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KLPGA 경기 갤러리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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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쓰입니다. 표가 남는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가서 보니 현장에서 그냥 표를 주더군요.. ^^
아무튼 아침부터 아버님과 수원에서 출발해서 챔피언 조 따라다니다, 중간에 가로질러 다른조 경기도 보면서 가을 나들이 잘 하고 왔습니다.
코스가 만만치 않았던게... 정말 길고, 그린도 엄청 빠르고(그린스피드 3.5였다더군요) 쭈글쭈글 한데다가, 핀위치도 정말 얄미울 정도로 어려운 곳에 꽂아 두었더군요... 그 상황에서 자기 점수 지키는 선수가 우승하겠다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TOP 10에서 언더 친 선수는 이민영 선수 밖에 없더라구요..
챔피언조는 -5로 3명이 같은 점수로 출바했는데 첫홀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이.. 러프에서 세컨샷하던 김효주 선수 타구가 좀 낮은가 했는데 30여미터 앞에있던 소나무를 강타하더니 이정민 선수 1M 옆에 떨어지는 황당한 시츄에이션.. 결국 같은자리에서 효주선수 3번째 샷을 먼저 하고, 이정민 2번째샷.. 그린에서 김효주 1퍼트 파세이브 (이런 집중력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던듯..)
전반은 3선수가 엎치락 뒤치락 비슷하게 흘러가다가, 운명의 10번홀(후반 첫홀)
김하늘선수 후반 1번홀 (10번홀) 티샷 오른쪽으로 완전히 감겨서 18번홀 카트길까지 갔었고 도로에 걸려 무벌드롭후 1번홀이 아닌 18번 페어웨이 쪽으로 레이업 샷을하는데 (그것마져 러프로 ㅜㅡㅜ)
바로 옆에서 지켜봤는데 정말 트러블 상황을 저렇게도 빠져나올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기막힌 플레이였습니다.. 세번째 샷을 나무를 넘기면서도 150m이상 쳤어야 하는데 하이브리드로 그걸 넘기 더라구요.. 그것도 좁디좁은 10번홀 페어웨이 한가운데로요.. 정말 탄성이 안나올수가 없는 플레이였습니다.. 이때 3선수의 거의 같은 지점에 모였습니다. 김효주, 이정민은 세컨샷 한볼이, 김하늘은 남의 홀에서 써드샷 한 볼이 올라와 있던거죠.. 그지점에서 모두 온그린 성공했지만 김하늘만 파온이 아닌 상태... 2퍼트로 한타 잃었고 그때 파세이브를 했다면 후반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군요.
그러고나서 아버지가 좀 힘드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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