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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보기의 골프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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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이 다룰 수 없는 사태에 당연히 두려워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도망치는 걸로는 그 어떤 매듭도 지을 수 없다. 한번 도망치기로 결정하면 계속해서 그 일에서 도망치게 되고 만다. 한번 달리기 시작한 말은 쉽게 방향을 틀 수도 없고, 멈추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 그러니 두렵더라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더라도 그 미지의 암흑을 향해 용기를 가지고 몸을 던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이 더할 나위 없이 잘 맞물린 이론.
그러나 그 이론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것은 역시 다른 문제였다.
몸이 거부한다. 몸은 언제나 쉬운 일을 바란다. 머리로는 알면서 몸은 자꾸만 피하게 된다.
악순환이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용기를 쌓기 위해 그토록 많은 예행연습을 반복해 온 것이 아니었던가. ”
‘비뢰도 22’ 검류혼 著 청어람사
 
바야으로 골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여름내 무더위로 고생하던 골프장 페어웨이도 어느새 초록빛 바다로 바뀌었건만 본인의 핸디캡은 언제나 제자리를 찾아 제 품으로 돌아오런지, 동반자의 일용할 양식이 되어버린 제 처지에 대한 한숨과 어제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기대가 (가출한 내 실력만 돌아와봐 다 죽었서 ㅎㅎ ) 교차하는 때입니다. 여러분의 핸디는 돌아 오셨나요?
 
매년 이맘때면 지나간 하절기에 대한 아쉬움에 (더워도 연습 좀 할걸 ㅠ.ㅠ) 후회를 하지만 머리와 몸은 엄연히 다른 존재이다 보니 악순환과 후회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은 아니실 것이라고 믿습니다만……
 
골프라는 운동.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무척 어려운 운동입니다. 특히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동반자와 함께 하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다른 여타 종목에 비하여 예절과 예의가 중요시 되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간혹 스코어가 본인의 기대보다 떨어지는 경우 동반자의 탓을 하기도 하죠 ^^) 동반자에 대한 예의, 예절의 대표적인 경우가 정해진 티오프 타임보다 30분에서 1시간정도 일찍 도착해야 하는 골프장 도착시간 입니다. 물론 본인의 실력 향상을 위하여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 볼도 치고, 몸에 대한 무리를 피하기 위한 스트레칭도 충분히 하고, 연습 그린에서 퍼팅 스트로크와 그린 스피드에 대한 적응도 하는 여유 시간의 의미이지만 일반 주말골퍼의 경우 때이른 식사나 담소의 시간이지, 실력 향상의 시간이 되진 않습니다. (왜이리 감시의 시선이 많은지. 살짝 빠져서 연습을 하려 해도 굳건히 못하게 하는 나쁜 동반자 ㅎㅎ)
동반자중 누구라도 티오프 타임보다 늦게 도착 할 경우 먼저 도착해서 준비하던 일행들은 바빠집니다. 약속이 지키지 않은 나쁜 X 이지만 그래도 라운딩을 같이 할 동반자 이기에 6~8분 단위로 이뤄지는 티타임이지만 조금이라도 뒤로 연기할 수 있을까 경기과로, 프론트 데스크로, 여기 저리로 문의하는 역할, 준비 시간을 최대한 절약하고자 주차라도 대신 해주려고 클럽하우스 정면에서 멀리 진입로를 하염없이 주시하며 기다리고 있는 역할, 티잉 그라운드로 이동하려는 카트를 부여잡고 시계만 바라보며 1분이라도 더 기다려 달라고 애원하는 역할. (여러분도 한번쯤 경험해 보셨던 역할들 아니신 가여 ㅎㅎ) 이런 부가적인 역할 수행을 거쳐 티잉그라운드에 올라 서면 이리저리 방향을 잃고 헤 메이던 볼과 스윙 리듬들.
 
그날 초반 홀의 스코어는 안 봐도 비디오 아니던가요? ㅋㅋ
속설에 따르면 본인 사망 (배우자 사망 시에는 코스에서 예를 표한다 하더군요 ^0^) 시에만 라운드 약속을 어기는 것이 허용된다 할 정도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정도로 티 오프 타임 준수에 대한 굳은 약속은 동반자에 대한 예의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동반자에 대한 약속인 티타임 준수에 대한 의미를 마치 골프장에 대한 약속이라고 착각하는 골프장들이 아직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연말 수도권 일원에 내린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었다는 저녁 뉴스를 보고 빗발치는 동반자들의 라운드 가능 여부에 대한 걱정에 다음날 새벽에 예정되어 있는 티타임을 취소하고자 경기도 P 골프장에 연락을 했으나 골프장 지역에도 눈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일 전화 취소는 위약으로 예약자에게 불이익이 주어진다는 협박 아닌 협박에 할 수 없이 라운딩 당일 이른 새벽에 전화로 라운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거북이 걸음으로

추천1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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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롯님의 댓글

no_profile 카카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사실 웬만하면 취소도 잘 받아주고 고객중심으로 많은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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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즉생님의 댓글

no_profile 필사즉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p>
<p>그런 골프장은 빨리빨리 망해서 주인이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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