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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모자의 골프이야기

퍼팅 - 거리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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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에 있어 “거리감”을 확보하는 것은 “방향성”보다는 많이, 아주 많이 어려운 목표이다.


기본적으로 방향성은 연습하기가 편하다. 방향성의 확인은 다른 요소들이 결부되지 않을수록 좋기 때문에 “그린”보다는 매끄럽고 편평한 방바닥이 오히려 더 좋은 최고의 연습장이다. 물론 방향성 연습의 가장 좋은 점은 평생에 얼마 안 해도 된다는 점이긴 하다. 아주 가끔씩, 또는 필드 나가기 전날 10 ~ 20분만 해도 그만이다.

 

그러나 “거리감”은 본래 익히기 어려운데다가 “그린”까지 가야 하니 연습을 할 곳도 마땅치가 않고 또한 그린의 경사는 일관된 거리감을 익히는 데 훼방을 놓기까지 한다.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연습 매트가 판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짧고 그린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거리감” 연습은 그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해 보는 수 밖에 별 도리가 없는데 그나마 권장할 만한 사항이 있다면 가급적 골프장에 2시간정도 먼저 도착을 해서 연습 그린을 활용하는 것이다. (1시간 전부터는 동반자들이 도착하기 시작해서 연습을 하고 있을 사정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필자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먼저 도착하려고 한다. 가급적 12시 티오프도 10시 이전에 도착하려고 한다. 특별히 할 일이 없다면…) 1시간 정도는 그저 되는 대로 굴려보기만 하고 있으면 지루한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가장 길고 편평한 곳을 골라 30분은 3, 5, 10, 15미터의 거리감을 맞추고 30분은 “그린을 파악”하고 경사도에 따른 볼의 반응을 점검하는 등 준비해간 순서에 따라 연습을 하면 순식간에 흘러버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볼이 진행하는 거리를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1. 골퍼에 의하여 가해지는 힘
2. 퍼터의 MOI: 계산이 복잡해지니 헤드 무게에 그립과 샤프트의 효과를 감안하여 100그램 정도를 더한 무게의 단일체인 것으로 간주한다.

3. 볼의 무게 및 탄성계수: 50그램과 0.6인 것으로 상수로 취급한다.
4. 힘의 벡터: 헤드의 속도는 헤드가 볼에 충돌하는 각도에 따라 볼이 전진하려는 힘과 회전하려는 힘으로 분리된다. 헤드의 속도가 합성력이 된다.

5. 볼의 스핀

 

정도가 있고 더불어 현실적으로는 상기 기본적인 요소에 못지 않게

 

6. 그립을 잡는 강도
7. 가속하는 방법


또한 중요한다.

 

물론 볼을 스윗스팟에 맞추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가정이고 “그린의 경사도 및 빠르기 등의 상태”도 주요 요인이 되지만 이것은 “그린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또 다른 능력을 필요로 하고 파악된 결과는 기본적인 요소에 추가하여 감안하면 되기 때문에 본 컬럼에서는 논외로 한다.

 

퍼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골퍼의 힘 조절 능력이다. 퍼팅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힘의 원천인 것인데 이 힘을 조절하는 능력이란 얼마나 미세한 간격으로 그 차이를 인식하고 반복적인 재현이 가능하도록 조절이 가능한가 하는 것으로 다른 말로는 "힘의 분해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능력의 선천적인 최대 잠재력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또한 한 사람에 있어서도 고정된 것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서 증대될 수 있다.

 

힘 = 무게 * 가속도인데 사람은 힘을 조절함에 있어 “무게와 가속도” 둘 다 직접적으로 감지하고 조절하는데 익숙하지 않다. (이게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곳에 출연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저 어느것이 더 무겁고 가벼운지는 잘 알지만 두배인지 세배인지 계량적으로 무게를 정확하게 측정하지는 못한다.  당연히 힘이 두 배가 들었는지 세 배가 들었는지를 직접적으로 감지하기 어렵고 더구나 “가속도”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사람은 TV에서도 보지 못했다.

 

보통은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알 수 없으나 사람이 가장 능숙하고 편하게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이고 시간을 이용하여 “속도”를 인식한다. (속도를 시간을 측정하기 않고 직접적으로 인식하는 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시간”에 대한 감각은 “박자”라 할 수 있는데 한 박자에 해당하는 절대시간이 얼마이던지 간에 기준박자를 정하고 나면 웬만하면 그 박자의 1/8까지 인지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퍼팅스트로크의 시작에서 임팩트에 이르기 까지를 한 단위로 할 때 8/8, 4/8, 2/8, 1/8 이렇게 속도가 2배씩 증가하도록 하면 웬만한 사람도 4단계의 속도를 감지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는 뜻이다. 이 4단계의 속도를 기준으로 약간의 힘 조절을 가미하여 나머지 세부 속도를 조절한다. (3/8 같은 것은 음악을 한 사람이 아니면 좀 까다롭지만 연습을 하면 전혀 불가능 한 것도 아니다.)

 

위와 같은 시간 감각과 더불어 “퍼터의 무게” 또한 사람의 힘 조절 능력에 영향을 주는데 퍼터의 무게를 잘 감당할 수 있는 가는 “체력”과 “근육의 이완 정도”가 결정을 한다. 체력이 달리면 약간의 부하가 걸려도 “근육의 떨림’이 발생을 한다. 불행하게도 인정하기 싫을 수도 있겠지만 퍼팅조차도 백스트로크의 끝에 가면 팔이 떨리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다. 또한 퍼팅을 하기 전에 충분히 근육이 이완되어 있지 못하면 힘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통제할 수 없는 급작스런 움직임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니 퍼터도 어느 정도는 체력 훈련을 필요로 하고 더불어 시작 전에 드라이버나 아이언 보다 더 충분한 몸 풀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헤드의 MOI와 공의 무게, 그리고 공의 탄성계수”는 동일한 헤드스피드에서 볼의 발사 속도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1. 공이 50그램, 헤드 무게가 200그램인 퍼터 (무게가 300그램인

추천3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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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프로님의 댓글

no_profile 말로는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동작의 산물로 다이나믹앵글(유효양각), 페이스앵글(면각), 론치앵글(발사각), 어액앵글(타격각), 스윙패스(진로), 정타율(볼스피드/헤드스피드)에 대한 값이 산출되고,  스윙 결과를 진단하는데 도움이 되는가 보군요.
퍼터뿐아니라, 드라이버 아이언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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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별님의 댓글

no_profile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제로 거리감을 느끼기위해 이런 복잡한 물리학을 법칙을
적용하는건 거의 불가능 해 보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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