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의 야심찬 프리미엄볼 - WhiteColor 볼 체험기 > 용품사용후기

지난 주에 볼빅에서 아주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보내준

요즘 TV광고에서 멋지게 광고중인 5월 1일 출시예정의 프리미엄 화이트컬러 3피스 4피스 볼

택배를 받아서 포장을 풀어보니 햐 이거 언뜻 보기에도 외관이 아주 좋네요.

▷ 역시 신상에 프리미엄이라 자태가 아주 곱습니다.

평소 라운드시에 카페 공인구인 볼빅공을 자주 이용하는지라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볼빅공은 과연 얼마나 더 좋아졌을지 나름 기대가 컸는데요.

문제는 3피스 1알 4피스 1알이라 백덜이에겐 너무 간당간당한 수량 이라는거 ㅠ.ㅠ;;

평소에 스크린은 싱글 스코어 수준이지만 실제 라운드에서는 스코어가 91부터 100개사이를 왔다리

갔다리 하는 백덜이인지라 과연 2알을 이용해서 얼마나 체험해보고 체험기를 적을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어제 매형과 친형 그리고 매형 친구분과 함께한 서원힐스에서 써보기로 작정하고

일단 어쩔지 몰라 종류별로 볼을 준비해 봤습니다

▷ 전쟁(?)에 임하는 군인의 마음으로 준비한 실탄(백덜이가 이정도는 준비해야 쿨럭)

세영이가 아빠 잘치고 오라며 열심히 볼 라인도 그려주고 하트도 그려줬지요 ^^;;

자세히 보시면 3피스 볼은 텔메 펜타TP, 나이키 200XI-S, 타이틀 PRO V1 과 같은 마감이구요

4피스볼은 파이즈와 비슷한 은은한 펄(?)이 들어간 고급스러운 마감입니다.

아침 6시대 티업이라 새벽4시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챙겨서 도착한 파주에 위치한 서원힐스

집에서 거리상 50km정도 되는데 이동시간은 한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 새벽의 적막함을 간직한 서원힐스 클럽 하우스 모습과 점심때 바라본 멋진 전경 그리고 동반자

먼저 첫홀 티샷은 당연히 하나밖에 없는 볼의 안전(?)을 고려해 준비해간 볼 중 백덜이의 멋진 동반자

던롭 2피스를 이용했습니다. 앞에 2분이 몸이 덜풀려서 우측 헤져드로 O.B로 날라가길래

저는 확실히 왼쪽을 에이밍하고 쳤는데

결과는 허거 본 대로 날라가 왼쪽 헤져드로 퐁당~ 어쩔 수 없이 비거리 향상을 광고하는 볼빅의

비공인 볼인 마그너를 바로 투입하여 4번홀까지 마쳤습니다.

(마그너..비공인이고 크기가 작아서인지..비거리 정말 많이 나가더군요)

이제 몸도 풀렸겠다. 본격적으로 볼빅 화이트컬러 볼을 체험해보자라고 맘먹고

드디어 5번 홀에서 3피스 볼을 선택 신중하게 티샷에 임했습니다.

우측 헤져드이지만 오늘 드라이버가 평소처럼 페이드(슬라이스를 가장한)가 안나오고

그동안 열심히 300야드님 스윙연습기 연습효과로 릴리스가 제대로 되면서 스트레이트 아니면

드로우 구질이니 안전하게 우측 벙커를 보고 자신있게 티샷 타감이 정말 던롭이나 마그마 보다는

쫀득하구나 잘 맞았다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들리는 굿~ 어 이런 이런

▷ 아까운 3피스 화이트컬러를 삼킨 서원힐스 웨스트 5번홀

그때서야 고개를 들어 날아가는 볼을 보니 본대로 반듯하게 주욱 날라가다 야속하게 우측으로

살짝 휘면서 공양미 300석에 팔려간 심청처럼 물속에 퐁당 ㅠ.ㅠ;; 아 이게 어떤 볼인데

하나 밖에 없는건데 아흑

결국 염려했던 대로 3피스 볼은 첫 티샷에 용왕님께 헌납(?)하고 다시 볼빅 마그너를 이용해

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남은건 4피스 한알뿐 이걸 과연 바로 사용할 것이냐 아꼈다 후반에 쓸것이냐 고민하다가

로고 색깔이 참곱고 마감도 고급스러워 백덜이가 쓰기엔 아까웠지만 그래도 맘껏 체험해보라고

보내주신건데 제대로 맘껏 체험해주겠어 라는 각오로 바로 4피스볼을 다음 홀에 사용했습니다.

▷파우치백에서 꺼낸 마지막 남은 4피스 화이트컬러볼

신기하게도 백덜이가 3피스가 더 잘맞을텐데 묘하게 4피스 볼을 사용하면서 벙커에 러프에 언덕에

별의별곳을 두루두루 가면서도 볼을 끝까지 잃어버리지 않고 18번홀까지 마무리했습니다.

(혹시..내가 2피스나 3피스보다는 4피스볼을 사용해야하는 상급자라는 헛된 망상을 해봤다는 쿨럭)

조금있다 보시겠지만. 18번홀 마무리할때까지 그린과 페어웨이야 뭐 굳히 언급할 필요없으니 제외하고

어림잡아도 축축히 젖은 벙커에 5회이상 아직 잔듸가 덜 자라 진흙투성이인 언덕배기에 2~3회

그린주변 맨땅비슷한 곳에 4~5회 등 정말 주인 잘못만나 프리미엄 4피스 볼이 엄청난 고생을하면서

13개홀을 돌았는데 결과는 체험해보신 다른 모든 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듯이

아 이거 내구성 정말 짱이구나 라고 느낄 정도로 무난했습니다.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18번홀이 끝나고 보통 18홀에 볼 1~2개를 사용하시는 80대 초반을 치시는

매형의 타이틀 PRO V1과 제가 사용한 볼빅 화이트컬러 4피스를 찍어봤습니다.

▷ 고수가 사용한 PRO V1과 백덜이 만나 산전수전 다 겪은 화이트컬러 4피스

일부러 상처가 심한 쪽을 골라 사진을 찍었는데 언뜻 보기에도 비슷해 보이지않나요?

이정도면 얼마나 볼빅 화이트컬러 4피스가 내구성이 좋은지 알수있을듯 합니다.

물론 저는 다음 라운드때에도 이 볼이 절 떠나 물과 산으로 피서를 떠나지 않는한 쓸 예정이구요 ㅎ

마지막으로.. 백덜이가 프리미엄 볼빅 화이트컬러 제품을 체험해본걸 정리해보면..

▶ 내구성 : 모든 분들이 공감하신대로 내구성이 참 좋다 즉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다른 공에 비해

               여러 홀을 사용할 수 있다. 이건 바로 골퍼의 라운드 비용감소에 큰 도움이 되겠지요.

▶ 타감 : 백덜이가 느끼기에 딱딱한 2피스 볼보다는 확실히 부드럽다.

            정타가 아닌 뒷땅이나 탑볼이 났을 때 손에 전해지는 통증(?)이 훨씬 덜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도 정타 많이 때렸습니다만 백덜이가 정타 때렸다고 하면 안믿어주실거 같아서 ㅎ

            (참고로 제가 정타 아닐시에 제일 딱딱하게 느낀 볼이 테일러메이드 펜타TP였습니다. 쿨럭)

▶ 스핀량 : 백덜이가 스핀량을 말하는게 우습지만 7번 8번 9번 등 아이언 샷을 했을 때

               그린에 맞고 몇 번이나 팅기고 구르는지 봤는데 마그마나 던롭, 크리스탈에 비하면

               보통 똑~ 똑~ 똑~ 뚜르르르.....멈춤에서 깔끔하게 똑 똑.. 두르 엥..멈춤입니다.

               특히 저는 그린 주변에서 20~30미터거리에서 웨지샷을 할 때 보통 스크린처럼

               띄우는 샷을하는데 대부분 그린에 맞고 생각보다 많이 굴러서 낭패였는데 화이트컬러는

              스크린처럼은 아니지만 예상했던 만큼 구르고 멈추는걸 보니 좋긴 좋은듯 합니다.

              (고수가 아니라 더 이상은 무리입니다)

▶ 외관 : 제 개인적으로는 항상 많이 봐왔던 3피스 모양의 마무리보다 4피스가 더 프리미엄급으로 

            보이고 좋았습니다. 로고와 화이트컬러 모델 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