎에 싸주는 꽁치, 고추잎에 묻힌 무말랭이 김치.

햇쑥과 말린 호박 등은 어디서 쉽게 접하기 힘든 차림상이다.

질상은 못밥보다 거한 상차림이다.

일꾼들이 각자 말녀해 온 20~30가지의 찬들이 모양새를 갖춰 상에 오른다.

질상에는 모심기를 마친 일꾼들이 마을 정자나무 아래서 풍년을 기원하며 나눠먹었다는

씨종지떡이 더해진다. 씨종지떡은 모를 내고 남은 볍씨로 가루를 낸 뒤 호박고지와 대추, 콩, 곶감

등을 넣고 시루에 쪄낸것이다.

3백년 넘은 고옥을 개축한 이 집은 5대 3백년을 이어온 종갓집으로,

손님상, 잔짓상, 명절상 등도 직접 재현했다.

여주인은 창녕 조씨 종가댁 9대 맏며느리다.

송죽두견주도 놓치지 말길 바란다. 솔잎과 대나무잎 등에 다섯가지 곡식을 섞어 빚어낸다.

조씨 집안에서 3백 년을 전해 내려오는 전통 술이다.

주변 골프장 : 샌드파인(033-640-0600)

주소 :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264

예약 : 033-646-4430(명절휴무)

영업시간 : 11시30분~오후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