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그린cc] 맘 편한 골프라운드는 결과도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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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편한 골프라운드는 결과도 최상이다
올 시즌 처음 골프라운드를 했던 곳
첫 라운드가 예상치 않게 눈이 내려 눈속의라운드를 펼쳤던 그 곳이다.
눈이 내렸음에도, 올시즌 첫 라운드였음에도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던 기억.. 최상의 조건에서의
이 골프장과 나의 궁합은 어떨까 궁금하던 차에 다시 한번 방문을 하게됬다.
초록의 필드가 새롭게 보인다. 분명 친근한 골프장이었는데도 초록의 눈부심이 내 눈을 현혹을
시켜서인지는 몰라도 마치 처음 와봤던 곳처럼 설레였다. 클럽하우스의 로비에서부터 시원한
차 한잔을 대접을 받고 오늘 라운드 시작.
마운틴코스 1번홀 파4
늘 첫홀은 긴장감으로 인해 드라이버 티샷이 말썽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첫 홀 첫 티샷이 안정된
방향, 비거리를 내게 선사해준다. 역시나 무난한 플레이로 기분 좋게 시작한다.
아직 첫 홀의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한 동반자는 있었지만 첫 홀 일파만파가 아닌 정상적으로
스코어를 기록. 파
2번홀 파5
티샷은 그런데로 잘 맞았지만 2nd샷 뒷땅에 3rd샷 생크로 인한 OB
재차 샷을 했지만 온그린 실패. 트리플보기. 홀 아웃을 하며 스코어 기재를 하니 OB가 아니고 해저드
처리한다고 한다. 아~ 해저드인줄 알았으면 온그린도 가능했었는데
한타를 줄일 수 있었는데 아쉬운 마음만 달래며 다음 홀로. 결과적으로 18홀을 마친 후 생각해보니
무척이나 아쉬운 홀이었다.
3번홀 파4
스트레이트성 드라이버 구질이라면 짧은 거리의 글니 공략이 가능한 홀인데 꼭
이럴땐 스트레이트 구질이 안나오더라.
4번홀 파3
홀로 온그린 니어파까지
5번홀 파4
그림같은 드라이버 티샷이 나왔다. 살짝쿵 드로우 구질로 인해 왼쪽 벙커와 오른쪽 벙커 사이의
페어웨이에 안착. 원래 드로우 구질이지만 매번 그러진 않으니 드라이버샷을 할때마다 잘될까라는
의심부터 하는데 이번에는 잘됬다.
6번홀 파4
지난번 용인CC라운드에서부터 퍼팅감이 좋더만 오늘도 Good이다.
온그린은 실패를 했지만 원퍼터링. 3개홀 연속파도 처음인가? 하여간 기분은 최고 up.. ^^
7번홀 파5
사람인지라 방심 ㅋㅋ
8번홀 파3
큰 사고를 칠 뻔 했다. 짧은 거리의 파3홀이라 8번 아이언샷을 했는데 쌩크.
샷을 하자 마자 캐디언냐 큰소리 외친다. "뽀~~~~~~올"
볼이 날아간 우측방향에 9번홀 티박스다. 앞팀의 캐디언냐 왈 "맞을뻔 했어요.."
앞팀 드라이버 티샷 하는 순간 내 공으로 인해 엎드렸다고 피하면서
9번홀 티박스에 내공이 놓여있다. 떨어진 공 모양새를 보니 정말 놀랬을 거 같다.
중간 가까이 붙는 타이밍에 사과를 했더만
"ㅎㅎㅎ... 괜찮아요.. 골프를 하다보면 그럴 수 도 있지요" 쿨한 인사말....
지금 이자리를 빌며 또 한번 사과를 하고싶다. 사고 났으면 정말 큰 일 날뻔했다.
9번홀 파4
전반홀 스코어 42, 요즘 9홀에 40대 초반스코어가 곧 잘 나온다
남은 후반홀만 잘 관리할 수 있다면 80대 스코어도 기록?
앞 전 라운드의 스코어는 내 자신이 인정치않는 스코어인지라 한껏 기대감이 가득했다.
후반홀이 캐디언냐의 말 한마디에 기대감은 더더욱 상승
"후반홀이 전반홀보다 조금 쉬워요."
레이크코스 1번홀 파4
짧은 대기시간으로 급하게 막걸리 한잔을 했는데 막걸리 탓일까. 전혀 힘도 안들어간 스윙을 했다.
역시 비거리는 힘이 들어갈때나 안들어갈때나 똑같다는 결론
2번홀 파5
멋진 드로우 티샷이 걸렸다. 제대로 홀 공략을 한 셈.
연이은 롱아이언도 굿샤.. 투온 성공은 못했지만 그린을 타고 지나가버렸다
첫 버디.. 동반자의 슬픔이 나의 기쁨일 수 있었는데 모두 파로 마무리
3번홀 파4
짧은 파4홀 비거리 230m정도면 그린 앞 작은 페어웨이까지 갈수 있다고
그렇지 않으면 앞 쪽의 페어웨이로 아이언으로 끊어 가라고 한다
앞홀의 멋진 드로우가 생각나 드라이버를 잡았다. 생각대로 안되는 것이 골프임에
그냥 스트레이크로 걸려 쭈 욱 날아갔다. 다행이 벙커에 걸려 죽지는 않았으나 세컨샷의 탑핑
역시 욕심은 벌을 받는다 라는 사실 확인만
4번홀 파3
다 좋은 골프장인데 왜 파3홀은 왜 매트를 깔아놨는지 원 ^^
한번도 하기 힘든 니어파를 두번씩이나 했다. 샷 감이 너무 좋은 나를 보며 동반자들 서서히
멘붕이 오기 시작했다
'아~ 오늘 장난 아닌데.. 나도 잘 맞는데도 따라 갈 수가없네...'
애꿎은 담배만 핀다
5번홀 파5
6번홀 파4
7번홀 파4
8번홀 파3
라이트가 들어온다
9번홀 파4
오늘의 스코어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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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골프장이 궁합이 잘 맞나보다. 두번째의 골프라운드 였는데 이렇게 좋은 스코어를 내게 주었다.
요즘 골프가 잘 되다보니 이래저래 기분이 좋다. 이 동반자들 실력이 엇비슷해 여짓 노핸디로
게임을 해왔는데 앞으로 핸디 안주면 안된다 하니 걱정이다. 정말 내 실력일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