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TIP]겨울 전지훈련 관련 팁 !!! -4탄(태국 유니랜드CC라운딩후기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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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유니랜드CC 2탄입니다.
1. B코스 - 악어만한 도마뱀 !!!
유니랜드는 A,B,C코스의 27홀 코스입니다.
각 코스별로 비슷하면서도 약간씩 다른데 이런부분때문에 스코어도 약간씩 차이가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A코스가 가장 평이하고 무난한 코스였고 B,C코스는 A코스보다는 약간 난이도가
있습니다.
B코스는 개인적으로 헤저드가 기억에 납니다. ㅎㅎ
A코스도 헤저드가 있기는 하지만 드라이버 비거리와는 크게 상관이 없어서
문제는 안됐는데 B코스는 일부 홀이 드라이버 비거리에 영향을 받습니다.
제가 요새 드라이버가 한창 잘 맞는지라 나름 비거리도 꽤 나는편이라
B코스에도 일부홀이 드라이버 치기가 애매한곳이 있었습니다.
다른동반자들은 전혀 상관없었지만 저의 경우 드라이버 잡으면 무조건 빠지는 거리에 헤저드가
길게 자리하고 있어서 우드나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었는데 막상 그렇게 치면 남는 세컨샷거리도
만만치 않아서 상당히 고전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악어만한 도마뱀을 첨 봤습니다.
티샷하고 페어웨이로 가는데 멀리서 보니 완전 악어였습니다. ㅎㅎ
캐디들도 질겁하고 보고 있는데 헤저드에서 나와서 반대편 헤저드로 어슬렁거리면서 가는데
저희 다른 동반자가 세컨샷친게 탑핑이 나면서 도마뱀옆으로 지나가니까 얼렁 다시 도망가더군요.
어슬렁거리던게 도망갈떄 보니 엄청 빠르더군요
아마 사람한테 달려들면 꼼짝없이 사람이 잡힐거 같더군요.
그래서 현지 캐디들도 질겁을 했던 모양입니다. ^^
* A코스인지 B코스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어쨌던 좋은 코스였습니다.
제가 가본 다른 방콕부근의 코스와 달리 잔디나 골프텔등 나름 상급 코스였습니다. ^^
2. C코스 - 타이트한 페어웨이
저희 동반자들이 제일 어렵게 느꼈던데 C코스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크게 어려움이 없었는데 티박스 위치에 따라 세컨샷거리가 워낙 많이 남는 코스라
투온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코스였습니다.
그리고 잔디상태가 3개 코스중에 제일 타이트한 라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좋게보면 관리가 잘된 잔디이고 워낙 짧게 관리를 해놓다보니 샷에 실수가 전혀
용납이 되지 않는 라이를 가지고 있는 페어웨이를 자랑합니다. ㅎㅎ
약간만 두꺼우면 뒤땅이고 얇으면 탑핑이 나는 잔디입니다.
말 그대로 정확한 다운블로가 들어가지 않으면 거리도 제대로 안나는곳이라 나름 선수급 잔디상태를
가지고 있는 코스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제일 재밌고 박진감 넘쳤던 코스는 C코스였던것 같습니다.
* 제 방에서 보이는 골프장 풍경입니다.
이 홀이 제가 드라이버로 거의 원온할정도로 쳐서 버디한 홀입니다.ㅋㅋ
티박스에서 보면 원온은 엄두도 안나고 벙커와 오른쪽 헤저드가 눈에 들어오는데
저도 암생각없이 벙커사이사이 한가운데로 보내자고 마음먹었는데 제대로 맞아서
그린입구 프린지까지 티샷이 갔습니다.
3. 라운딩 총평
태국에서 더운날 3일동안 108홀 라운딩하는거는 추억이기도 하지만
상당한 체력을 요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동반자가 방콕 가지고 해서 9홀을 빼고 99홀을 치고 말았지만
크게 힘들지 않고 잘 라운딩 할 수 있었습니다.
요새 드라이버는 정말 마음데로 잘 맞아줘서 참 좋습니다.
그런데 오랫만의 라운딩이라 그런지 퍼팅과 아이언이 말썽을 부리더군요. ㅎㅎ
특히 동남아의 그린은 그냥 보면 도무지 가늠이 안됩니다
한국처럼 관리잘된 상태에서 아침에 롤러로 눌러서 말 그래도 유리알 그린을 만들기도
하지만 동남아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얼핏보면 잔디도 별로 없어서 상당히 느릴거 같은데 막상 쳐보면 엄청나게 굴러가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한국처럼 그린위에다 모래를 뿌리는경우도 별로 없다보니 말 그대로 그린위의 땅이 빨라서
그린이 빠른것 처럼 보이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때리면 거리가 안맞고 굴리면 잔디저항을 받아서 라인이 안먹고 퍼팅하는게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중국은 한국과 비슷한 그린이라 크게 다른게 없는데 동남아 그린은 보기와는 완전 다른 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워낙 날도덥고 요새 건기라 비도 안와서 그런지 그린이 엄청 딱딱합니다.
그래서 런도 많구요.
이점 감안해서 플레이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번 라운딩에서 스코어는 중국보다 좋지는 못했습니다
드라이버는 캐디들이 이구동성으로 깽짱러이 ~~를 외쳤지만 아이언 생크와
퍼팅으로 난조를 보여서 스코어는 그냥 그랬습니다. ㅋㅋ
겨울동안 제대로된 연습없이 치다보니 아이언감이 없어서 일부 롱아이언이
뜬금없는 생크가 나서 고생도 하고 어프로치 감이 없다보니
숏게임이 안되서 스코어는 그냥그랬지만 그래도 모처럼만의 제대로된
전지훈련을 하니 많은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4.기타정보
동남아에서 라운딩할때면 저는 여러가지를 많이 준비해갑니다.
물론 현지 그늘집에서 조달이 가능하긴해도 일부 본인이 선호하는 간식의 경우
무겁지 않은 수준에서 준비를 해가면 라운딩 틈틈히 섭취를 해주시는게
체력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동남아에서 지금처럼 성수기에 36홀 라운딩을 하실 계획이면
아침일찍 라운딩을 시작하셔셔 18홀을 도시고 중간에 점심을 드시고
오침을 한두시간 한 이후에 더위가 한풀 꺽이는 1시반쯤 나머지 18홀을 도시면
체력적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12시-1시 무렵이 워낙 더운데 저희가 있었던 3일동안 1시반무렵만 되면
스콜이 올것처럼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해도 없어져서 라운딩하기에 좋더군요.
특히 그린입구까지 카트가 들어가고 유니랜드는 1인1카트라 본인라운딩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에
플레이 속도가 엄청나게 빠릅니다.
그리고 비수기이다보니 한국사람도 많지 않아서 대기시간도 거의 없습니다.
27홀 골프장이라 빈곳부터 시작하면 되니까 티업시간이나 홀도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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