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골퍼, 생애 첫 골프라운딩시 알아두면 좋은것 10가지 [일명 머리올리는날] > 도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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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올리는 날...

초보골퍼가 처음으로 정식 18홀 골프라운드에 나가는 것을 보통 '머리 올린다' 라고 합니다.

아마도 옛날에 결혼을 한 후 머리를 올리는 풍습에서 유래된 표현이 아닌가 하는데요..

어떤 골퍼라 해도 누구나 머리 올린 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잊을 수는 없어도 라운드 자체가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몇타를 쳤는지, 공을 얼마나 잃어버렸는지 기억이 안나거든요.

다만 페어웨이 양옆의 언덕을 뛰어다녔던 기억만이 남아 있습니다...

가만히 당시를 생각해 보면 머리 올리는 날은 어떻게 하라고 미리 이야기 해준 사람이 없어 더 힘들었는지 모르겠습다...

골프장의 전경도 각 코스들도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지금도 그날을 생각해 보면 설레임이 가득했던 기억만이 남아 있습니다...

겨우내 추웠던 시간이 지나 날씨가 따뜻해져서 인지 여기저기 필드로 골프라운드를 나가는 골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첫 골프라운드를 나가는 , 일명 머리올리러 나가는 골퍼들도 많은데요...

이것만이라도 알고 머리 올리러 나간다면 당황 하는 일들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머리올리는 날 알아두면 좋은 것 10가지...

1. 골프라운드 전날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소풍 가기전날의 설레임으로 밤을 꼬박 세웠던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있으시죠?

골프라운드 전날은 마치 소풍가기전날의 설레임만큼이나 설레여 잠을 못 이룹니다...

아무래도 골프는 집중을 해야 하는 스포츠인지라 수면 부족으로 정신이 피곤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져 만족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골프가 될 것입니다..

또하나는 부상을 막기 위함도 있습니다...

2, 골프장을 찾아가는 길은 사전에 알아둬라..

보통의 골프장들은 큰길에서 한참을 들어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러 갈래길등이나 좁은 길을 지나야 하므로 간혹 길을 잘못 들경우 골프라운드 시간을 놓칠 수 가 있습니다..

본인만이 놓친다면 본인 스스로 감당하면 되겠지만 골프는 타인과의 동반 플레이인 관계라 시간을 놓치면 다른이에게도피해를 입힐 수 가 있습니다....

3. 골프장에 도착하면 주차장이 아닌 클럽하우스 메인 현관문으로 가라.

현관 입구에 도착하면 골프장의 안내 요원들이 골프백과 보스턴백(옷 가방)을 내려줍니다.

저는 머리올리는 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기다렸는데요, 동반자의 전화가 없었다면 골프라운드 시간을 놓칠뻔 했었지요...ㅎㅎ..

골프백은 라운드시 함께한 일행이 타야할 카트에 알아서 실어주어 상관없는데요, 옷가방은 들고서 클럽하우스 안내데스크로 향하면 됩니다.

안내데스크에 예약자명과 티오프시간을 확인을 하면 골프장 입장의 모든 사항이 끝납니다...

단, 예약자명은 함께 라운드를 하는 동반자가 아닐 수 있습니다...

부킹약속이 잡히면 반드시 예약자명을 확인해야 합니다...

4. 최소한 티오프시간 한시간전에는 도착해라...

주차를 하고, 등록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라운드 나갈채비를 하는데도 보통은 2~30분은 걸립니다.

더군다나 라운드 전 식사를 할 경우도 있으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머리올리는 날에 시간에 쫒겨 허둥지둥 한 다면 골프가 잘 될 턱이 없겠지요?...

5. 옷가방 속에는 골프복만 챙기면 안된다, 속옷도 함께 챙겨라..

옷가방(보스톤 백)은 골프복만을 넣기 위한 가방이 아닙니다.

땀도 흘리고, 비올 경우에는 비도 맞을 수 있어 반드시 갈아입을 속옷 과 양말이 있어야 합니다...

샤워후 라운드중 입었던 옷을 다시 입기엔 쫌 그렇겠죠?...ㅋㅋ...

    6. 골프백, 보스톤 백에는 반드시 네임텍을 붙여라...

클럽하우스 안내 데스크에서 등록을 할 시 동록된 이름으로 골프백을 카트에 실어줍니다...

그러니 골프백에는 반드시 이름이 있어야 겠지요?...전화번호도 필수...

7. 골프공은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첫 라운드라 기분이 업돼서 새공을 구입해서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절대  아니 아~~니 되오....^^

연습장에서는 그런데로 맞았던 샷이라 해도 필드에서는 전혀 상상도 못했던 샷이 나옵니다...

그런 탓에 공들은 안드로메다로 많이 날아가지요...

새공을 한샷 에 하나씩 잃어버릴 수도 있는데 아깝잖아요...

헌공을 많이 많이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인터넷이나 골프샵에 가면 '로스트볼'이라 해서 상태에 따라 4/1 ~1/3 가격에 팝니다...그런볼 준비하시면 됩니다...

8. 가급적이면 7번아이언을 많이 잡아라...

연습장에서 연습한데로 드라이버 부터 웨지까지 거리에 맞게 채를 잡는다고 하지만

실제 필드위에서의 샷은 맘데로 되질 않습니다.

머리 올리는 날의 필드에서의 샷은 뒤땅이나 탑볼이나 헛 스윙등이 그날 모두 친 샷의 8~9할이 될겁니다...

연습을 제일 많이한 7번 아이언으로 치는 것이 가장 현명할 수 있습니다...

9. 많이 뛰어다닐 각오를 해라...

머리올리는 초보 골퍼들은 샷을 한후의 공들은 코스내에 위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코스를 벗어나 좌측 또는 우측은 수풀이나 언덕등에 많이 위치하는 관계라 동반자들의 걷는 속도보다 빨라야 합니다...

그만큼의 이동거리가 많으니 뛰어야 라운드 속도 시간을 마칠 수 있습니다.

뛴다는 것은 머리올리는 초보골퍼의 미덕입니다..ㅎㅎ...

단, 절대로 동반자의 앞으로 뛰면 안됩니다...

샷을 준비하는 동반자를 방해하는 해위가 될 수 있답니다..

10. 골프천재가 아닐까 하는 착각은 하지마라..

대부분의 머리올리는 초보골퍼들은 본인니 마치 골프천재인양 착각을 합니다...

동반자들의 칭찬에 마음이 우쭐해지기도 하지요...

정말 잘 쳐서 칭찬을 했을까요?...

처음 나오는데 정말 잘 칠 수 있을까요?...ㅎㅎㅎ...

머리올리는 날은 그저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단지 공만 뛰울 수 있다면 , 그거 하나만으로도 최고의 첫 골프라운드를 치른셈이 될겁니다...

연스장에서처럼 필드에서의 샷은 나오기 힘들다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