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TIP]1인셀프플레이가 가능한 나인브릿지퍼블릭 정보 및 관련 T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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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말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라운딩을 하러간거는 아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골프의 천국인 제주까지 갔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올 수 없어서 비행기 타러가는 막간을 활용해서 퍼블릭을 이용했습니다.
같이간 일행은 골프를 전혀 칠 줄 모르지만 저와 동반갤러리로 같이 코스를 돌았는데 공기도 좋고
숲도 좋다며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좋아했습니다. ^^
푹신한 잔디를 같이 밟으며 숲을 산책하는 기분도 좋고 그린위에서 퍼팅하는것도
처음 봤다며 신기해하더군요
특히나 오랜시간 하는게 아니라 1시간 내외로 즐기는거라 힘들어하지 않고 더욱 좋아했습니다.
저의같은 주말골퍼, 백돌이 들의 경우 맴버 4명 맞춰서 가는 정규라운딩이 힘든경우가
많아서 조인플레이를 해야하는데 이렇게 조인하기 좀 뻘쭘하거나 요새같은 성수기에는
그마저도 쉽지 않아서 공은 치고 싶은데 맴버도 없고 혼자칠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 빈번한데
그에 대해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향후 셀프플레이가 가능한 골프장에 대해서는 추가로 올리겠습니다만 우선 나인브릿지에 대해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향후에 가족과 같이 제주도에 놀러갔을때 새벽이나 막간을 이용해서 잠시 다녀오기에
부담없는 곳입니다.
* 코스전경입니다.
퍼블릭이라 티박스에 매트가 깔려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매트옆 잔디에서 티샷을 날리더군요.
전체적으로 잔디나 그린등이 훌륭합니다. ^^
1. 나인브릿지퍼블릭코스
제주 나인브릿지 정규홀이야 워낙 명문골프장이라 잘 아시겠지만
나인브릿지 퍼블릭코스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모르실텐데
나인브릿지안에는 정말 외국 동네 퍼블릭같은 셀프플레이 코스가 있습니다.
(정규홀가는 중간도로에 별도의 퍼블릭코스 입구가 있습니다.)
즉, 캐디도 없고 별다른 제약도 없이 말 그대로 혼자서도 골프를 즐기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곳입니다.
셀프코스란 카트도 그냥 손수레 같은 수동카트를 혼자서 끌고 다니면서 캐디도움없이
혼자서 샷이나 그린매니지먼트 등 모든 라운딩을 스스로 하는 코스입니다.
그렇다고 짧은 파3같은 퍼블릭코스가 아니라 난이도나 거리면에서도 적당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는 코스입니다.
가장 큰 장점이 바로 1인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골프야 혼자치는것보다 동반자와 같이 치는게 훨씬 재미있지만 그럴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 대안이 바로 이런 코스입니다.
외국가면 참 이런코스가 많은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이런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작은 클럽하우스같은곳에 등록을 하면 그냥 락카키 주고 캐디백 담아서 혼자서 스타트포인트에
카트 대놓고 있으면 순서데로 치는 방식입니다
즉 정해진 티업시간도 없고 꼭 동반자가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치는게 아니라 그냥 혼자서
여유롭게 즐기는게 가능한 순수한 의미의 셀프플레이 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1라운드만 해도 되고 원하면 추가로 두바퀴, 세바퀴도 돌 수 있으니
본인의 시간과 체력을 감안해서 선택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셀프플레이 코스중에 발안퍼블릭처럼 제대로 된 셀프플레이 코스로 보여집니다.
물론 살짝 아쉬운부분은 6홀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다만 파4,파3,파5가 다 존재를 하며 전체적인 난이도는 웬만한 정규홀 이상으로 잘되어 있고
페어웨이나 그린상태도 나름 훌륭합니다.
무엇보다 가격도 참 매력적이고 1인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골프와 놀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발안은 무조건 조인플레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이런게 낯선분들한테는 애매하지만
나인브릿지는 1인플레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시간날때 혼자가서 편하게 치는게
제일 좋습니다.
2. 셀프플레이코스 즐기기
이런 코스를 처음 가시면 당황스럽습니다.
티박스에 서면 코스는 보이지만 거리를 불러주는 사람도 없고 언제 쳐야할지도 모르고 막막합니다.
물론 티박스에 기본적인 거리표시는 되어 있지만 보통 캐디의 의존도가 높은 분들은
어디로 쳐야할지, 언제 쳐야할지, 공은 어디로 가는지 참 난감합니다만
카트놓고 기다리면서 앞 플레이어가 치는걸 유심히 보면 공략방법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티샷을 날리는 방법입니다.
제일 중요한거는 본인의 평균티샷거리를 인지하고 있어야 앞팀이 페어웨이에 있을때 어느정도
이동을 해야 본인이 티샷을 날리면 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대충 200정도 갈줄 알고 앞팀이 세컨샷 날리고 있는데 이때 티샷을 하면 타구사고 날수도
있기 때문에 그린근처까지 이동을 했을때 샷을 날리는게 안전합니다.
이건 요령이 있습니다.
캐디가 없어서 코스의 거리를 모르지만 평균적으로 파4홀의 경우 페어웨이에 있는 벙커를 기준으로
표준비거리가 설계되기 때문에 앞팀이 그린 페어웨이 벙커부근에 있으면 그 지점이 보통 화이트티 기준으로 200미터 전후에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 티샷을 날리면 안됩니다.(IP지점이라고도 하죠)
이런 셀프코스의 경우 상당히 멀어보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페어웨이 벙커는 표준플레이어의 비거리를
기준으로 설계해놓기 때문에 만약 앞팀이 페어웨이 벙커지점에 머물러 있으면 절대 샷을 하지말고
그린근처로 이동할때 샷을 하셔야 합니다. ^^
만약 페어웨이벙커가 없는 홀인 경우에는 중간에 보이는 거리목을 보고 코스시작점에 있는 총 코스
거리를 보고 계산을 하면 대충 거리를 알 수 있습니다.
보통은 그린에서 페어웨이 중간에 있는 가장 잘 눈에 띄는 거리목이 150미터 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00,200도 있지만 티박스에서 가장 잘 보이는 하얀색 거리목이나 3줄짜리 거리목이 표준거리인
150미터 거리목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빨간색은 50이나 100, 파란색은 보통 200거리목입니다.
한줄은 50, 두줄은 100, 세줄은 150, 네줄은 200 이런식이죠 ^^
물론 숫자가 적힌곳도 있습니다만 보통은 색깔이나 줄 갯수로 거리 판단합니다.)
3. 그린 및 기타 정보
가장 어색한게 그린위에서 라인보는 방법입니다.
보통은 캐디의 도움으로 퍼팅라인을 보는데 처음보게 되면 도무지 어디로 쳐야할지 잘 모르는데
이럴때는 핀에 박힌 깃발을 보고 경사를 판단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물론 눈으로 보는 그린 전체 경사도 중요하지만 핀 주변의 경사는 핀이 박혀있을때
핀이 기울어진 방향을 보면 홀컵주변의 경사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즉, 핀이 홀컵에 박힌상태에서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그쪽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라인을 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밖에 셀프플레이할때는 캐디가 공을 닦아주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작은 타월을 이용해서
공을 닦아가면서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보통은 수통카트에 여러가지 박스나 어프로치 채를 놓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이런곳에
작은 타월을 준비해서 시작하기 전에 살짝 적셔셔 공을 닦는데 사용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출발전에 음료수나 물, 기타 필요한 용품을 스스로 챙겨놓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중간에 그늘집같은것도 없고 목마른데 해결을 방법이 없으면 난감하기 때문에 셀프플레이 코스의 경우
간단한 다과나 음료수, 기타 필요물품을 사전에 꼭 챙겨가야 합니다.
당연히 보이스캐디같은 거리측정기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