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옵빠의 "보이스캐디 퍼팅" 사용기 - 2/2 (실외 및 총평) > 용품사용후기

 4.    실전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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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실전 투입입니다. 냉큼 1주일 후 일요일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ㅇ 장소 : 양평TPC

ㅇ 코스 : Solar - Stella

ㅇ 티업시간 : 07:05  (그린스피드 예상에 참조하시라고)

지난 일주일간 보이스캐디 퍼팅과 함께 방향성은 연습했으니까,

필드에서는 거리감을 중점으로, 특히 중,장거리 퍼팅 위주로 점검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제일 궁금했던 점은 바로 10m~20m 정도의 중,장거리 퍼팅에서

보이스캐디 퍼팅이 얼마나 정확성을 보여 줄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제일 취약한 부분이 롱퍼팅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 일부러 핀 가까이 붙이지 않고 그린 구석탱이로

계속 온그린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설마 믿으시는 건 아니죠 ^^ 원래 제 실력)

양평TPC 는 연습그린에 오늘의 그린스피드를 표시해 줍니다.

표시된 그린스피드는 3.15m, 3.30m 입니다.

10.5ft(3.2m) 이상이 되면 매우 빠른 그린이라고 합니다.

보통의 PGA대회에서도 그린스피드는10ft 정도로 셋팅한다네요.

오늘의 그린은 거의 PGA 수준이네요. ㅎㅎ

쓰리펏이 남발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ㅠ

(실제로 18홀 내내 비교적 빠른 그린스피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PGA 수준은 아니었음)

보이스캐디 퍼팅을 믿고 출발해 봅니다.

시간여유가 많지 않아서 서둘러 연습그린에서 기본적인 셋팅을 실시했습니다.

홀컵 기둥으로부터 3m를 재고 퍼팅을 실시한 후,

냉큼 버튼을 연타하여 거리 셋팅을 완료했습니다. (정확성을 위해 세 번 실시)

동반자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__)(--) 죄송죄송 꾸벅

(그래서 라운드 중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18홀 동안

① 남은 퍼팅거리 확인 -> ② 연습 스트로크 실시 -> ③ “보이스캐디 퍼팅”에 나타난  

예상 거리와 실제 남은 퍼팅거리 일치 확인 / 스윙궤도 정상여부 확인 -> ④ 실제 퍼팅 실시

-> ⑤ 결과 기록

이런 방식으로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오르막/내리막/경사도는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퍼팅 예상거리에 가감하였습니다)

<18홀 (첫)퍼팅결과>                                                                        (단위 : m)

<결과평>

1.   5m 이내의 퍼팅에서는 큰 편차 없이 안정적인 결과치를 보여 주었습니다.

    짧은 거리에서는 1~2회 연습 스트로크에 따른 방향성이나 거리 결과치에서

    비교적 일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5m~10m의 중거리 퍼팅에서는 간혹 (크지 않은) 오차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5m 이내의 결과치보다 다양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특히 6.7m, 7.7m, 8.6m, 9.7m 등 특정 거리가 꾸준히 표시되더군요.

나중에 집에 와서 연습해 본 결과로도 그러하였습니다.

하긴.. 중거리 퍼팅에서 0.5m 이내의 거리는 감내할 만 합니다.

편차는 0.5m 더 길게 치면 되니까요.

3.  기대했던 10m 이상의 장거리 퍼팅에서는 연습 스트로크로 남은 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가장 긴 거리였던 25.5m 퍼팅에서는 두세번 연습 스트로크를 실시하였으나,

   유사한 결과치를 얻을 수 없어서 그냥 쳤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아무리 세게 쳐도 20.8m가 최대치로 셋팅되어 있더군요 -.-)

4.  스윙궤도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는 18홀 내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5.  역시 사람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_-;

기계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더라도 사람에게 문제가 있으면 쓰리퍼팅을 피할 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엉엉

보이스캐디 퍼팅과 함께한 즐겁고 마음 편한 라운드였습니다. ^0^~

5.    총평

 이상으로 실내테스트와 실전테스트를 통해 보이스캐디 퍼팅을 100% 활용해 보았습니다.

이제 총평을 하고 사용기를 마무리 해야죠.

일단 <하드웨어 특장점>

1) 작습니다.  

-> 소형화에 성공하여 필드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진짜 가볍습니다. 모든 부품들을 합해도 21g 밖에 안되기 때문에,

   제품의 무게가 퍼팅에 주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 퍼팅 스트로크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빈스윙 한번으로 거리 및 방향성을 “미리” 한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필드에서 굉장한 무기가 됩니다.

3) 사용자 친화적입니다.

-> 시인성이 뛰어난 주황색 바탕화면 + 검은색 조합으로,

    햇빛이 강한 필드에서도 글자가 툭! 튀어 나와 보일 정도(!)의 시인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어드레스 자세에서 45도 아래로 내려다볼 때 LCD가 가장 잘 보이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디에 활용할 수 있을까요?>

1) 제가 생각하는 “보이스캐디 퍼팅”의 가장 큰 용도는 “거리감 파악”입니다.

- 짧은 퍼팅 및 중거리 퍼팅에는 상당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편차도 크지 않았구요.

- 장거리 퍼팅에서는 약간의 미흡한 점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20.8m로 최대거리가 셋팅되어 있기도 했구요. 이 부분만 보완한다면 진짜 100점입니다~

2) 퍼팅 스트로크 궤도 점검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방향성 확립” 이라고 부를까요? ^^

“내 퍼팅 스트로크 궤도는 항상 스트레이트라고 생각해~” 하더라도 나도 모르는 사이

 당겨치고 밀어치고.. 일관성이 떨어지기 쉬운 부분이지요.

보이스캐디 퍼팅을 통해 내가 당겨치지 않는지 / 밀어치지 않는지 항상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퍼터에 붙여 놓고 떼어 놓지 마세여~

자… 제가 보이스캐디 퍼팅에게 주고 싶은 점수는??

두둥~

100점 만점에 <90점>입니다~

너무 야박한가요? ^^

향후에 더욱 발전하고 개선된 보이스캐디 퍼팅을 보고 싶은 저의 마음을 담은 점수라고

해 두죠. 하하

정말 획기적이고 우수한 제품입니다.

저한테도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