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소피아 그린에서
페이지 정보
본문
6월 1일 오전 5시 16분 소피아 그린
골야가족 두팀이서 찾아간곳이에요
워낙 새벽티를 싫어 하지만....
골야 가족과 함께가는 소풍이라
많은 설레임을 안고 갔죠...
두분은 방향이 다른 관계로 직접 출발 하시고
남은 6명은 곤지암 도자기엑스포에서 4시에 만나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한분이 안오시면서 전화가 왔어요.
주차장에 있는데 어디에 있냐고
전화로 아무리 아무리 설명해두 못알아 들으셔서
근처에 뭐가 있냐고물으니...
헐...........헐............헐...........이천 설봉공원에 있답니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
그래서 일단 그곳에서 출발하시라 하고
저희끼리 추바알~~~~~~~~~~~~~~~~~~!!
그런데 락카에서 더 웃긴 일이...
단돈 백원님...........이거 써두 되는거죠??
글쎄요...............소피아그린은 아직도 락카키를 사용해요.
자동키요.
열때는 누름버튼 누르고 키를 센서에 대면 열리고
닫을때는 그냥 누름버튼만 누르면 닫히드라구요.
그런데...그런데...그런데
우리의 단돈 백원님께서
열쇠를 안에 넣어두고는
그냥 누름 버튼을 눌러 버리셔서.
카운터에서 비상키를 들고오는 상황까지 만들어 주셨데용 ㅋㅋㅋ
자..........이젠 슬슬 스타트 해볼까요??
저희 두팀이 16분과 30분으로 나뉘어져
카운터에 미리 혹시 가운데 팀과 시간을 바꿀수 없겠느냐
미리 문의 해놓고 기다리는데
바꾸어 주지 못하겠다는 대답이 오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다는 마음으로 라운딩 시작...
가운데 팀 바꾸어 주지 않은이유가 있더군요.
3인 플레이...
일부러 앞팀 골탕먹이기 작전 쓰는 사람들...
이건 골프를 치는건지
아니면 뒤팀 도망다니는건지....
범죄가가 경찰피해 도망치듯...
볼은 제대로 칠수도 없는 상황으로 달려 다니면서
전반홀을 보내었어요.
정말 나쁜 사람들이었습니다.
골야 가족 두팀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왼쪽부터...
왼쪽 두분은 아직 가입을 안하셨는데요
월요일에 가입 확정 받아놓구 왔습니다.
카톡으로 싸이트 보내 드리기로 했어요.
첫분은 아직 닉네임 없구요.
두번째 분부터...
영샷 이쁜사랑 단돈백원 와일드로즈 하릅강아지 언제나 초보 탑텐
모두 포스는 프로님들 같습니다.
저희 조원들입니당.
아직 골야 가족은 아니지만 누님의 부름에 바로 달려와준 너무너무 고마운 영샷
그리고 우리조의 제일 노인네 저...이쁜사랑
후반에 제대로 몸풀려 드라이버 빵빵 쳐대던 탑텐
이번에 두번째 동반 라운딩 언제나 초보
너무 멋진 분들과 함께하는 라운딩은
정말 언제나 즐거운거 같아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사진입니다.
후반 마운틴코스 8번홀 파3
내리막 95미터...
피칭을 잡고 치는순간..
어!!! 잘 맞았당
핀 왼쪽에 떨어지더니
이놈이 핀을 향해 굴러가드라구요.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어요.
그순간 동반자들과 캐디까지 모두 탄성...
하지만 아깝게도 홀컵을 살짝 빗나가서
이대로 멈추었네요.
그래도 정말 너무 짜릿한 순간이었어요.
요렇게 이쁜 벙커 보신적 있으신가요?
착시 효과를 제대로 주는 벙커 랍니다.
이 벙커 역시
마운틴코스 8번홀.
측면에서 보면 하트 모양
정면에서 보면 땅콩모양 벙커드라구요.
우린 이렇게 소물이 군단들에게 쫒기며
소몰이 골프를 치고 왔어요.
라운딩이 모두 끝나고 정리까지 다 하고 났는데도
4시간이 안걸렸더군요.
이런......
물론 진행을 한 캐디도 잘못이 크다고 봅니다.
소피아 그린의 웃기는 룰이 있더군요.
무조건 전반 9홀은 1시간 50분에 끝내줘야 한답니다.
이런 룰을 적용해놓고
손님들께 강요하는 골프장
다른곳 또 있나요?
비싼 그린피 내고 찾아간 골프장에서
왜 내돈 내고 치면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건지
정말 어이 없더군요.
아무리 주말골퍼들은
시간에 쫒기면서 다닌다고 하지만.
이번 경우는 정말 어이 없었습니다.
라운딩이 끝나고
단돈 백원님과 탑텐님은 집으로 고고씽 하시구요.
남은 6명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