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타타라타] 세계 최초의 군인 프로골퍼 > 스포츠 타타라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스포츠 타타라타

[스포츠 타타라타] 세계 최초의 군인 프로골퍼

페이지 정보

본문

1151_1638_190.jpg

#2003년 5월 24일(현지시간), 실내 요트경기가 열릴 정도로 규모가 큰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경기장은 술렁거렸다. 세계 탁구선수권 남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 61위 주세혁(당시 23세)이 세계 9위 칼리니코스 크레앙가(그리스)를 4-1로 일축하고 결승에 올랐기 때문이다. 전날 8강전에서 세계 2위 마린(중국)에게 4-3으로 역전승을 거뒀기에 한국의 무명선수 주세혁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 특히 주세혁의 신분이 '군인'(상무 소속)이었던 것이 화제였다. 다른 나라의 기자들은 한국기자를 붙잡고 '어떻게 현역 군인이 이렇게 탁구를 잘 칠 수 있는가'를 연신 물었다. "주세혁은 총도 잡고, 라켓도 잡느냐?" 다른 나라에는 없는 의무병제와 엘리트선수 집단인 상무 부대에 대해 설명하느라 제법 힘이 들었다. 비록 25일 결승에서 패했지만 주세혁의 은메달은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금까지 거둔 한국 남자탁구 최고 성적으로 남아 있다.

#2012년 8월 10일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한국은 숙적 일본을 2-0으로 완파하고,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의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 전 일본의 우세가 예상됐다. 전 세계 주요 스포츠 베팅업체 중 한국의 우세를 점친 곳은 한국의 스포츠토토 뿐이었다. 결과가 정반대로 한국의 완승으로 나오자 그 비결이 한국선수들의 병역 특혜라는 주장이 국내외에서 대두했다. AP통신은 결승 골을 넣은 박주영의 멘트(우리 선수들 모두 병역이 면제돼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 점이 기쁘다)를 크게 보도했고, 일본에서는 "일본선수들은 이기려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 "다 병역면제 때문이다. 우리(일본)도 메달 못 따면 군대를 보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잇달았다. '세계 최고의 리그는 군대스리가'라는 우스갯소리도 그 때 화제가 됐다.

#전적으로 시인할 수는 없지만 전통적으로 올림픽(동메달까지 면제)과 아시안게임(금메달만 면제)에서 한국의 남자선수들이 막판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는 데는 병역이라는 특수한 사정이 자극제가 돼왔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막판 3위로 처졌다가 눈부신 막판 역주로 3초차 2위로 골인했는데, 그 이유가 '병역 면제를 은메달까지로 잘못 알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아쉽게 2위로 골인했는데 태극기를 들고 너무 환호를 올린 것(사실 세계 2위도 잘한 것인데 당시만 해도 한국의 금메달 지상주의는 심했다)도 사실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 때문에 나온 행동이었다.

#'군대 스포츠의 나라' 한국은 2015년 봄 '군인 프로 골퍼'라는 진기한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군인체육대회의 개최국으로 전력 강화를 위해 프로선수들을 대거 상무로 받아 들였고, 경기력 강화 차원에서 프로 대회에 출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 첫 무대는 23일 시작된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이다. 일병 허인회 등 6명의 군인 골퍼는 거수 경례 사진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KPGA의 공식 순위표에는 세계 최초로 'M'이라는 약자가 등장했다. M은 선수 이름 옆에 붙어 '군인(Military)'을 뜻한다. M 꼬리표를 단 선수 6명 중 상병 방두환이 1언더파 12위로 최고 성적을 냈고, 스타플레이어 출신 허인회(3오버파 63위), 상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건 1 페이지
스포츠 타타라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 no_profile 골프야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5 2 01-07
2 no_profile 골프야놀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7 0 03-03
1 no_profile 골프야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2 0 12-17
0 no_profile 골프야놀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4 0 04-21
열람중 no_profile 골프야놀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8 0 04-24
-2 no_profile 골프야놀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7 0 05-27
-3 no_profile 골프야놀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9 0 10-11
-4 no_profile 골프야놀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 0 12-19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지앤씨컨설팅 / 대표 : 류승현
주소 : 인천시 부평구 경원대로 1269
반품지주소 : 대구광역시 북구 검단북로 178 (검단동) 주건축물제1동
사업자 등록번호 : 756-18-00073
전화 : 070-7378-8998 팩스 : 050-4200-8997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2015-인천부평-0592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류승현

접속자집계

오늘
1,525
어제
1,946
최대
11,172
전체
4,318,024
Copyright © 지앤씨컨설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