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테리움 월례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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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골야 월례회에 참석하니 작년보다 많은 분들이 반겨주셔서 조금 어리둥절 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내 나름대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하루였다.
티오프 전 잠시 퍼팅 거리감에 대한 조언을 해드리고자 시간을 가졌으나... 제대로 전달을 못한거 같아 많이 아쉬워 정리를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분들이 퍼팅시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어려움을 호소하시는데 이건 프로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윈터투어나 원아시아 큐스쿨을 갔을때도 역시나 이 부분을 심플하게 가져가는데 가장 어려웠습니다.
누구나 한 두번 실수가 반복되다 보면 생각이 많아지 마련인데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것을 이겨내는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기에 한 가지 포인트를 드리려고합니다.
적어도 퍼팅만큼은 계속해서 "볼을 홀에 굴리는 감" 을 평상시에 조금씩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많은 스트록크기로 거리감을 정해놓고 그 크기로 치는것에만 집중하는걸 보게되는데요.
이게 아주 큰 실수를 만들어낸다는 사실들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어떤 실수를 만들어내느냐? 오로지 스트록 크기를 정해놓은대로 하려다가 볼을 홀에 보내야한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조금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오로지 홀에 볼을 보내려는 사람과, 스트록크기를 정해놓고 그 크기대로만 치려고하는 두 명이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 두명 중 과연 누가 볼을 홀에 보낼 확률이 높을까요? 당연히 볼을 홀에 보내는 것에 모든 신경을 쏟아 부은 사람이 훨씬 높은 가능성을 보이겠죠?
이렇게 글로 써보이면 누구나 이해하는 부분을 정작 본인이 골프를 치게되면 많은 이유들로 볼을 홀에 보내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해보지 않은 방법이라서 불안할 수는 있지만 인간의 몸은 오로지 하나에만 포커스를 맞출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합니다.
가장 쉬운 예로 휴지통에 무언가를 던져 넣을때는 마이클조던 못지 않은 정확도를 보여주곤 합니다. 그 물건이 무겁든 가볍든, 그 거리가 얼만큼이든 잘 모르지만 그냥 던지면 신기하게 쏙쏙 들어갑니다.
퍼터는 이 정도 운동신경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할 수 있습니다. 단!!! 위의 상황 같이 아무 생각없이 실패해도 아무런 심경의 변화가 없이 한다면 말이죠.
그러니 부디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골프를 즐기시기 위하여 이 방법을 한번 써보시기 바랍니다.
추천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