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이트히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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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의 컬럼에서 밝힌 바와 같이 왼팔은 임팩트 시점에 즈음하여 거의 회전을 멈추기 때문에 결코 팔로우를 리드하지 못한다. 임팩트 시점을 기준으로 오른손이 왼손을 추월하여 팔로우를 리드하게 되고 (그전에 클럽헤드가 먼저 리드를 한다) 왼팔은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뻗뻗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될 뿐이다. 왼팔을 뻗고 싶다면 왼팔을 뻗는 것이 아니라 오른팔을 뻗어 왼팔이 굽을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항간에 떠 도는 “왼팔로 스윙을 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무슨 얘기일까?
"왼팔로 스윙을 한다"는 것은 참 애매한 얘기다. 오른쪽 손목과 왼쪽 손목의 스냅동작은 방향이 일치하니 일정부분 그것으로 왼팔이 스윙을 한다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왼팔은 언코킹의 시작과 더불어 힘이 작용하는 방향이 정 반대인 타겟의 반대방향으로 바뀐다. 액면 그대로 왼팔이 클럽을 붙들고 끝까지 타겟방향으로 잡아당긴다면 임팩트 때에 도달해서도 에너지의 집중이 이루어지지 않아 볼은 정상적으로 보낼 수 있는 거리의 절반도 나가지 않는다. 최소한 장타를 치기는 어려운 것으로 "왼팔로 장타를 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정작 본인 자신도 자신의 스윙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왼손잡이로 추측 되는 데, 오른손 클럽을 사용하면서 거의 왼손만으로 장타(? 장타는 아니고 중타쯤 된다)를 치는 모습을 얼마 전에 목격했다. 당연히 그다지 눈에 익숙한 폼은 아니지만 탄도가 너무 높았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나름 훌륭한 샷을 구사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왼손으로 스윙을 하는 것이었다. 설마 “왼팔로 스윙을 해야 한다”는 의미가 이런 식으로 스윙을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직접 목격하면 감이 확실히 올 수 있는 것으로 왼쪽 손목을 손등 방향으로 스냅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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