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 월례회 로드힐스 후기예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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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내일부터 마이 바빠서리~~
10월 월례회 미 참석하신 회원들을 위하여~~
오늘 저녁 잠자는 시간을 줄여 후기를 올려봅니다.
회사 땡땡이치고 달려간 10월 월례회 로드힐스!!!!
달리는 차앞에 펼쳐진 가을경치에 흠뻑빠져 사진 찍느라 정작 우리회원들하고 단체사진 찍는 시간을 넘겨버렸네요. ㅠㅠ
6시에 출발~~그 시간에 올림픽도로에는 생각보다 차들이 많았다.
다들 공치러 가나? 이시간에 왠차들이...
하여튼 동트는 한강을 바라보며 서울이 밝아오는 것을 보며 달리는 기분이 상쾌했다.
올림픽도로 끝자락부터 풀리기 시작하여 열심히 달리는데 점점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2013년 가을을 듬뿍느낄 수 있었다. 차를 잠시세우고 찰칵
첫 팀이기에 바로 시작된 첫샷~~!! 안개로 앞이 안보일 정도였지만 서로서로 인사도 나누고
즐거운 이야기꽃도 피우며 오늘 즐거운 시간 만들어 보자고 하며 출발했다.
안개가 자욱한 그린은 환상 속에 있는 풍경처럼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린이 전혀 보이지 않는 첫 파3홀은 안개 속으로 공을 날려 보내는 정말 인상 깊은 홀이었습니다.
가서보니 “나이스 온”그 날, 그 장소, 그 시간이기에 경험할 수 있는 것...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온이 안 되면 어떻고 공이 물에 빠지면 어떠랴~~~그래도 즐겁다.
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고, 그래서 웃고...이게 라운딩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산을 휘돌아가며 하나씩 펼쳐있는 넓은 페어웨이...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각 코스는 눈을 호강시켜 준다.
호수가 많아 이쁘기도 하지만 해저드를 잘 공략해야 하는 골프장 이지만
심심하지 않고 변화무쌍한 홀들은 티샷 할 때마다 새롭다.
큰 오빠 처럼 공도 잘 찾아 주시고 영어(ok)도 잘하시는 wildpig님
9홀은 오늘 1등 하시려나 싶었는데 후반 9홀에서 잠깐 무너지시는 바람에 1등을 놓친 플러그님
발목 부상을 뒤로하고 쩔뚝쩔뚝 열심히 공 굴려서 양파를 선물 받으신 여신님(양파와 공을 바꾸셨네요ㅋ)
저는 오늘 운이 좀 따라 주어서 노퍼트, 원퍼트를 몇 번하였지만 스코어는 별로~~
정말 라운딩은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한데 골야 회원들은 모두 면접보고 선발하신 분들처럼 매너가 좋으신분들이 모이신 것 같아요... 오늘 우리 팀원들도 서로 배려하며 하루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 준비하며 꼬르륵 소리를 몇 번 듣고 맞이한 점심식사~~허급지급 먹었는 듯 합니다.
깔끔하고 맛있는 식사와 시상식~~옆 팀은 줄줄이 수상하는데 우리 팀은???ㅠㅠㅠ
그래도 우리 팀에서 여신님께서 양파상을 받으시니 그나마 위로가 되었답니다. ㅋㅋㅋ
좋은 장소에서, 좋은 사람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