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 서원힐스 라운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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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스크림나 같이 쳐봤던 막내 매형과 외국 파견근무만 십여년 넘게 해온 친형과 함께
부천/일산/파주에서 가장 가까운 파주에 위치한 서원힐스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는데요.
벌써 시즌 2번째 라운드라 나름 동계훈련 성과를 기대 하는 것.
과연 910D2에 장착된 DJ-6 SR 샤프트가 나에게 적당한가를 최종 평가
새롭게 출시된 볼빅 whitecolor 볼 테스트
마지막으로는 언제나 그렇듯이 필드에 나오면 동반자와 최대한 즐겁게 라운드를 하는건데
오늘은 특히나 가까운 분들과 라운드라 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 서원힐스 클럽하우스 앞에서
▷ 라운드 후 클럽하우스에서 바라본 전경.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 새벽 타임이라 전반 돌고 후반에 들어서야 찍은 단체 사진
서원힐스, 퍼블릭이지만 상당히 코스가 넓고 좋았는데 아쉬운건 6시대 티업이다보니
이슬이 많아 그린에서 그린빠르기가 너무 느려서 상당히 애를 먹었던것을 제외하면 회원제 못지않게
좋은 코스인 듯 합니다.
오늘은 웨스트→ 사우스 코스를 돌았는데 잔듸 관리도 잘 되어있고 코스도 좋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이한점은 아이언샷이 참 좋았는데 평소 못해보던 레귤러 온과 파3에서 모두 온그린에 성공하는
무시무시한 샷이 나오더군요. 물론 먼 거리에서 버디펏이 아닌 파를 위한 퍼팅이 많았지만
충분히 노려볼만한 5미터 이하 버디펏이 모두 홀을 외면해서 파나 보기로 마쳤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의외로 타수 까먹는데 일등공신은 지난번과 다르게 드라이버;
타수는 까먹었지만 기분이 안나쁘고 좋은게 평소 워낙 페이스(슬라이스) 구질이라 항상 에이밍을
페어웨이 왼쪽을 바라보는데 오늘은 한번도 슬라이스가 안나고 드로우나 스트레이트 구질로 나오다보니
에이밍 자체가 어디로 해야할지 혼란스러워서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코스 공략도 잘 안되고
어제 연습장에서 느꼈던 릴리스 느낌(임펙트 후 오른손바닥이 땅을 바라보게 자신있게 돌려준다는 느낌)
만 유지할려고 했더니 확실히 페이스가 열려맞지않고 닫혀 맞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듯 합니다.
▷ 오늘 함께한 나의 클럽들, 퍼터 사진이 빠졌네요.
항상 그렇듯이 백덜이가 하나가 되면 하나가 안되는 것이 인지상정인지라
릴리스가 되니 체중이동이 잘 안되는 문제가 여러차례 나오더군요.
조금만 더 연습하면 릴리스도 잘되고 체중이동도 잘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스코어카드는 매형께서 너무 안맞았다고 18홀을 시작하면서 파기해버려서 찍지를 못했네요.
아마 첫 홀 파5 헤메서 양파한걸 빼면 파도 4~6 보기도 4~6 더블이 3번정도 트리플이 1번
양파가 2번 이였으니 평소 핸디만큼 90대 초중반 정도 친 듯 합니다.
오늘 라운드를 전체적으로 정리해보면
드라이버 : 평소와 다르게 슬라이스가 한번도 없었다. 대신 에이밍과 체중이동이 아쉬웠다.
3번우드 : 뒤땅 한번을 제외하고는 무난(역시 필드에서 스코어를 생각하면 3번우드는 안잡는게)
19도 유틸 : 항상 170미터를 책임져주는 무난한 클럽, 잘못맞아도 근처는 가서인지 부담이 없음
아이언 : 오늘 제일 좋았던 부분, 벙커샷도 많았고 트러블샷도 많았지만 생각한대로 거리도 잘 나와줬고
지금껏 라운드하면서 제일 많이 레귤러 온을 해본듯 (파3에서)
아이언도 예전처럼 깍여맞거나 우측으로 밀리는 샷이 하나도 없었고 대신 왼쪽으로 감기는
샷이 몇 번 나와서 황당했다는
웨지 : 늘 그렇듯 나이 두자리수 스코어를 유지시켜주는 일등 공신
뭐 그런다고 숏게임을 엄청 잘하는건 아니지만 온탕냉탕 없이 무난하게 보기나 더블로 막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