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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모자의 골프이야기

퍼팅 - 거리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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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걸린 스핀에는 특이한 특성이 하나 있다. 그것은 스핀이 걸린 볼이 홀컵의 경계선에 회전의 중심이 걸쳐 있을 때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조금이라도 회전의 중심이 홀컵 한쪽에 편중되어 있어야 한다.)
 
만일 볼이 절반은 홀컵의 안쪽에 절반은 홀컵의 바깥에 걸쳐 있다면
 
“백스핀”일 경우 홀컵 바깥쪽에 놓여진 면은 지면과의 마찰로 인하여 멈추려고 하고 홀컵의 안쪽에 놓여진 면은 마찰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전진하려고 하기 때문에 볼의 회전축은 홀컵의 바깥쪽으로 돌아서게 된다. 그러나 볼에 걸려 있는 회전은 백스핀이기 때문에 홀컵 안쪽에 위치한 면이 홀컵의 경계선에 닿는 순간 백스핀에 의하여 볼은 홀컵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과도한 포어스핀”일 경우에는 홀컵 바깥쪽에 놓여진 면이 지면과의 마찰을 기반으로 속도를 유지하고 홀컵 안쪽에 놓여진 면은 지면과의 마찰이 사라지는 동시에 감속하려고 하기 때문에 볼의 회전축은 홀컵의 안쪽으로 방향을 틀지만 홀컵의 직경이 108미리미터에 불과하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볼의 회전축이 돌아가는 곡률로는 홀컵의 안쪽으로 들어서기 어렵고 회전력에 의한 가속으로 홀컵의 경계선을 타고 돌아 나오게 된다. (TV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에서 짧은 거리의 퍼팅이 홀컵을 돌아 나오는 주 원인이다)
 
결과적으로 "백스핀"이 빠를수록 홀인의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다. 반면 “포어스핀”이 빠를수록 홀인의 가능성은 상당히 줄어든다. "백스핀"을 빠르게 할 수 없다면 "포어스핀"을 가급적 늦추는 것이 좋다.
 
퍼팅에 있어 거리감이 중요한 이유는 퍼팅은 볼로 홀컵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홀컵에 넣어야 한다는 것과 비록 한 번에 성공을 못하더라도 가급적 최소한의 시행으로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것보다 너무 빠르거나 느린속도로 퍼팅을 하게 되면 볼이 홀컵에 도달하지도 못하거나 볼이 홀컵에 정확하게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홀컵을 넘어설 수도 있어 홀인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홀인 되지 않더라도 다음 퍼트를 위하여는 볼이 홀컵을 너무 많이 지나서도 안된다.
 
여기에는 거리감의 정확도를 단순히 “오차율”로 평가할 수 없는 기묘한 현상이 존재한다. 퍼팅은 홀인을 하면 종결이 된다. 남은 거리가 10센티미터였든 10미터였든 상관하지 않는다. 이런 현상은 남은 거리로 필요한 퍼트수를 예측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 얼핏 간단할 것 같지만 막상 계산을 하려고 보면 쉬운 일이 아니다.
 
(참고로 거리와 필요한 퍼팅의 수의 관계는 아직은 아무도 증명하거나 계산해 내지 못한 난제이다. 다만, “차덕수”라는 분이 경험치에 의한 추정으로 거리의 1/4승에 비례한다는 결론을 주장하고 있을 뿐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만 공인된 것은 아니다. 자신만만하게 계산을 시도하며 어설픈 계산값을 들고 와서는 확인을 요청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납득시켜줄 것을 주장하는 사람이 현재로서는 100% 였다. 불행하게도 잘못된 점을 알려줘도 납득하는 것 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는 더이상 이 건에 관련된 요청에는 응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남은 거리의 중요성은 불연속적인 것처럼 보인다. 말하자면 남은 거리가 30센티미터이건 50센티미터이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정도부터는 급격히 성공의 확률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도 분명하다.  (이론상으로는 연속적이긴 하다. 다만 그 확률 분포가 특이점을 중심으로 극단적으로 편중하여 분포할 뿐이다)
 
이런 현상은 아주 단순한, 그저 볼을 홀컵에 넣기만 하는 단순한 동작에 대하여 상당히 다양한 전략적 사고의 적용을 가능하게 해 준다.
 
어차피 특정 거리 (? 1미터) 이내의 오차는 모두 같은 것으로 무시할 수 있다면 볼의 전진속도는 홀컵을 맞아도 튀어 나오지 않을 정도의 속도와 홀컵을 지나더라도 특정 거리 이상 멀어지지 않을 속도 이내에서라면 가능한 빠른 것이 좋다. 볼의 전진속도가 빠르면 동일한 시간에 이동하는 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동일한 거리를 기준으로 하면 지면의 영향으로 인한 효과의 비중이 적어진 셈이 되기 때문에 볼이 지나가는 경로의 예측이 한결 쉬워지기 때문이다.
 
퍼팅의 타겟을 설정하는 데도 영향을 준다. 퍼팅의 타겟을 홀컵으로 설정 할 수 도 있고 홀컵을 중심으로 반경 1미터의 원으로  설정할 수 도 있다. 좀 더 영리하게는 홀컵을 중심으로 반경 1미터의 원의 후반부 반원으로 할 수 도 있다. 타겟을 어떻게 설정하는 가에 따라 고려해야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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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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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별님의 댓글

no_profile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타겟을 설정할때  홀컵을  지나는 지점으로 목표를 잡고는 하는데, 혹시 지나쳐도 들어갈 확률이 아예 못 미치는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들어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근데, 대부분의 동반자들은 조언을 해주길 홀컵에 못 미치게 치라고 하더군요.
아마 그린빠르기나 플레이어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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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모자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빨간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파심에서...홀 뒤쪽 반원은 홀을 지나가는 퍼트를 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입니다. 처음부터 넣을 생각이 없이 반원내의 가장 용이한 지점으로 보내려고 한다는 뜻입니다. 지형에 따라 홀컵의 위치와 일치할 수도 있지만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홀컵의 위치는 보통 어렵게 하려면 경사의 변곡점 부근에 놓이기 쉽상인데 확실하게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 스코어에는 좋습니다. 물론 타겟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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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새겨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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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모자님의 댓글

no_profile 빨간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파심에서...홀 뒤쪽 반원은 홀을 지나가는 퍼트를 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입니다. 처음부터 넣을 생각이 없이 반원내의 가장 용이한 지점으로 보내려고 한다는 뜻입니다. 지형에 따라 홀컵의 위치와 일치할 수도 있지만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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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린One님의 댓글

no_profile 호린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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