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TIP]중국 북경 향촌CC라운딩 팁 이용후기 !!
페이지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북경 향촌CC 라운딩 후기입니다.
1. 향촌CC
북경지역에서 나름 규모가 크고 라운딩 인원도 많은 우리나라의 레이크사이드같은
골프장입니다.
북경시내 지근거리에 위치해있고 규모도 54홀이라 분당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와 흡사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워낙 넓은 코스인데 저희가 티업한 B코스는 그나마 다른코스보다 좁은 코스입니다. ㅋㅋ
왼쪽 오른쪽에 헤저드도 좀 있고...
아마 A코스에서 쳤으면 진짜 무식하게 치다가 허리 나갈수도 있었습니다.
(A코스는 보시는 B코스보다 거의 두배,세배로 페어웨이가 넓습니다. ㅎㅎ)
평지성 골프장이고 일부홀은 정말 길고 넓은 광활한 골프장입니다. ㅎㅎ
도그렉도 거의 없고 네모반듯한 홀이 많은데 그나마 좀 오래된곳이라
나무도 울창해져서 나름 괜찮아지고 있는 골프장입니다.
내장객도 많고 웬만한 겨울철에도 라운딩을 하는곳이라 평소 잔디관리가 썩 좋지는 않은데
이번에 가보니 오히려 다른곳보다 잔디와 그린상태가 좋더군요
아마 나무가 많다보니 올여름 무더위에 다른골프장 잔디는 상대적으로 많이 죽었는데
향촌은 나무가 이를 보호해준것 같습니다. ^^
2. 넓은 코스의 비거리 테스트
향촌CC는 정말 넓고 긴 골프장이라 드라이버비거리 테스트로는 최적의 골프장입니다.
오비도 거의 없고 티박스에서 거의 핀이 다 보이는 홀이 많아서 심리적으로
부담이 별로 안되는 코스입니다.
특히 평지코스이고 나무가 많아서 바람영향도 거의 안 받기 때문에 제대로 된 비거리
테스트가 가능한곳입니다.
* 중국은 캐디가 커버를 벗겨놓으라고 지시하지 않으면 매번 샷하고나서 이렇게 드라이버 커버를
다시 씌어놓습니다.
제가 그냥 벗겨놓으라고 했는데도 드라이버가 새거라 그런지 캐디가 소중하게 관리해주었습니다. ㅎㅎ
저희는 블루티에서 티업을 했는데 여기 블루티는 정말 긴 홀이 많습니다.
(다른골프장과 달리 거의 맨뒤 블랙티 자리에 블루티가 위치해있습니다.)
파3도 240야드 되는 곳도 있고...ㅎㅎ
파5는 무조건 기본적으로 500은 다 넘습니다.
그래도 블라인드홀이 거의 없다보니 정말 맘껏 때려도 심리적으로 부담이 없어서
3번째날이고 몸도 어느정도 풀려서 진짜 무식하게 휘둘러댔습니다. ㅋㅋ
같이 간 동반자도 이번 원정을 위해 샤프트를 새로 구입해서 갔는지라 동반자가 3일째 되던날
영점이 잡혀서 둘이서 무식하게 드라이버를 휘둘러댔습니다.
이 동반자도 한창때 300야드 거뜬하게 넘기던 친구라 둘이서 정말 원없이 드라이버 쳤습니다.
새로 가지고 간 드라이버의 경우 특히 중국처럼 약간의 페어웨이가 딱딱하고
잔디가 짧은 코스에서는 제대로 맞으면 런이 끝없이 들어가더군요 ㅎㅎ
아마 영국 링크스코스에서 치면 더스틴존스같은 선수는 맘먹고 치면 400야드도 날릴수 있을거 같습니다.
3. 라운딩 팁
향촌CC는 비용적으로나 거리적으로나 큰 부담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혹시나 북경에 출장이나 볼일있어서 가신경우에 하루정도 막간을 활용해서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54홀이라 큰 문제없으면 당일 라운딩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하기 좋습니다.
기본적인 팁은,
향촌의 경우 페어웨이가 평지고 전체적으로 평탄하기 때문에 꼭 카트를 타실필요는 없습니다.
카트가 의무사용이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걸어다니면서 라운딩 하기를 추천해드립니다.
1인1캐디이기 때문에 가급적 1캐디를 요청하시는게 좋습니다.
2인1캐디라도 어차피 캐디팁은 똑같이 달라고 하기 때문에 1인1캐디를 요청하시는게
그나마 편리합니다.
물론 향촌이 넓어서 공 잃어버릴일도 거의 없기는 하지만 중국 캐디들이 멀티플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2인1캐디를 하면 가끔씩 답답한 일이 생기기 때문에 가급적 1인1캐디를
권장해드립니다.
추가적으로 항상 얘기해드리는거지만 그늘집이 별거 없기 때문에 골프장 가는 도중에 있는
마트에서 꼭 드실거, 마실거 챙겨가시는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
4. 총평
3일째 라운딩하니 몸도 풀리고 샷도 익숙해져서 3일째 향촌CC에서는 정말 재밌게 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