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심리학을 이용한 착시 효과와 경기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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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터넷에
"야구 공이 수박만 하게 보인다" 라는 기사가 실렸다.
시속 150km로 날아오는 볼을 보기도 힘든데 볼이 수박만하게 보인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수박만하게 보인다는 기사를 보고 호기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디선가 들은만 가운데 "인간은 0.25초보다 짧은 시간에 일어난 일을 시각화 하지 못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날아오는 볼은 대략 18미터이고 시속이 90-100 마일이라고 한다면 0,25초보다는
큰 수치인 0.4초에서 0,48초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상식적으로 생각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볼이 수박만하게 보인다"는 말은
설득력을 잃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에 실린 기사가 인용한 미국의 퍼듀대학의 제시 위트(jeyyi witt)박사의 글을 보면
"인지 심리학적 착시 효과"라는 중요한 심리학적 용어가 나온다.
단순하게 말하면 위트 박사의 이론은 이렇다.
"골프 홀 컵이 크다고 믿는 사람은 작다고 믿는 사람보다 10% 정도 경기력 향상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위트 박사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인지 심리적 지각능력을 이용한 착시 효과를 통해서 훈련을 하면
자신감 상승에도 도움이 되고 결국에는 경기력 향상을 가져 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실험과 연구 결과가 놀랍기는 하지만 전혀 새로운 이론이나 사실은 아닐 수도 있다.
우리가 운동을 하면서 또는 운동을 가르치면서 하는 것 가운데 아주 중요한 일이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한 번 자신감을 갖기 시작하면 꽤나 많은 일들을 이룰 수 있고
이것을 바탕으로 자신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일구어내는 것을 우리는 보아왔고 또 해왔다.
홀 컵이 크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퍼팅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다.
그렇다면 인지 심리학적인 착시 효과를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매일 퍼팅을 시작하기 전에 "오늘 홀 컵이 왜 이렇게 크게 보이지"라고 중얼거려보고 연습을 시작 하거나
잠들기 전에 "오늘은 홀 컵이 커 보였어!!!"라고 되내이고 잠을 자거나 하는 습관을 길러서 퍼팅을 하면
홀컵이 정말로 작아보이는 것처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나는 왜? 퍼팅이 안되지?"라고 말하는 사람을 자주 본다.
이런 골퍼들이 퍼팅을 잘 할 리가 만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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