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겨울이 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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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수요일이 입춘이라고 하네요.
꽃샘추위가 얼마나 더 계속 될지는 모르겠지만 낮에는 야외 활동하기에도 그리 불편하지 않은 날씨입니다.
골프에 날씨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는 아마 골프 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초보자들은 아직 잘 모릅니다.
요즘은 스타일이 눈오면 안치고 날 추우면 안치고 부슬비라도 비가 오면 안치고...
그게 요즘 스타일이죠..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강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하 7도에 바람도 많이 부는데 스카이72를 조인해서 라운드 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네요.
앞으로 점점 더 골퍼들에게 더 좋은 조건으로 골프를 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주 토요일에 스크린을 한게임 치다가 날이 너무 좋아서 송도CC를 향했습니다.
전화로 급하게 마지막팀을 예약하고 차로 후딱 날라가니 한 30분 남았더라구요.
오랜만에 잔디 밟으니 좋더라구요.
송도CC가 달라진 이후로 두번째 가보는건데요. 진짜 많이 바뀌었네요. 덕분에 예전으로 착각하고 여자화장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는 사고까지.......^^
다행인지 불행인지 안에 아무도 없었네요. ^^
코스는 겨울이라 관리를 덜 해서 그런지 별로 좋지 않았어요. 특히 그린은 지난번에 갔을때보다 확실히 별로 였던거 같아요.
8홀 내내 바뀐 클럽에 적응하지 못하고 훅만 내다가 마지막홀에서 드디어 반스윙으로 그나마 똑바로...보내는데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샤프트가 다이나믹골드 S200에서 Project 5.5로 바뀌니까 낭창대는 느낌을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공이 날린다는게 어떤건지도 알겠더라구요. S200일때는 묵직하게 날아가던 공이 샤프트가 바뀌니까 하늘로 확 솟아 오르더라구요. ^^ 힘 없이 휘어지는 모습도 그렇고 ...아 저게 날린다는 느낌이구나...그런 생각이...
뭔가 연습장을 가서 아이언 연습을 좀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곧 시즌이 돌아올텐데 더이상 손 놓고 있다가는 올해 백돌이로 다시 돌아갈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온몸을 휘감은 주말이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연습장 가서 확실히 연습을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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