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6월 마지막 토요일 번개 > 번개 후기

아~~ 무엇보다 너무 많은 신경 쓰신 얼굴도 마음도 우유빛깔서방님 최고십니다.

참여하신 많은 회원님들 즐거웠습니다.

늘 골프라운딩 전날 일찍 잔다고 누워서는 잠을 설치고 거의 못자고 메롱메롱 상태였는데, 이번에는 전술을 바꿨습니다. 전날 몸을 피곤하게 만드는 거지요. 그러면 짧게 자도 푹 자지 않을까.. 전날 트랜스포머를 보고(러닝타임 2시간 40분) 11시에 집에 들어가 홀라당 씻고 누웠습니다. 어라~~ 바로 잠들더니 알람울리기 10분전 3시 30분에 눈을 떴습니다. 대성공!!!

잠은 잘 잤는데, 밍기적 대다 4시 넘어 출발합니다. 제 서식지가 동작 노량진인데, 말 잘들으라는 세 여자중 하나 네비아가씨 말을 너무 잘들은 나머지, 남한강변 국도로 갑니다....아이고 이게 아닌데, 과속 카메라 많은거 아시죠.. 한 두번은 찍힌거 같습니다. 망했습니다.

5시 40분 넘어 도착해서 헐레벌떡 준비하고 스타트 내려가니, 많은 회원님들 계시고, 뵙고 싶던 필드가고파님 보자마자 "커피는요?" 없다시며 건네주는 짜먹는 아이스크림 형태의 비타500. 맛있어요!!!

라운딩 동반자신 골골골님, 안산농구광님, 파천황님과 인사하고 서먹서먹^^ 라운딩 시작합니다. 골골골님은 저번 번개때 뵈어서, 두번째 동반 라운딩 이었구요. 안산농구광님은 닉네임 그대로 농구전문가시며 체격이 후덜덜 하십니다. 파천황님은 닉네임이 무협지 주인공... 한복이 잘 어울리실거 같에요(이 무슨 소린지..). 근데, 시작할 때 사진 한장 안 남긴게 너무 아쉽네요. 지금 생각하니..

근데, 빌려왔습니다. 사진 올려도 괜찮죠?

전반 홀 진행하는데, 다들 너무 잘 치시는데.... 흡 사실은 제가 평소보다 더 잘치네요.^^ 전반홀 역대 최고인 40타가 나와.. 이거 이거... 오늘 대박 치는거 아닐까.. 기대를 하게 됩니다.

전반 끝나고 캐디누나 먹고 마실 시간 없다며, 싸가지고 다니며 드시랍니다. 유명하다는 연탄구이돼지불고기, 막걸리 두병 싸가지고 다니며, 각자 티샷하고 먹고마시고, 이동할때 바리바리 싸고, 다음 홀에서 티샷하고 먹고 마시고....^^ 처음 먹어요 이렇게 먹는거...

근데, 제가 오늘따라 이상합니다. 전반 버디하나 후반 버디하나 대부분 파, 가끔가다 보기 이거이거~~ 난리 나겠는데요. 마지막 파5 남겨놓고 전체 5 오버 상황, 마지막에 트리플 이상만 하지 않으면, 7자 타수를 보게 됩니다. 아 근데, 힘이들어갑니다. 티샷부터... 파천황님 샷 할 때마다 뒤에서 보시고, 힘들어간다 조언도 해주시는데, 오늘 내내 안하던 굴러가는 세컨샷 탑볼도 때리고, 서드샷은 한참 슬라이스 나서 해저드 옆에 떨어지고, 45도 오르막 라이에서 4번째 샷, 다섯번째 샷에서 그린 온... 투펏... 더블보기로 겨우 막아서... 에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