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말월례회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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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월례회(웨스트파인)를 대비하여 야디지북을 만들고 스크린을 돌면서 공략포인트를 잡아 두었습니다.
야디지북을 사용하며 느낀점은
- 티샷 공략포인트를 너무 공격적으로 설정했다는 점 → 컨디션이 너무 좋은 날 스크린으로 연습라운딩을..ㅠㅠ
- 세컨샷 공략포인트를 너무 소극적으로 설정했다는 점 → 벌타를 피하고 오르막 퍼팅을 남겨두기위해..
- 공략포인트와 클럽을 한가지만 설정했다는 점 →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서 준비했어야 했는데..
- 그래도 대부분 오르막 퍼팅만 남겨 두었다는 점 → 그린 라이를 보고 그린을 공략한게 어느정도 성공..
- 강한 바람으로 중반홀부터 예상한 공략포인트와 현실사이에서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함 → 역시 경험이 중요함..
- 내리막 홀에서 티를 낮게 꽂았는데 대부분 실패 → 평소 티 높이를 바꾸며 연습이 필요함을 느낌
강한 바람에 어찌할바를 몰라하는 상황에서 그래도 준비한 야디지북을 믿고 코스를 공략했는데
결국 무리한 공략이 대부분이였네요.
특히 도그랙홀이 많은 코스에서 너무 좋은 위치에 세컨샷을 남겨두기위해 극단적인 코스 공략을 준비한게 가장 큰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OUT코스 6번홀 파3 135미터에서 130미터 생각하고 클럽을 선택했는데
맞바람 계산안하고 쳐서 하늘로 높이 뜬 공 덕에 30미터 어프러치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이렇게 느린 그린은 처음입니다. ㅠㅠ
좋은 경험 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딱 2홀은 준비한데로 공략이 되었네요.
- OUT코스 6번홀(파4)
: 직접 그린앞 60m 페어웨이 끝을 봤는데 로드맞고(아마도..) 그린 오른쪽으로 굴러가서
로드에서 드롭하고 어프로치 후 버디를 했습니다.
앞팀한테 죄송하네요..거까지 갈 볼은 아니였는데..항상 갈때마다 한번씩 사고를 치네요.
- IN코스 9번홀(짧은 파5)
: 오른쪽 페어웨이 공략 후 내리막 170미터 세컨샷, 그린엣지에서 35미터 퍼팅 후 마무리 퍼팅 버디를 했습니다.
16홀을 공략에 실패하며 분위가 다운되고 우울했지만 2홀 나름 성공했기에 얻은게 더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실패는 멘탈을 흔들어 놓지만 겸손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다음 월례회때는 좀 더 치밀하게(?) 준비해서 다시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야디지북..얻은것도 많고 잃은것도 많은 라운딩이였지만
분명한건 새로운 재미와 남들이 모르는 혼자만에 감동과 흐믓함을 느끼게 하는 또 하나의 연습인것 같습니다.
웨스트파인GC의 특징이
코스가 전체적으로 짧으니 우드나 유틸리티 티샷 연습을 하고 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도그랙홀이 많아서 티샷할때 대부분 그린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린은 많이 느린데 내리막 퍼팅은 무조건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티샷의 경우 넘기느냐 끊어 가느냐 선택이 매우 중요한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코스에서 슬라이스는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쓸어치시는 분이라면 딱 좋은 잔디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