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서 프로님 공개레슨 후기 > 번개 후기

안녕하세요.

6월 8일 송경서 프로님 공개레슨에 대한 후기 입니다.

그날은 오늘같이 매우 무더운 토요일 오전이었습니다.

저희 집이 대모산 입구역 근처라 학동역 근처까지 얼마 안걸리는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운동도 할겸 과감히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35분 정도 걸리더군요...

문제는 여러번의 오르막 길을 달리다 보니, 10시 35분쯤 모임 장소에 도착 할 때 쯤 땀이 비오듯 왔고

골프에서 초보자들에게  많이 지적하는 힘도 자연히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두리번 거렸는데 어느분이 다가와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타석비 만원과

뒷풀이비 만원을 가져가셨습니다. 약 15분간 연습하다가 앉아있는데, 골프장 주인이신지 어느분이 오셔서 연습을 얼마나 하셨길래 땀을 흘리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그냥 웃었습니다 (사실 자전거 타고오느라 땀났던 것인데..ㅋ)

11시쯤 송경서 프로님이 등장하시고,

정말 좋은 말씀 많이 하셨습니다....

첨에 "프로 되려고 골프 하시는 분 아니면 즐기면서 하세요" 란 말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그렇죠. 프로 되려고 했으면, 회사도 때려치우고 김국진 처럼 올빵 해야 겠죠.. 그리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겠죠...돈도 마니 들고(프로 되는데 년간 8200만원 정도 들고, 10년 정도 배워야 한다는 ....)

그리고, 정말 중요한 기초적인 것들 잘 알려 주셨습니다.

먼저, 그립... 정말 알고는 있지만 그립이 견고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세손가락을 먼저 잡고 엄지 검지를 가까이 잡는다... 여지껏 네손가락으로 잡았었는데 ... 왜 채가 스윙할때 흔들렸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두번째로, 셋업... 가장 많이 느낀 부분입니다. 토우를 지면에서 약간 들어줘야 하고 오른팔이 쭉 펴지지 않도록 약간 틀어지게 잡는다... 스윙시 헤드가 닫히는 것을 감안한 것이라고...

세번째로는 스윙... 상체 회전시 왼팔과 오른팔만 각각 뻗었을 때 반대편 팔이 잡을 수 있어야 하는 것과 상체 회전 연습을 하루에 500번 정도는 해야 되지 않겠냐라는 ... 도전(?)의식이 샘 솟았습니다.

중간에 두분이 질문하셔서,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질문한 두분에게는 상품을 주셔서 조금 샘(?)도 나더군요..ㅋㅋ

아뭏튼 정말 유익한 강의 시간 이었습니다.

예정된 강의 시간보다 많이 지나서 연습 타석에서의 시간이 좀 아쉬웠습니다.

타석이 모자라서 뒤에서 좀 기다려야 했고, 타석에서의 시간도 얼마 안되서 드라이버 만 약간 휘둘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