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들어갑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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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같이 고생했던, 상하이 엔지니어 두명과 포옹 한번 하고,
진하게 악수도 꼬옥 했습니다.
그래두 짧은 시간 정들었다고, 빠이빠이 인사하고 나서는데,
좀 서운함도 밀려들고, 그렇네요.
토요일 비행기표가 없어, 월요일에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많이 미안한데,
암튼, 조금만 있으면, 깨끗한 서울 공기를 마실수 있네요.
얼마나 반가운 하루를 보내게 될까 설레입니다.
뛰어 가야지요. ^^
있는 동안, 참 많은 곳을 가 보긴 했는데,
제 가슴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사진 몇장 올려 봅니다.
황푸강 서편, 와이탄이 보이는 강가 입니다.
저 강가를 따라, 멍하니 바라보며, 한 참을 걸었었네요.
시내에 있는 예원이라는 예쁜 정원 근처의 상점들 입니다.
예원 자체는 그냥 우리나라 고궁 같은 느낌이라, 뒷쪽 거리 풍경이 더 기억에 남네요.
4개월 후, 평양으로 돌아 간다던, 이제 갓 파견? 근무 나온 옥류관이라는 음식점의 신입직원 입니다.
웃음도 많고, 우리나라 그냥 젊은 학생같은 느낌이 받았습니다.
동료와 같이 몇번 찾아가 많은 얘기들을 나누었는데,
같은 동포라 그런지, 좀 짠한 맘이 들더군요.
대한민국임시 정부 입니다. 그냥, 주택가 골목길에 낑겨 있습니다.
들어가면, 임시정부표석이 있는데, 쓰레기통과 섞여서 초라하게 세워져 있더군요.
작은 삼층 정도 되는 주택을 개조한것 같은 건물 입니다.
관람을 하는데, 당시의 생활들이 전해져, 마음이 많이 숙연해 지더군요.
그냥, 신천지라고 하는, 임시정부 청사 근처 거리의 카페 골목길을 걷다가 예뻐서 찍었습니다.
항저우에 있는 서호라는 호수의 한쪽 귀퉁이 입니다.
해질녘, 줄지어 돌아가는 나룻배들이 너무 아름 다웠습니다.
"인상서호" impression west lake.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수상 공연의 처음 부분 입니다.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허선이라는 선비와 백사라는 여인의 사랑을 그린 내용 입니다.
저걸 볼때, 기온이 영하 몇도 정도는 되었을 겁니다. 덜덜 떨면서 봤는데,
수백명의 배우들이, 저 호수의 찬 물을 맞으면서, 열연을 합니다.
제겐, 평생 가슴에 남을 공연이 되어버렸네요.
상해 지하철 노선도 네요. ^^
서울의 지하철 시스템을 본 따서, 상해 지하철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상해 한복판을 흐르는 강도 그렇고, 지하철도 그렇고,
매일 타고 다녔지만, 그냥, 서울에서 지하철 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죄송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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