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 정규홀 라운딩 후기 - 한원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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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설날 명절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
저는 명절때 첫 정규홀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그간 실내연습장에서 열심히 연습중인데 최근 손맛이 좀 좋아서
기회가 될때마다 코리아퍼블릭을 다니고 있었는데
작년 연말 여수 원정 다녀온 이후로는 정규홀은 통 못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퍼블릭홀이기는 하지만 4언더를 한번 친 이후 손맛을 못 잊어서
명절때 급하게 정규홀을 수배해서 집에서 가까운 한원CC를 다녀왔습니다.
1. 한원 CC
한원CC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지만 이상하게 한번도 안 가봤습니다.
근처에 워낙 골프장이 많다보니 미처 한원CC까지는 못가보게 되었네요.
이번에 명절 이벤트로 저렴하게 나왔길래 한번 가봤는데 40년도 넘은
오래된 골프장이었습니다.
클럽하우스도 한옥처럼 생기고 나무도 그렇고 오래된 골프장의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ㅎㅎ
* 명절때인데 날씨가 상당히 춥지않고 좋았습니다.
보시는것처럼 오래된 골프장이라 나무도 많고 넓직하긴 하지만
다른곳과 달리 언덕도 많고, 블라인드홀도 많고, 그린도 정말 작아서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곳입니다. ㅎㅎ
2. 신라, 고구려, 백제 코스
한원CC는 27홀 골프장인데 각 코스이름이 신라, 고구려, 백제 입니다.
저희는 신라코스부터 시작했는데 캐디말로는 첫홀 빼고는 전부 블라인드 홀이라고 하네요 ㅠㅠ
즉, 티박스에서 그린이 전혀 안보이거나 아에 그린이 어디있는지 알수 없는 그런 코스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저차가 심해서 캐디가 얘기해주는 방향데로 제대로 치지 않으면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티샷은 내리막, 세컨샷은 오르막 이런식이라 공이 놓인 라이도 평탄한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GPS방식의 보이스캐디는 완전 무용지물입니다. ㅎㅎ
이런곳에서 부쉬넬같은 레이저 거리측정기의 진가가 발휘되는 곳인데 요새
집에다 놓고 안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그냥 보이스캐디 꺼버리고 캐디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캐디가 베테랑 캐디라 플레이어의 비거리나 구질을 보고 잘 안내를 해줍니다 ^^
요새 연습을 자주하다보니 그나마 일관성이 좋아져서 캐디가 얘기한데로 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본 정규홀 그린중에 제일 작은것 같습니다. ㅠㅠ
투그린인데 그린크기가 거의 파3연습장에 있는 작은 그린 사이즈 같습니다. ㅋㅋ
정말 제대로 치지 않으면 온그린 시키기가 쉽지 않은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특히 블라인드홀이라 세컨샷할때 그린이 바로 보이지 않고 깃대만 보이는 수준이라
더욱 가늠이 안됩니다.
그래도 본데로 샷이 되더군요.
거의 모든홀 레귤러온 해서 버디찬스였습니다.
그런데 그린이 평탄해보이는데 핀이 어려운데 있어서 은근히 라인을 먹습니다.
동반자들 막 4퍼팅 하고 난리 났습니다.
저도 대부분 홀에서 무리는 안했지만 가까운 버디찬스에서 욕심부리다가
보기가 몇개 있어서 아쉽게 마무리 했습니다.
욕심만 안 부리고 붙여서 파만 했었어도 나름 이븐이나 언더도 가능할 정도로
샷감이 좋았는데 역시 골프칠때 버디가 보기되는건 순식간입니다. ㅎㅎ
그래도 올해 정규홀 첫 라운딩치고는 무난하게 시작을 해서 다행입니다.
* 스코어 카드 맨 밑에가 제 스코어입니다.
나름 2014년 첫 정규홀 라운딩치고는 괜찮게 시작했습니다.
숏퍼팅 몇개만 떨궜어도 이븐이나 언더도 가능했을텐데 욕심부리다가 BTOB(버디투보기 ㅎㅎ)
몇개 하는 바람에 3오버 75타 쳤네요.
3. 라운딩 총평
처음 가본 한원CC지만 그 근방에 있는 오래된 코스처럼 넓고 평탄
추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