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밸리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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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 동료들과 오크밸리로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어느덧 3번째 방문하는 오크밸리, 전에 2번 모두 라운딩했던 오크 코스와
메이플 코스에 대해서 어제 연습장에가서 가상 라운딩을 해본 터라
클럽이 아직 정응이 덜 되긴했어도 백돌이는 면하겠지? 라는 작은 기대를 하고
와이프가 새로운 기분으로 라운딩하라며 사 준 빨간 바지를 입고 갔는데
아뿔싸,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파인 코스와 체리 코스
심리적 충격 때문인지 첫 홀부터 드라이버가 슬라이스나서 옆 홀 페어웨이로 떨어진 것을
세컨샷을 7번 아이언으로 잘 쳐서 그린 앞 50M 지점으로 보내놓았지만 더블로 마무리
그 후 처음보는 코스에 헤메다가 드디어 파인 코스 6번 홀에서 찾아온 5M거리의 버디 기회
침착하게 캐디 언니가 조언해준 방향대로 거리감 맞춰서 쳤으나 홀 컵 우측 1~2cm차이로
안들어가고 멈추는 야속한 볼.
이게 들어가 줬다면 오늘 라운딩의 스코어가 확 바뀔수도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건
비록 파 퍼팅이였지만 이런 비슷한 아까운 퍼팅이 무려 2번이나 더 나왔다는 ;
결론은 아직 익숙하지 못한 타이거 킥과 치는대로 가주는 정직한 타이틀 909시리즈와 Z.B아이언
투스 101웨지 뉴포트2 덕분에 작년 가을에 깨백하고 95타까지 내려갔던 스코어가 다시
백돌이로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오늘 라운딩에선 스코어를 떠나 다음 라운딩을 기대할 수 있도록 유익했던 점은
▶ 걱정했던 드라이버 난조(페이드/슬라이스)를 티박스 좌측에서 티샷을 통해 그럭저럭 잘 막아낸 점
▶ 거리가 짧은 홀에서 909F3 3번우드 티샷을 두 번이나 시도 했는데 두번 모두 잘 맞았다는 점
(비록 에이밍이 살짝 우측을보고 약간 열려맞아서 두 번 모두 거리는 잘 나왔지만 해져드에 빠졌지만)
▶ 909F2 18.5도 우드와 909H 21도 유틸을 실전에서 시도해본 점
(비록 80%이상이 뒷땅에 헤드가 열려맞았지만;)
=> 아마 요거 아이언으로 끊어갔다면 오늘 스코어가 많이 줄었을 듯
▶ 4개의 파3 홀 중 3개의 홀에서 티샷으로 온 그린 성공을 한 점
(비록 모두 쓰리펏에 보기로 마무리했지만;)
▶ 처음 라운딩하는 코스였지만 나름대로 코스 공략을 시도해봤다는 점
(비록 뜻하는대로 공은 안가줬지만;)
▶ 그린 주변 웨지샷 중 20~30% 정도는 내가 목표한 지점으로 보낸 점
(연습장과 너무 차이가나서 이 부분이 많이 아쉽지만 작년보다는 좋아진듯한 희망이 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