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캐디 퍼팅 사용후기 2탄 - 연습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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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에 이어서 골프연습장에 있는 실외 퍼팅연습장에서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아무래도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정보창의 시야 등 이것 저것 테스트하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퍼팅 연습장이 인조잔디로 되어 있어서 실제 필드의 퍼팅그린과는 차이가 많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테스트라 생각됩니다.
먼저 퍼팅 연습장의 전경입니다.
좀 후줄근하게 보이긴 하지만 나름 제법 긴 거리를 퍼팅할 수 있는 연습장입니다.
1. 테스트를 위한 준비
퍼팅연습장에서 보이스캐디 퍼팅의 테스트를 위해 준비해 온 물건들을 꺼내 봅니다. 좀 원시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실제 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것 같아 아주 아날로그한 방법으로 거리측정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줄자(5.5m), 카메라, 퍼터,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보이스캐디 퍼팅^^(앗! 사진에는 매뉴얼만 보이네요.... ^^;;)
2. 보이스캐디 퍼팅 장착
보이스캐디 퍼팅을 개봉하여, 샤프트걸이용 홀더를 꺼내어 퍼터의 샤프트에 장착해 봅니다.
우선 샤프트걸이용 홀더를 벌려서 샤프트의 하단부(헤드쪽)를 통해 끼워 넣어보니 무난하게 잘 들어가네요.
어느 정도 그립쪽으로 끌어 올린 후 샤프트걸이용 홀더를 결합하여 벌어지지 않도록 하고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부분까지 그립쪽으로 밀어 올립니다.
생각보다 제법 많이 이동합니다. 거의 그립이 있는 부분까지 올라갑니다. 그 위에 본체를 부착하니 아주 쉽게 부착이 됩니다. 자석식으로 부착하는데 생각보다는 제법 강도가 세게 부착이 됩니다. 샤프트걸이용 홀더는 한번 결합시키고 나면 다시 풀기가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 아쉬운 점
퍼터 샤프트에 정품스티커, 품질보증 스티커 등 몇가지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샤프트걸이용 홀더를 밀어 올리는 과정에서 스티커와 홀더가 걸려서 스티커가 벌어지는 경우가 생겨 불편함을 느끼고 외관상도 별로 좋지 않아 보입니다. 샤프트걸이용 홀더를 톱니조임방식으로 하고 샤프트와 결합되는 부분에 고무스펀지 같은걸로 안쪽을 마감하면 아래쪽에서 밀어올리지 않고 원하는 위치에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보이스캐디 개발쪽에서도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3. 세팅
보이스캐디를 세팅하기 전에 먼저 줄자를 연습용 퍼팅그린에 세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퍼팅이 시작되는 위치에 볼을 놓고 퍼팅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보이스캐디 퍼팅의 전원을 켜고 거리는 미터(m) 단위로 세팅하여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전원을 켜니 오렌지색 바탕에 검정색 글자가 나타납니다. 비교적 밝은 실외에서도 액정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액정의 시인성은 만족할 만 합니다.
전원을 켰을때는 액정의 모든 숫자가 "0"을 나타내 보입니다. 아마도 초기화 된 상태에서 처음으로 전원을 켜는것 때문일거라 생각해 봅니다.
우선 매뉴얼에서 지시한 대로 최대한 정타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3~4m 정도 거리로 볼을 쳐서 이동한 거리를 세팅해 보았습니다.
마침 3.3m 정도 거리에 홀컵이 위치하고 있어 그 위치로로 볼을 4개 정도 쳐서 보냈습니다. 보이스캐디 퍼팅의 거리를 살펴보니 11.4m로 나타납니다. 조작단추를 움직여 세팅거리를 그린의 스피드와 볼이 이동한 거리에 맞도록 3.3m로 수정하여 세팅하였습니다.
거리표시 이외에도 퍼팅의 방향은 화살표가 중앙을 가리키고 있어 퍼터 스윙이 밀리지도, 당겨지지도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는 보이스캐디 퍼팅이 얼마나 정확하게 거리를 나타내 주는지 몇개 쳐보기로 합니다.
첫번째 퍼팅한 볼이 2.63m 지점에서 멈춰섰습니다. 보이스캐디 퍼팅을 보니 2.7m의 거리를 가리킵니다. 퍼터는 조금 당겨서 스윙이 되었다고 표시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퍼팅한 볼은 2.59m 지점에서 멈춰섰습니다. 보이스캐디 퍼팅에서는 2.1m의 거리를 가리킵니다. 퍼터는 조금 열려서 스윙이 되었다고 표시가 되었습니다.
세번째 퍼팅한 볼은 4.85m 지점에서 멈춰섰습니다. 보이스캐디 퍼팅에서는 4.9m의 거리를 가리킵니다. 퍼터는 스퀘어로 스윙이 되었다고 표시가 되었습니다.
네번째 퍼팅한 볼은 4.83m 지점에서 멈춰섰습니다. 보이스캐디 퍼팅에서는 4.9m의 거리를 가리킵니다. 퍼터는 조금 당겨서 스윙이 되었다고 표시가 되었습니다.
다섯번째 퍼팅한 볼은 3.33m 지점에서 멈춰섰습니다. 보이스캐디 퍼팅에서는 3.0m의 거리를 가리킵니다. 퍼터는 조금 당겨서 스윙이 되었다고 표시가 되었습니다.
5m 이내의 퍼팅에서 테스트한 결과는 오차율이 10% 이내일 정도로 비교적 정확한 거리감을 나타냅니다. 줄자가 짧은 관계로 먼거리에서의 정확한 퍼팅거리측정은 할 수 없었지만 퍼팅에서 머리를 쥐어짜는 퍼팅꽝에게는 여신이 강림한 듯한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이스캐디 퍼팅을 가지고 꾸준하게 퍼팅감을 잡는다면 거리,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결할 수 있을것 같다는 희망에 가슴이 부풀어 오릅니다.
그나마 조금의 차이를 찾아본다면 퍼터가 스퀘어로 스윙이 되었을때가 열리거나 닫혀서 맞았을때보다 조금 더 정확한 결과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정확한 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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