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럽에 대한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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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막대기로 아무거나 치고 다니다가
요령이 생겨 좀더 좋은 것을 찾다 보니 대충 클럽의 모양과 볼의 모양이 생기고
요령이 지나치다 보니 다들 너무 잘해서 일부러 어렵게... 컨트롤이 아주 쉽지는 않도록 제한 사항을 가해서 요즘의 클럽모양과 볼이 되고
캐디가 죽겠다고 아우성을 질러서 클럽의 갯 수는 14개로 제한
골프는 최대한 적게 쳐서 홀에 볼을 넣는 넘이 잘하는 거라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한 홀 길이 보통 350미터...
어떻게 쳐도 한번에 가기는 힘드니 일단 가능한 멀리 쳐놓고 나서....
첫 번째 샷은 멀리만 가면 좋았는데 두 번째는 남은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대신 덜 가도 안되고 더 가도 안되고 딱 홀까지만 가야하고....
그런데 그린은 매끈해서 한번 굴러가면 어디까지 굴러갈지 감도 안잡히고...작은 구멍에 공을 넣자니 동작이 여간 섬세하지 않으면 안되겠고...
그래서
칠 때마다 들쭉날쭉해도 가능한 멀리 보내면 좋은 넘 : 드라이버
칠 때마다 멀리는 못가도 저번과 똑같이 가는 넘... 웬만하면 공이 떨어진 자리에 그대로 있으면 더 좋고 : 아이언
코앞의 홀 컵에 정확하게 밀어 넣는 넘... : 퍼터
이렇게 3개만 있으면 되겠는데... 14개까지는 된다니까
홀 길이도 들쭉날쭉, 드라이버 거리도 들쭉날쭉... 그래서 칠 때마다 똑같이 가는 넘을 거리 별로 좀 다양하게... 한 5 ~ 10미터 간격쯤으로... : 아이언 세트
홀 넓이도 들쭉날쭉 ... 그래서 드라이버보단 좀 덜 가도 대신 조금 정확하게 가는 넘들도 만들고... : 우드 세트
홀 내내 드라이버로 치던 퍼터로 치던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어쨋든 남들보다 적게 쳐야 할 텐데....
권투처럼 무슨 체급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나보다 힘센 넘과도 붙어야 할 테니....
잔머리를 굴린 끝에...
우드 같은 아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