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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die! 솔로몬의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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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허락한 삶의 길이는 얼마일까?

 

오래도록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일 없이

꿈꾸는 일에 절망하거나 실패하는 일 없이

아주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생각을 바꿨다.

 

내게 허락된 삶은

길이가 아니라 깊이와 넓이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파페포포 안단테 심승현 著 홍익출판사

 

워낙 부침이 많은 절기이지만 올해는 더욱 더 다사다난 했던 여름이 가고 있습니다.

마른 장마이긴 했지만 장마가 끝났다는 예보와 함께 찾아온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올해는 비 다운 비가 없어 라운딩하기 편했다. 는, 나는 신의 아들이라 내가 부킹한 날에는 비가 안 온다. 는 호언 장담도 무색해 졌고 절기와는 반대로 입추부터 처서까지 계속된 무더위에 말복이 지났으니 라운드 하는데 전혀 문제 없어. 란 감언으로 11시대 티오프타임에 초대한, 하늘에서 내려온 불볕더위, 땅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지열보다 더 따가운 동반자의 시선에 체감기온 60도의 환경에서도 늘어진 다리와 소금기로 하얗게 변한 검정색 티셔츠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라운드 할만하지 라고 동반자에게 강요했던 저에겐 아주 힘든 여름이었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힘든 여름을 지내신 분들도 많으시죠?

 

골프장 업계도 무척이나 뜨거운 여름 이었습니다.

특수고용형태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이하 특고법이라 합니다. 넘 길다보니 ^^) 에 의거하여 경기보조원 즉 캐디를 간주근로자로 인정하여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즉 노동3권이 보장하겠다는 의원입법안 상정이 10월 정기국회로 연기되면서 수면 아래로 잠수한 듯 보이지만 현재도 수익성이 어려운 현실에서 고전하며 운영하고 있는데 특고법 실시 이후 캐디 고용비용과 보험료 등으로 연간 8억~10억원 정도 추가 부담을 안게 된다며 특고법을 반대하는 골프장 경영협회와 최저임금제 도입으로 아파트 경비원이 해고되는 부작용이 나온 것처럼 캐디들도 일자리를 잃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 고용 불안을 걱정하는 캐디들. 그리고 특고법을 찬성하는 캐디들 각각의 목소리가 뜨겁게 울려퍼지는 여름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아쉬운 것은 캐디가 경영협회에서 주장하는 개인 자영사업자이거나, 정부에서 얘기하는 간주근로자이거나 실제로 캐디의 서비스를 받는 골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곳은 한 곳도 없더군요. 역시 골퍼는 봉인가 봅니다. ㅠ.ㅠ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남여주CC에서는 지난 7월 2일 노캐디데이를 운영했습니다.

평소 100팀 가까이 받는 골프장이지만 캐디가 없다 보니 라운드 진행 시간이 늘어질 것을   감안하여 20% 적은 80팀만 예약을 받았고 티오프 간격은 7분에서 8분 간격으로, 3부제 운영에서 2부제로 전환 했습니다. 그래도 라운드 시간은 평소 4시간 20분이었던 것이 4시간 40분 정도로 20분정도 늘었고 캐디없이 라운드를 즐긴 골퍼들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 이었다고 합니다. 고객의 반응을 피드백 결과 팀당 12만원인 캐디피를 부담하지 않은 것 즉 비용 절감과 각 홀에서 울려 퍼지던 몇 번 아이언 갔다 달라는 소리가 없어 조용한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골프장측은 노캐디제 실시에 따른 골퍼의 불편함을 최소화 시키기 위하여 기존의 100,150미터 거리 말뚝에 추가로 125, 175미터 지점에 거리 말뚝을 설치하였고 4명의 경기 진행 요원를 코스에 추가로 투입하고 카트실과 현관에 11명의 직원을 배치해서 노캐디데이를 대비했다고 합니다.

 

LPGA 필즈오픈이 개최되었던 하와이 유수의 골프클럽인 코올리나CC 에서 몇 년전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일본인 2분과 저희 2명 조인을 하여 라운드를 했습니다. 카트에는 이제는 국내에도 흔히 볼 수 있는 GPS가 설치되어 있었고 페어웨이 좌우에 거리 말뚝 이 외 에도   각 스프링쿨러 헤드와 시설물에 각각 핀 위치에 맞는 거리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카트가 페어웨이로 진입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 플레이어 각각의 볼 인근 카트 도로에서 GPS를 이용하여 대략의 거리를 보고 클럽을 여유롭게 준비하여 주위의 스프링쿨러 헤드를 찾아 바람의 정도를 비롯한 볼 라이등 모든 감안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제 거리에 맞는 클럽으로 어렵게(^.^) 라운드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제 동반자, 그리고 일본인 2분 모두 여성골퍼에 비기너 였습니다. 매정하게 점점 더 멀어져만 가는 앞팀과 매번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하얀 피부와 파란 눈의 덩치 좋은 뒷팀의 골퍼들. 제 눈에만 유독 잘 보이는 마샬 표지를 단 진행 카트 ㅎㅎ 그 놈의 매너가 뭔지. 어느새 저는 골퍼에서 남자캐디로 반은 변해 버렸더군요. 정확하게 말하면 같

추천2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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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나비님의 댓글

no_profile 오르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전 눈이 좋지 않아 볼을 치는 순간 어느곳으로 날아가는지 알 수 없습니다.</div>
<div>캐디분이 없슴 볼의 위치를 알 수 없네요.</div>
<div>&nbsp;</div>
<div>동반자님들의 도움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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