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국 오픈 우승 배상문선수 스윙 분석 > 뽐내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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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끝난 2009년 한국오픈에서 대회 2년패를 일궈낸 배상문 선수의 스윙을 분석해봅니다.
실은 한 2년전에 골프뷰라는 잡지에 기고한 글을 재탕합니다.인기에 영합한 발빠른 걍코치의 순발력

배상문 선수의 멋진 스윙을 감상해보세요.

1. 어드레스

패기 넘치는 젊은 투어프로들의 스윙을 본다는 것은한편의 명화를 보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단단한 근육과 유연성 그리고 그것을 이용한 정교하면서 파워 넘치는 스윙은 배상문선수가

롱런할 수 있는 자산임이 분명하다. 그의 안정된 어드레스는 빈틈없는 무사의 손에 쥐어진 검과같은 느낌이 든다. 견고하지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지만 느슨하지 않음은 과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2. 테이크 백

잘 훈련된 테이크 백 동작은 첫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속담과 일맥상통한다.

그런점에서 본다면 적당한 체중이동과 허리를 비롯한 상체의 회전 그러면서도 양팔과 클럽의 삼위일체화 된 움직임은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기계와 같은 느낌이 든다.

3. 백스윙

견고하게 고정된 양발과 무릎을 중심으로 한 허리의 회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양팔과 어깨의 회전각은 전체적으로 절묘한 신체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어서 이상적인 예각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러한 동작의 특징은 골프스윙의 최대공약수인 장타와 정확성을 동시에 만들어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과정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의 몸에서는 그립과 팔 이외에는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있는 최적화된 에너지를 발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4. 탑스윙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오른발로의 체중이동을 다하지 않고 오히려 반대로 왼발에 체중이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그의 탁월한 신체조건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여 지는데 그 이유는

상체의 유연성과 탄력 때문에 굳이 오른발로의 체중이동을 통하지 않더라도 제자리에서 완벽한 코일링을 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의 선배프로들은 열세한 체력과 체격조건으로 인해 프로골퍼에 걸맞는 장타를 내기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몸을 많이 움직여서 스윙아크를 크게 만들었지만 지금의 젊은 골퍼들은 서구화된 체격과 체력을 바탕으로 외국선수와 결코 뒤지지 않는 스윙을 만들어 내고 있다.

5. 다운스윙

왼발과 허리 그리고 어깨와 그립이 공을 향해 정확하게 평행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평행이동은 클럽헤드의 궤도 즉 스윙패스가 정확하게 공과 클럽헤드가 임팩트되기 위한 아주 중요한 조건이 된다. 그리고 여기에서 눈여겨 볼 것은 왼발과 머리는 최대한 고정시킨 상태에서 왼 무릎과 허리의 탄력을 이용함과 동시에 클럽과 양손을 다섯 개의 나사로 고정시켜 놓은 듯한 강력한 악력을 느낄 수 있음이다. 이것이 바로 투어에서 최장타 그룹에 속하는 배상문선수의 원동력이 되는데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몇 년 후엔 미국PGA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6. 임팩트

지금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스윙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직은 가진 것 보다 성취해야 할 것들이 더 많은 신예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다운스윙 초기와 임팩트 직전에 보여지는 굽혀진 왼팔은 보완해야 될 점이다. 이렇게 왼팔이 굽혀지는 것은 탁월한 체격과 체력을 가지고 있는 배상문선수이긴 하지만 팔을 제외한 전체가 가지고 있는 몸의 힘을 팔 특히 왼팔이 감당하기엔 조금 부족하다. 사람의 신체 중에서 가장 약한 팔인 점을 감안한다면 세계최고의 골퍼가 되기 위해서는 왼팔과 손의 힘을 키워야 할 것이다.

7. 폴로스루

완벽한 폴로스루이다. 확신에 찬,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 저 모습에서 힘에서도 정신력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기에 배상문선수의 미래가 밝다고 전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신체적 기술적 장점은 이미 많은 것을 준비된 상태이므로 앞으로 필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과 도전정신 뿐이다.

8. 피니쉬

타이거 우즈가 세계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신체적, 정신적, 기술적 모든 것을 준비한 상태에서 끊임없이 앞으로 전진 한 결과임을 세상의 모든 골퍼들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여기 또 한명의 준비된 골퍼가 있으니 그가 바로 배상문선수이다. 그가 스스로 길을 가다 멈추거나 되돌아오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세계최고의 프로골퍼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이유는 이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충분한 증거가 되고도 남는다.

1. 어드레스 측면

좋은 프로골퍼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누가 뭐라 해도 좋은 체격과 체력을 가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흔히들 식견이 높은 사람은 그 사람의 어드레스만 보아도 스윙을 가늠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좋은 샷을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2. 테이크 백 측면

조금은 긴장된 상태에서 출발한 듯 보이나 몸과 팔 그리고 클럽의 안정적인 구도와 함께 자연스러우면서 적절한 몸의 회전을 하고 있는데 이 동작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클럽헤드가 몸에서 너무 가깝지도 않고 또 몸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이상적인 곳에 위치시켜 놓고 있다는 점이다.

3. 백스윙 측면

백스윙은 왼팔을 곧게 뻗은 상태에서 확실하게 코킹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몸에는 전혀 긴장감이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것은 백스윙의 절대조건인 백스윙을 하는데 필요한 만큼의 힘만 사용하는 것에 철저하게 부합된다. 그러나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자신의 한정된 힘으로 스윙을 하는데 있어서 백스윙 때 이미 많은 힘을 소진함으로서 임팩트 때 사용할 수 있는 힘이 그만큼 줄어들어 비거리의 손실이 생기는 것이다.        

4. 탑스윙 측면

상당히 편안한 느낌의 탑스윙을 하고 있다. 양 팔은 견고하게 삼각구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 외의 어깨, 허리, 다리는 철저하게 이완된 상태이다. 이렇게 몸의 필요부분 이외에는 이완된 상태를 가질 수록 힘의 손실없이 충분한 힘을 전달시킬 수 있게 된다.

5. 다운스윙 측면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왼발과 허리 그리고 어깨와 팔을 동시에 끌어당김으로서 가속을 붙인다. 이때 어깨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강한 힘을 사용하여도 무방하나 어깨와 가슴의 근육은 긴장하지 않도록 아마추어 골퍼들은 주의해야 한다.

6. 임팩트 측면

세상 모든 프로골퍼들의 공통점은 바로 임팩트이다. 어드레스와 탑스윙 그리고 피니쉬의 동작은 백인백색일지라도 임팩트만큼은 같은 모양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것은 스윙의 본질이자 목적이 공을 목표로 한 곳으로 날리기 위함으로서 골퍼마다 스윙의 방법론에는 조금씩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임팩트라는 문제는 단 하나의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머리와 몸의 중심 그리고 그립과 클럽헤드가 공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7. 폴로스루 측면

완벽하게 체중이동을 한 상태이지만 그래도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