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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 불금 불금하는디 정말 불타오를 뻔 했습니다.


 


휴가 시즌이라 업무량 과다에다..더위..


많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몸두 삐그덕 삐그덕 거려서 쉽지 않네요..


 


엄청난 미모의 이십대 후반 아가씨..


참을 수 없는 이기심과 배려없는 막말로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왜 왜..


그 이쁜 외모와 몸매로 을에 속한 다른사람들을 괴롭히는지..


 


폭발할 거 같은 근무를 마치고 가족들과 파주 첼시로 놀려갔습니다.


애덜 옷 좀 사고 맛난 저녁 과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 한 편 보러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고딩 아들이


몇 일 전 부터 엄마를 통해 메시지를 전한 드럼을 배우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드럼 .. 좋죠..


스트레스 해소...


일주일 정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고 일주일이 경과 되었으니 답변을 받고 싶다고 조심히 말을 꺼냅니다. 


 


아빠의 생각으로는 이미 하고 있는 트럼펫이나 플룻을 더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피아노두 중단했으니 그것을 조금 더 해보는 것이 어떨까~


 


아들눔 드럼을 다시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드럼 시작하면 시간 좀 걸릴텐디..



고딩이 드럼을 배울 시간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일주일에 토욜 한 시간씩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목표.. 비젼에 대한 서로의 의견과 지금 학습...


중요한 시기에 대해 서로 생각이 다릅니다.


 


엄마는 토욜 한 시간씩 드럼을 배울 때 소요되는 레슨비의 부담으로 목소리가 커져갑니다..


엄마는 앞으로 용돈 없이 버스카드 충전만 해주는 조건으로 드럼을 배우라고 합니다.


고딩아들 그래도 드럼을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어찌해야할까요,,


 


항상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아빠가 되고 픈 맘은 없습니다.


그래두 괜찮은 아빠였다는 말을 듣고 싶었구. 친구같은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임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지금 하는 일에 대한 책임은 너의 몫이라는 말을 합니다.


 


최고이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지향합니다.


성적에 대한 부담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결과에 승복하고 더 노력하라는 말을 자주했습니다.


 


지금 성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잘하는 것 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기원해 왔습니다.


 


아들과 대화가 겉돌고 있고.


결국 이성이라는 눔을 이겨버린 감정으로 인해 조금 심하게 미래에 대한 그리고 지금 아들의 모습에대한 비판을 해버렸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뜨금없이 울 딸래미가 한 마디 합니다.


참고로 울딸 목소리 엄청 큽니다.


 


"공부는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해야한데"


공부잘하는법과 공부 못하는 법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면 된다고 하던데..


 


그만 마눌과 웃고 말았습니다..


 


그래~


그럼 너 공부좀 해봐라.. 아빠 소원이다~


 


ㅎㅎ 웃습니다. 딸래미..


 


결국 지갑을 열어 드럼 레슨비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드럼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아빠의 심기가 엄청 불편해 보였나 봅니다.


드럼배워.. 안 배우면.. 너 집에서 퇴장이다.. 협박합니다..


추천2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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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님의 댓글

no_profile 유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들은 너무 어렵습니다
우리 아들은 적당함을 좋아합니다
적정선을 찾습니다. 어느 그룹을 가든 적당한 성적을 유지합니다
절대 열심히란 단어가 없습니다
고딩인 아들을 중학교때
담임쌤이 과학고에 진학을 권하자
인생 피곤하게 살기 싫다고 한애 입니다
삶에 태도 자체가 그렇습니다. 답답합니다
가끔 아들을 생각하면 숨이 막힐때가 있습니다
내년이면 입시생인데 초등학교때나 지금이나
공부란걸 하지를 않습니다. 적당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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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나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르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보다 나은 삶을 살기 바라는 심정 모든 부모의 맘이죠 ^^
답답할때 속 시원하게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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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유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르나비님 글 읽고 있는 중간에 울 아들하고
험한 모드였다가 방금 악수하고 화기애애한 모드로
급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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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나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르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칼로 물베기~
그래도 이쁜 아들입니다..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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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산책님의 댓글

no_profile 달빛산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를 쪼금 더 키운 아버지 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제 저를 아빠 대신 아버지라 부릅니다.
시간 (세월)이 많이 지나보면 생각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아빠땐 ....
저도 아이 생각에 일희일비 하고 안달복달 하고 등등등 ...

어쨌거나 아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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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나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르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빛산책님의 말씀 참 좋네요~
아빠에서 아버지로~
아버지 그 자체가 되어간다는 말씀과 또 다른 내가 눈앞에 있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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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님의 댓글

no_profile 애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속 상하시겠어요..
마음을 내려놓으면 된다는데 .. 그게 안되는거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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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나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르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애나님.
속 상하지는 않고요..
내려놓기.. 내려놓기.. 주문을 외웁니다.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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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별님의 댓글

no_profile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남자들이 이십대에 한번 쯤 해봤을 생각을 저도 했었죠.

대학시절 지리산 종주를 하며, 천왕봉 정상에서,  20 여년 쯤 뒤의 미래의 제 아이들을 생각한적이 있었습니다.

아주아주 생생합니다.

당구를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고, 나이트클럽을 좋아했었던 당시에,
나는 나중에  서른살 즈음에 결혼을 하고, 사십 중반 쯔음에 자식들이 청소년이 되면
아들넘과 딸아이와  당구도 치고, 이렇게 지리산 종주도 해보고,
나이트 크럽에서 같이 춤도 추는 그런 아빠가 될거야.

자식들의 미래에 대한 생각보다는, 그저 친구같은 아빠가 너무 되고 싶었었죠.
 
지금 사십 중반이 되었고,
그때 꿈꾸던 아이들을 만났지만,  지리산 종주는커녕 동네 뒷산도 제대로 못 가고 있고,
나이트가면 퇴짜를 맞을테고,
당구장은 담배냄새에 쩔어 있는 현실이라  그러질 못 하고 있습니다.
핑계지요 머.

어찌저찌 하다보니, 인생 선배님들의 말씀처럼
애들은 지들 알아서 크는 중 이더군요.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끼여들어서, 이렇게 저렇게 잡아주는게 맞는건지,
정말 제대로된 인생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저 내가 살고 싶었던 인생을 자식들에게 나도모르게 세뇌시키고 있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그런 생각들이 많이지면서,
자칫 잘못하면,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을 그냥 애들에게 살게  해 버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든 이후 부터는
저는 가급적 애들 하는대로 지켜보는 편이고, 밀어주는 편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애들이 산으로가고싶어하면 산으로 가게 두고, 바다로 가고싶으면 바다로가게두고,

저는 그저 지켜보면서
살짝살짝 톡톡 왼쪽 오른쪽 쳐주면서 비툴어 지는것만 잡아주는 역할만 합니다.
제가 산을 좋아해서 산으로가게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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