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미래형일까, 현재 진행형일까 > 영구보기의 골프장이야기

"인력 차별화의 과정에서는 관리자가 자신의 직원들을 실적에 따라 평가하여 상위 20퍼센트, 중위 70퍼센트, 하위 10퍼센트의 세 범주로 분류해야 한다. 상위 20퍼센트의 직원들은 다양한 정신적, 물질적 보상을 받게 되며 인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위 70퍼센트의 직원들이 없다면 회사의 운영 자체가 불가능함에 따라 이들에게 적극적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동기를 부여해야만 한다. 이들 중에 상위 20퍼센트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찾아내어 그들을 키워주어야 한다. 하위 10퍼센트의 직원에게는 자신이 진정으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회사나 직무를 찾아내게 하고 그곳에 속해 성공적으로 경력을 쌓아가게 하여야 한다."
"위대한 승리(WINNING)" 중 ? 잭 웰치 저

전 세계 CEO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기업가 잭 웰치(전 GE의 CEO 및 이사회 의장)의 인력의 차별화 법칙 중 한 구절입니다. 제가 보기엔 차별화가 단지 인력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되는데 단지 저만의 착각인가요?

우리나라 회원제 골프장에도 ‘차별화’는 존재합니다. 차별화의 대표적인 것이 회원권거래소들이 주로 구분하는 회원권 가격일 수도 있습니다. 10억대 초고가대 골프장과 4~6억대의 고가대 골프장를 상위 20퍼센트로 본다면, 1억대부터 4억대까지의 다수의 중가권 골프장을 중위 70퍼센트로 볼 수 있고, 1억원대 미만의 저가대 골프장을 하위 10퍼센트로 구분하여 각각의 가격대에서 시황 분석을 하기도 합니다.

또 미국의 경우 회원, 비회원 라운드 여부에 따라 골프장을 세가지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먼저 신규 회원 가입이 어렵고(거의 불가능) 클럽하우스에 여성의 입장이 아직도 힘든, 전통을 중시하는 최고의 폐쇄성을 자랑하는 마스터즈 대회의 개최지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Augusta National GC, 언젠가 꼭 라운드를 하고야 말꼬야!!)이 대표적인 프라이비트(Private) 골프장입니다.

더불어 회원을 위주로 운영을 하기도 하지만 잔여 티오프 타임에 대하여 비회원에게도 라운드 기회를 주는 세미 프라이비트(Semi Private, 미국 내에 가장 많은 유형의 골프장) 골프장, 그리고 대중에게 코스가 오픈되어 있는 퍼블릭 (Public)골프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렴한 골프장 = 퍼블릭 골프장’이란 공식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페블비치CC는 그린피가 $400, 트럼프내셔널GC는 $200~300로 비싸다고 하는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