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야기-너무 멀리 나가서 60도 웨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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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을 받기 시작한 지가 얼마 되지 않은 학생이 거리가 너무 멀리 나가서 어떻게 하죠? 라고
고민 반 농담 반으로, 그래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처음 올 때는 250미터 정도만 쳤으면 하는 소원으로 왔는데 신체 조건이 너무 좋고 근력이 뛰어나고
협응성이 탁월해서 1달 만에 270미터 이상은 가는 것처럼 보인다.
긴 클럽은 문제가 없는데 짧은 거리의 웨지 샷이 문제이다.
100야드에서 칠 클럽이 마땅치 않게 된 것이다.
예전에는 56도 샌드웨지를 치면 갈까말까한 거리였는데 지금은 샌드웨지가 120야드 이상 가는 것 같아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100타 깨는 것이 목표라고 할 정도로 초보 중의 초보 골퍼가 거리만 엄청 멀리
나가게 되면서 웨지의 거리 컨트롤이 문제가 된 것이다.
물론 행복에 겨운 문제이기는 하지만 당사자에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60도 웨지를 권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60도가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경우가 많지만 이 학생은 초보임에도
60도 웨지가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바머스 회원 중에도 60도를 잘 사용해야 할 부분들이 꽤 많아 보인다.
60도 웨지는 잘 사용하면 보약이고 그렇지 않으면 독약이 될 가능성이 있는 양날의 칼 같은 클럽이라서
조심스레 말을 꺼내지 않을 수가 없다.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잘 다루기 위해서는 좋은 스윙과 좋은 리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로프트가 60도 이다보니 클럽 페이스가 조금만 열리고 닫혀도 많은 거리의 차이와 방향의 차이가
날 수 있는 단점이 있어서 조심해서 사용을 해야 한다.
상위 레벨의 골프를 위해서는 반드시 다룰 수 있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