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의 나이지리아 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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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선인장 입니다.
혀기아빠님의 성화(?)에 힘입어 용기내어 게시판에 글쓰기를 꾸욱 눌렀습니다. 건설업 특성상 현장이 끝나면 사무실을 철수해야하는 관계로 요 며칠 사무실 정리에 열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골야에 자주 못들어오고, 퇴근후에 모바일로만 접속했었어요. 출석체크는 꼭 하고 자야하기때문에, 밤 10시를 기다리며(밤 10시가 한국시간으로 아침 6시)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기필코 둘리님을 이겨보겠다는 일념으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기를 며칠, 항상 둘리님의 06:00:01' 를 봐야했던 실패의 나날들이었네요. 아 정말...ㅋㅋㅋㅋ 대단하셔요.ㅠㅠ
지금 나이지리아 날씨는 "맑게 개임"입니다.
얼마전까지 우기여서 매일 구름끼다가, 작정하면 하늘에 구멍 뚫린것 처럼 비가 억수로 퍼부었는데, 지금은 한국처럼 하늘도 좀 높아지는거 같고, 맑은 하늘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기도 해요. 우기가 끝난다는 것을 알리는 쌍 무지개가 연일 떠다니더라고요. 무지개...요즘 한국에서는 보기힘들죠? 여긴 쌍으로 나타납니다. 무지개가..ㅎㅎ 아쉽지만, 아래 사진은 한개짜리네요.
날씨는 제법 선선해 져서 새벽에는 좀 쌀쌀해요. 여기 애들은 파카 입고 다닙니다.ㅡㅡ; 한국인은 그정도로 춥다고 느끼진 않는데...^^; 덕분에 이른 아침 라운딩은 참 기분이 좋더라고요~^^
앞으로도 종종 나이지리아 소식 전하겠습니다.(사실 더 길게 썼는데..글이 잘리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