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윈체스트 월례회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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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수원IC에서 올렸는데 기흥, 오산 구간에서 많이 밀려서 지체되었다가 그 이후 쫌 속도를 빼서 겨우 시간에 맞춰 안성윈체스트에 도착했다. 데스크에서 본명으로 조를 확인하고 락카키를 받으려니 모두 남자이름. 응? 와일드로즈님이 남자이름 사용?
얼른 락카에서 정리하고 스타트하우스에 8시전에 내려가니 거의 모든 횐님들이 일찌감치 연습그린에서 퍼팅감을 잡고 계시고, 홍천cc라운딩때 뵜던 이사팔십님, 간석동 스크린 번개에서 뵈었던 여신님, 메이보이님과 반갑게 인사 하였다.
같이 라운딩할 민이님, 명란젖님과 서로 인사하고 나니, 퍼터왕님이 옆에서 웃는 얼굴로 인사한다. 와일드로즈님이 전날 라운딩에서의 체력 어려움으로 못 나오시고 대신 퍼터왕님이 오셨다는 민이님의 설명.
순간 오늘 "매력적인(wild) 장미(rose)" 한송이와 라운딩 하는 거였는데(?) 란 마음에서 살짝 실망했는데 서글서글 하게 생긴 퍼터왕님을 보고선 오늘은 싸나이들의 라운딩이다 한번 해보자 마음 먹었다.
민이님은 목소리도 크고 자신감과 친화력이 매우 높아보여서 앞으로 골프야놀자가 무궁할 것 같아 좋아보였다. 라운딩 중에는 퍼터왕님과 명란젖님에게 열심히 기(氣)를 넣어주시네. 우리팀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하였다. 화이팅!
퍼터왕님은 올해 처음 골프를 시작 하여서 아직 골프공에 정확한 미트(meet)를 못하지만 정말 열심히 하신다. 같이 필드를 걸으면서 공이 앞으로 간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계속 같이 운동하자고 하며 둘이서 껄껄 웃었다. 안성윈체스트 골프장이 시야가 탁 트이고 정말 맘에 든다고 한다.
명란젖님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시라는데 매우 조용하다. 또한 필드 경험이 많지는 않다고 하였다. 하지만 하체 고정과 상체 턴이 매우 좋은 일정한 폼을 갖고 계셔서 필드를 자꾸 경험하면 좋은 샷을 많이 날릴수 있어보인다. 그린에서는 5미터 정도 내리막 퍼팅을 2번이나 기막히게 홀인 하여 모두 즐거워 했다.
나는 ....
땀으로 범벅인 하루였다.
서 있어도 그냥 줄줄 땀이 흘러서 매우 애를 먹었고, 그늘집 마다 들어가서 에어컨 바람 잠시 쐬고,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시원한 물수건 다시 만들어 나왔다.
중간에 무인그늘집이라고 하드 개당 2,000원 판다고 냉장고 갖다 놔서 캐디까지 5개 사고 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