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TIP]여름철에 전지훈련을 떠나보자 !!! - 2탄 > 무한자유의 알토란 골프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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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말씀드린데로 얼마전 또다시 여름철 전지훈련을 다녀왔습니다.

필리핀에 이어서 중국까지.. ㅋㅋ

이번에는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1. 꼼꼼하게 준비한 만큼 결실을 볼 수 있다.

사실 전지훈련이라고 하기는 거창하지만 실질적인 내용은 한국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밀리지 않은 여유로운 환경속에서 평소 해보지 못했던 라운딩을 실컷하는게 저희같은

주말골퍼들의 로망입니다.

다만 이게 변질되어서 여러가지 단점도 있지만 그래도 본질적인 사항에 대해 꼼꼼한 준비가

있다면 좋은 결실을 볼수가 있습니다.

1)귀찮더라도 필요한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자

막상 전지훈련간다는 설레임때문에 중요한 물품이나 꼼꼼하지 못한 계획으로

현지에서 고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귀찮으니 현지에서 구입을 하면 될것 같다고 맨몸으로 가는 분들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평소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품이나 하다못해 비닐가방형태의

아이스박스라도 접어서 가져가면 현지에서 요긴하게 쓸수 있습니다.

더운 동남아로 갈때 현지에서 덥다고 수시로 음료수 사먹는데 아무리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도

누적이 되면 무시 못합니다.

그리고 몸에도 안좋은 탄산음료때문에 건강도 해치구요

따라서 저의 경우는 마트에서 맥주사면 주는 비닐가방형태의 아이스박스를 챙겨가서

현지에서 그늘집에서 얼음을 받아서 음료수나 물을 시원하게 보냉해서 마십니다.

이게 별거 아닌것 같아도 물갈이 배탈설사도 예방할수 있고 무엇보다 본인이 원하는

취향데로 음료수나 물을 시원하게 마실수 있어서 더운날 동남아에서는 꼭 필요한 물품입니다.

*항공 캐리어에 접어서 들고가는 맥주회사표 보냉백입니다. ㅎㅎ

현지에서 그늘집에 부탁해서 수시로 얼음만 채워서 라운딩 내내 시원하게 음료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이판이나 괌같은 캐디없는 골프장에 경우 카트에 아이스박스가 준비된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동남아는 따로 없기 때문에 가벼운 보냉백형태의 아이스박스만 준비해가도

쾌적한 전지훈련이 가능합니다. ^^

2)본인의 샷루틴과 스케줄을 잘 세워보자

무조건적인 무제한 라운딩이 능사는 아닙니다.

예를들어 첫날 오전 18홀은 몸풀기형태로 스코어에 상관없이 영점을 잡는 샷을 구사해보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오후18홀에는 안되는 샷 위주로 동반자의 양해를 구해 추가적인 샷을 연습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첫날 본인의 문제점과 잘 안되는 클럽이나 샷위주로 반복연습을 해보면 어느정도

샷궤도가 완성이 됩니다.

이후에 둘째날에는 본격적인 라운딩을 위해 엄격한 룰에 의해 공식적인 경기를 해봅니다.

스스로 스코어도 기입해보고 멀리건이나 오케이 없이 정확한 본인의 스코어를 기입해서

페어웨이 안착율이나 평균퍼팅수 등 본인의 골프 실력에 대해 냉철하게 접근해봅니다.

마지막날은 이를 바탕으로 클럽별 평균거리나 매니지먼트에 입각해서 가장 본인만의

베스트 클럽과 샷을 한두가지라도 터득할 수 있으면 전지훈련의 결실을 볼 수 있습니다.

*맘맞는 현지캐디를 지정해서 전지훈련 내내 같이 동반 라운딩하면 의외의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

2. 스케줄 관리와 골프자체를 즐겨보자.

전지훈련에서 범하는 가장 큰 오류가 무조건적인 라운딩입니다.

몸상태나 스케줄에 상관없이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무조건 36홀이나 45홀, 54홀까지 도는게

좋은건 아닙니다.

물론 잔디밥을 많이 먹는게 좋기는 합니다만 의미없이 골프채만 휘두르는 기계적인

스윙이 되서는 한국가서 다시 고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음주가무나 본인의 체력과 상관없이 무리한 스케줄은 오히려

멘붕이 올수 있기 때문에 동반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여유롭고 즐거운 골프를 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3. 클럽을 선별해서 가지고 가자

전지훈련이라고 평소 안쓰던 클럽 다 가지고 가서 캐디백 무게만 20kg 넘어서 오버차지를

내거나 힘들게 기내캐리를 해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