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게임은 본능이다.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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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마추어 평균으로 본다면 퍼팅 연습량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하루에 20~30분은 매일 했으니까요. 허나 퍼팅을 하는 실력은 아주 초보보다도 더 못하는... 기본적으로 홀 근처에도 보내지 못하는 실려이었습니다.
첫 번째 볼을 친 결과는 약 9M짜리 퍼팅이었으나 20M는 족히 갈 정도로 쳐서 퍼팅장에 있던 다른 회원들이 놀랄정도;;;; 두 번째는 8M 내리막 퍼터였는데 한 3M는 갔으려나?
이렇게 터무니 없는 거리감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질문을 하나 했습니다.
회원님 퍼터 하실 때 거리감은 어떻게 맞추세요? 기준을 정해 놓고 그렇게 하시는 건가요 ?
이를테면 백스윙 크기라던지 뭐 그런거요.
그리하여 돌아온 대답은 처음엔 무슨 말인지 이해조차 불가능 했다. 보폭에 X3을 해서 친다고;;; 응?? 요게 무슨 소리야? 다시 한 번 물어 봤더니 걸음을 잰 뒤 걸음 그 수에 X3을 해서 친다고;;; 다시 들어도 이해가^^;;
그래서 질문을 바꿨다. 그럼 어찌되었건 스트록 크기를 정하고 그대로 같은 크기로 하려고 하신다는거죠? 그 회원은 맞다고 했고 퍼팅을 할 때 어이없이 하는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퍼팅을 할 때 많은 아마추어들이 스트록 크기나 백스윙 크기로 거리를 정하는데... 이것인 완전히 잘못되고 절대로 쓰면 안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기본적으로 퍼팅 에버리지 34 밑으로 내려갈 때 까지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무슨 말인고 하니 편안하게 매 홀 2퍼터로 마무리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감감은 가지고 난 뒤 더 정확함을 위해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지 전혀 감도 없는 상태에서 정해버린 크기들은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쉽게 풀어보면... 홀보고 쳐서 그 근처에도 못가는데... 무슨 기술이 필요하냐는 말이다.(너무 한방에 훅~ 쎄게 들어온다 생각하겠지만 감정 이입이 필요하고 강조를 해야하니 이해해주시길...)
거리감이 없는 골퍼들이여... 그것은 기술의 문제 (스트록이 일자로 다니거나, 때리거나,손목을 써서 거리감이 없는 것이 아니니...) 가 아니라 그냥 단순히 감이 없는 것이므로 감을 키우자.
감각을 키우는 훈련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적으로 전혀!! 전혀 생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홀을 보고 굴린다.”가 감을 익힐 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최고의 방법이다. 이 연습의 이해를 돕기위해 이런 방법을 해보기 바란다.
퍼팅장에 간다.
홀을 하나 정한다.
라이를 보듯이 앉는다.
볼을 하나 들고 그 홀을 보고 굴린다.
자~ 이 연습을 통해 어느 정도 감각을 몸소 채득한 뒤, 한 가지만 바꿔서 실행한다. 바로 손 대신에 퍼터를 이용해 굴리는 것이다.
퍼팅장에 간다.
홀을 하나 정한다.
라이를 보고 어드레스를 취한다.
볼 하나로만 그 홀을 보고 굴린다.
들어가면 다른 홀을 정해서 치고 들어가지 않으면 홀 아웃을 한 뒤, 다음 홀로 넘어간다. 이게 골프다. 다시는 똑같은 라인은 오지 않으니 굳이 두 세 개로 할 필요가 없다.
솔직히 말하면 두 세 개로 퍼팅을 굴리니 거리감이 있을 수가 없다.왜냐고? 그건 누구나 다 거리감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시야를 가려주니까...
같은 자리에서 두 세 개 치면 누구나 거리를 맞춘다.
댓글목록
차가운별님의 댓글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저도 퍼팅을 할때 백스윙의 크기를 정하지는 않았었고,
그것에대해 못 내 불안했었는데, 이글을보니 힘이납니다.
남들에겐 어찌보면 무성의해 보일수 있고 하겠지만,
교과서에 있는대로 발걸음에 대입한공식을 쓰다보면
마치 네비게이션에 목적지 입력하고,
다 아는길을 헤매게 되는 그런상황이 자주 벌어지곤 합니다.
그래서 전 운전할때 가끔은 네비화면을 안보고, 음성안내만 받는게
더 편하기도해서 그럴때가 종종 있답니다.
비유가 좀 거시기한데 ㅎㅎ, 암튼 퍼팅시에도 눈으로 보고
머릿속에 그리고 그냥 내 느낌대로 치는편이라
이글이 참 반갑게 느껴지네요~~
말씀해주신 의도가 어떤의미인지 잘 와닿습니다.
손으로 공을 굴려보라는 얘기는 다른분께
큰산님의 댓글
큰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경우에는 퍼팅이 가장 자신있는 종목입니다....
골프존 비전을 하두 마니 치다보니... 거기서는 일자펏이 제일로 힘이
듭니다..그래서 일자펏에 신경을 마니 쓰면서 쳐서 그런지 필드에서 일자펏은
거의 놓치지 않습니다...(무슨 자랑가터...댄장)
거리감은 물론 사람마다 틀리겠지만요....저같은 경우는
한걸음당 비전 1M로 계산 합니다... 골프존 비전 거리감은 칼같으니까요
그린이 조금 느릴때는 보폭을 줄여서 걸음수를 세구요
그린이 빠를때는 보폭을 조금 넓게 잡
구름꽃님의 댓글
구름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바로 가서 연습을 했습니다
결과를 말씀을 드릴께요
처음은 실내연습장 직선 거리 15m 퍼팅을 평소하던대로 한개
프로님이 말씀하신대로 한개를 해보니
어~ 신기하게 프로님이 말씀하신대로 홀을 보고 공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직선으로 잘가며 원하는 곳 인근에 도착을
했습니다
10m퍼팅도 역시나, 8m 퍼팅도 성공, 5m도~
사실 나머지 세개는 평소에 하던 퍼팅으로도 거의 정확히 가는
편이긴 한데 막상 필드 가면 잘 안되었던지라...
사실 홀을 보고 공을 보내면 똑바로 안간단 말을
많이 들어서 시도 조차 해본적이 없었는데 신기하게 공이 원하는
곳으로 똑바로 갔습니다
문제는 다음에 일어났는데 연습을 하면 할수록 자꾸 거리가
들쑥날쑥 ㅠㅜ
점점 제가 세게 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인도어에 있는 야외 퍼팅 연
해저드님의 댓글
해저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퍼팅의 거리감과 방향성에 대해 무척 할 말이 많은 회원입니다.^^
정확히 작년 초에 1미터 퍼팅을 모두 놓치고도
80대 초반을 기록하고서 느끼는 바가 많았죠..퍼팅만 되었더라면 7자를 보는건데 하는..
지금까지 집에서 매일 10~20분씩 숏퍼팅 연습을 해왔습니다.
딱 3달이 지나니 숏퍼팅에 자신이 붙더군요. 문제는 거리감이었죠.
집에서 퍼팅매트 위의 연습으로는 할 수 없는 롱퍼팅거리감 말입니다.
결국 다시 밖으로 나갔습니다. 동네에 잔디그린 퍼팅장이 있는 연습장을 거의 주말마다 들러서 한두시간씩 거리감을 연습합니다... 그리고 1년..ㅎㅎ
이제 감이 생긴듯 합니다.
지난 6월 말의 라운딩에서 3퍼팅이 없었을 뿐더러
5걸음~20걸음 퍼팅의 거리가 딱딱 맞아들어 동반자들이 모두 뒤집어졌으니요..
이렇게 거리감이 생기니 그린을 공략할때 핀을 볼 필요가 없어지네요..
그냥 그린 중앙을 보고 올리기만 하자는 느낌으로 치니 더 편해지더라고요...ㅎ
제 경험상 결론은요..
첨에는 5,10,15,20걸음의 거리를 맞추어야 합니다.
오르만. 내리막 경사에 따른 조정과 좌우 휘어짐에 대한 보상도 해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