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캐디 vc310] (2) 성의 없지만 대박 사용기 > 용품사용후기

클리앙-골프당에 올린 글입니다.

급작한 라운딩에 빗속의 골프라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하 클리앙(골프당)에 올린 전문

특별한 계획이 없는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고역일수도 있지만 지난밤의 적당한 음주로 말마아마 6시부터 화장실을 드나들다보니 다시 잠들겨를 없이 아침밥을 먹고 빈둥거리는 오전이었습니다. 휴~~

11시경 거래처의 관리부장의 반가운 문자메시지 '스크린이나 한겜?' 이 발단이 되어 순창의 금과골프장(어정쩡한 나인홀)에 가기로합니다. 여기는 '어정쩡한'이란 타이틀답게 걍 백메고 가서 줄스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적당한 빗자락으로 대기팀 없이 바로 출발 할만큼 한산하여 속으로 대박을 외치며 점잖아 보이는 중년의 부부와 4인으로 플레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첫홀 par4 깔끔한 티샷으로 출발하려 했지만 (대충)탑볼로 파.
두번째 홀에서 얼마전 체험단에서 받은 보이스캐디가 제몫을 합니다. 티박스에는 95미터라 표시되 있지만 그린 앞을 체크해보니 81미터,...
가느다란 빗줄기에 물러진 그린이라 56도를 집어들고 핀앞을 공략합니다. 1미터 정도 우측 사선에 떨어진 공이 한번의 작은 바운드후에 슬슬 굴러서 홀컵에 들어갑니다.

아~~ 이게 그 홀인원이구나...ㅋ

비록 연습장 개념의 작은 골프장의 초미니 par3 였지만 제 생애의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기록을 남겨준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근데,.. 18홀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