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골프 장타대회를 참가해보니, 프로 못지않은 실력자들.[이정진,핑클 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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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스님의 블로그에서 퍼온글입니다.
프로와 함께하는 드라이버 장타대회.
요즘 젊은 골퍼들에게는 비할바가 못 되자만 친구들이나 동년배와의 골프라운드에서는 비거리가 쬐끔 그것도 아주 쬐끔 더 나가는 편입니다.
작년인가 모 골프잡지에 우리나라 아마추어 골퍼들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00야드정도가 된다하는데
실제 비거리를 측정해본 적은 없지만 스크린 골프를 통한 비거리는 한210m(230y)정도이니 뭐 그렇게 비거리가 짧다고는 느끼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잘 맞았을때 얘기지요.
실제 비거리도 측정해볼겸 개인 장타대회가 아닌 프로와 함께하는 팀대항 장타대회이니 약간의 행운을 바라고 대회에 참가를 했습니다.
'VRS COVERT DISTANCE CHALLENGE'
이미 대회가 열리는 장소에는 주최측의 준비로 분주하더라구요.
단, 참가조건은 이번에 새로 나온 나이키사의 코버트 드라이버로 타구조건이었습니다.
올해 정말 마음에 드는 드라이버클럽이라 얼른 구입을 했었는데요.
기회가 딱 좋았습니다...
노승렬선수의 카리스마 가득한 포즈가 클럽의 위용을 드러냅니다...
조편성을 했는데 불행하게도 2조팀의 박영규 프로와 한팀이 됐네요.
8강을 가기위해 한판을 더해야 하네요.
부전승으로 올라간팀이 얼마나 부럽던지요.
저와 한팀이 된 박영규 프로입니다.
순한 표정이지만 승부에서는 강한 카리스마를 품어내시더라구요.
대회전 몸풀기 시간에 스윙을 보시며 하나 하나 레슨도 해주시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질적인 저의 문제도 고치는 기회였습니다.
국내에서 제일 큰 연습장이기에 마음껏 휘둘러도 됩니다.
이런곳에서의 비거리 측정이 제대로된 비거리 측정이겠지요.
주최측에서 제모습을 잡아주셨기에 사진 빌려왔습니다.
저는 어디있을까요?.
대회시작을 알려옵니다.
연습을 끝내고 내노라하는 아마 장타자(?) 골퍼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대회진행은 J골프방송에서 최고의 레슨 진행자로 이름을 날리고 계신 이병옥 프로가 수고해주셨습니다.
페북 친구이기도 하지만 아직 댓글 남긴 사이는 아니어요.ㅎㅎ..
SBS골프방송에서도 취재하러 나오셨네요.
방송에서도 나오다니 생각보다 대회규모가 너무 컸네요.
많은이들, 특히 방송카메라앞에서는 심한 울렁증이 있는데 망신이나 안당하면 좋으련만.
3조팀과의 첫번째 경기.
제가 첫 주자로 나섰는데 너무 긴장감이 컸던지 엉망이었습니다.
제대로 맞히지도 못하고 참가한 모든이들에게 볼거리만 제공했습니다.
다행히 다른 조원덕분으로 첫게임 승리, 8강에 진출했습니다.
다른분들은 긴장도 안하는지 잘도 치는데 저는 왜 그랬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네요.
8강전은 1조팀과 붙었는데요.
아깝게 아깝게 평균 1야드 차이로 졌다는 거.
저도 나름 선방했는데 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1조팀이 결승까지 진출한 팀이었습니다
결승전 두팀이 정해졌습니다.
결승전 승부를 겨루는줄 알았는데 이순간에 번외 빅게임이 있더라구요.
최고의 레슨프로들과 최고의 실력을 뽐내는 유명인과 한팀이 되서 겨루는 시합이었습니다
얼마전 종영한 대풍수 드라마중 지상의 젊은 엄마역으로 나온 이진이 특별게스트로 출전했습니다.
이제 핑클의 이진 이 아니라 연기자 이진으로 말입니다.
핑클이 더 좋은데.ㅋ.
또 한명의 게스트는 이정진이 나왔습니다.
모두다 깜놀했습니다.
머리 크기가~~~
비교가 되더라구요.ㅎㅎ.
이제 결승전은 관심이 없어졌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원조 아이돌 핑클 이진을 보는 재미로 대회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습니다.
오~~스윙폼도 장난이 아니네요.
여자 프로선수 못지 않더라구요.
드라이버 샷이 잘못 맞아도 웃음 한번이면 모든게 용서가 됩니다.ㅋㅋ.
이정진, 실제로 보니 기럭지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큰키에서 나오는 스윙과 파워는 어떨까요?
프로도 아닌 아마추언데 하는 의구심은 샷 한번에 사라졌습니다.
스윙폼도 예술이지만 드라이버 비거리도 장난 아니더라구요.
모든 대회가 끝이났습니다.
세번의 샷중 평균 226y드를 기록했습니다.
나름 만족할만한 거리라고 흡족했는데요.
이날 나오신 분들중 260y도 넘게 치시는분도 계시더라구요.
하여간 아마골퍼라도 장타자가 너무 너무 많더라구요.
앞으로는 그냥 저는 친구나 동년배들하고만 쳐야겠습니다.
그들한테나 비거리 나간다는 대접을 받으니 말입니다.ㅎㅎ.
노승열이도 맥길로이도 미셸위도 올해는 코버트 드라이버로 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같은 드라이버를 쓰는 저도 작은 동네 대회에서라도 우승을 해볼텐데 말입니다.ㅎㅎ.
자연스레 가까이 다가갔습니다.ㅎㅎ
공만 보지말고 저좀 보세요!!!
왕년에 핑클팬이었다구요~~~
당시는 이효리를 좋아했지만
지금부터는 이진 당신을 좋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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