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 거리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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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터의 무게가 0이라면 볼은 발사되지 않는다.
. 퍼트의 무게가 볼과 같다면 임팩트와 동시에 헤드는 멈추고 볼은 헤드스피드의 0.6배로 발사된다. 볼의 반발계수가 0.6이기 때문이다.
. 퍼트의 무게가 무한대라면 임팩트 후에도 헤드는 전혀 감속되지 않고 볼은 헤드스피드의 1.6배로 발사된다.
무게가 무거울수록 동일한 헤드스피드에서 볼의 발사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은 무거울수록 정교한 조절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퍼터의 무게는 가벼울수록 정교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그러나 무게가 무거울수록 동일한 헤드스피드를 내기 위하여 추가로 필요한 힘에 비하여 볼이 도달하는 거리는 힘의 차이만큼 큰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퍼터의 무게가 2배가 되면 동일한 헤드스피드를 얻기 위해서는 2배의 힘이 필요하지만 이렇게 해서 증가하는 볼의 발사속도는 20%가 채 되지 않는다. 퍼터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볼이 도달하는 거리의 차이는 힘 조절의 간격보다는 아주 많이 적다.
결과적으로 퍼터의 무게는 가벼울수록 좋다. 그러나 골퍼의 능력을 넘어 지나치게 가벼운 퍼터는 오히려 통제가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퍼터는 골퍼가 힘을 조절하는 능력보다 가볍지 않아야 한다.
. 예민하고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무거운 퍼터를 사용하면 자신의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 자신의 능력보다 가벼운 퍼터를 사용하게 되면 목표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편차가 크게 증가를 한다. 세밀한 조정이 안 되는데 예민한 장비를 사용하면 편차가 커지는 것이다.
. 세밀하게 조절하는 능력은 탁월해서 보통은 가벼운 퍼터로도 문제가 없지만 종종 예기치 못한 근육의 이상 동작으로 소위 "삑사리"를 내는 일이 있다면 조금 무겁게 가는 것이 좋다.
퍼터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아닌지를 테스트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1미터, 5미터, 10미터 15미터의 4가지 표적을 설치한다 (또는 1, 3, 5, 7 등 간격은 사정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2. 매번 다른 표적으로 퍼트를 하고 절대로 같은 표적으로 연속해서 2번 이상 퍼트 하지 말 것. 퍼팅 순서는 랜덤 한 것이 좋고 다음 표적은 직전 표적과 가장 먼 곳이 좋다. 물론 순서대로 한 번씩 해도 좋다.
3. 최소 30회 시행을 한다. (30은 통계측정의 매직 넘버입니다. 필요하다면 거리마다 30회 되도록 한다.)
4. 백 스트로크의 크기는 공으로부터 30센티가 넘지 않도록 하고
5. 임팩트시의 헤드 감속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그립은 충분히 느슨하게 잡아야 한다.
6. 스윗스팟에 맞지 않은 퍼트는 계산에서 제외한다. (충분히 정확하게 맞았다는 느낌이 있는 것만을 계산한다)
결과의 검증은 다음과 같다.
1. 각 거리의 1/10의 오차 범위 (1미터인 경우 10센티, 10미터인 경우 1미터) 안에 공이 모두 모이지 않으면 적합하지 않은 퍼터이다. (오차범위를 1/10로 한 것은 임의의 목표치이고 각 거리마다 그저 1/10로 동일하게 한 것은 근사치인 것으로 정확한 기준은 logarithm으로 계산되어야 한다.)
2. 여러 종류의 퍼터가 구비되어 있다면 그 중 성적이 가장 좋은 것이 몸에 맞는 퍼터이다.
3. 일단 합격한 퍼터가 설정되었으면 그 보다는 좀더 가벼운 퍼터로 합격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가벼운 퍼터를 사용하도록 한다.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장황하게 지루할 정도로 퍼팅에 대하여 설명을 했지만 설명을 하자니 그런 것이지 실전에 임해서는 피부로 느껴지는 것은 그다지 복잡한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기본적으로 그린은 유리가 아니기 때문에 볼이 그린 위에 멈추어 있다는 것은 사실상 볼이 오목한 곳에 공이 묻혀 있는 것으로 볼의 바로 앞은 조금이라도 항상 턱이 있다고 간주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래서 임팩트 순간에 볼은 턱을 피해 살짝 지면으로부터 떨어져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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