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을 시작하기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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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금까지도 골프 레슨은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부담 때문이다. 비용이 얼마가 소요되는지를 따지기 이전에 그다지 경제적인 여유가 넉넉한 편이었던 적이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는 다른 두 종목의 스포츠에 대하여 전문적인 훈련을 받기는 했지만 그것은 비용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비용을 지원받기 위한 것이라 가능했던 것이고 골프는 그저 취미 이상은 아니기 때문에 취미생활 자체의 비용도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레슨까지 받기는 좀 힘들었다. 설사 경제적인 여유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인생이 별로 골프에 적합하게 풀리지도 않은 탓에 고정적으로 레슨을 받으러 다닐 수 있는 시간을 내기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아파트 단지내 3개월에 7만원짜리 헬스도 서너번 시도를 해보았지만 결국 1년치 비용만 내고서 다닌 것은 고작 열흘정도....
골프를 시작하면서 달려간 곳은 "서점"이고 그곳에서 "대학물리"를 샀다. 이책이 필자의 골프에 관한 첫 교본이고 아직까지도 유일한 교본이다. 지난 동안 몇차례에 걸쳐 컬럼이랍시고 글을 쓰긴 했지만 그 내용은 결코 대학교 1학년때 배우는 교양 물리학의 범주를 넘어서지 않는다. 대부분은 고등학교 물리과목 수준에 불과하고 "대학물리"까지 필요한 내용은 그나마도 얼마 되지 않는다. 그것도 대학물리 전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