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게임은 본능이다.
페이지 정보
본문
요즘 날씨가 좋아 많은 골퍼들이 라운드를 하는데... 항상 이 시기에 듣는 질문이 있다.
바로 프로님 퍼팅 혹은 어프로치 거리감이 없어요... 너무 안들어가요... 라고...
이번주에도 8명의 회원이 이와 같은 질문을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하나 적어볼까 한다.
구력은 2년정도의 40대 남자인 회원은 드라이버가 잘 맞으면 240m는 족히 나갈정도로 드라이버 거리며 아이언 샷이 정확하다.
(여기서 240m는 솔직한 거리 즉 거리측정기로 잰 거리를 뜻하며 흔히들 키야~300야드는 가겠다. 혹은 나 300야드는 친다고 큰 소리 칠 정도로 많이 나가는 거리라는 것. )
그러나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페어웨이 우드가 너무 맞지 않는다고... 그리하여 그것을 열심히 고치고난 뒤 퍼터가 너무너무 여럽고 매번 3퍼트를 하니 한번 봐달라고 했다.
그리하여 퍼팅장에서 처음 만나 질문을 했다. 어떤게 잘 안되느냐고... 숏퍼팅? 혹은 롱퍼팅 거리감? 그랬더니 내게 돌아온 답은 거리감이 없다고... 나
댓글목록
구름꽃님의 댓글
구름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도 이제 이년이 조금넘어가는 시기에 있습니다
말씀하신 분처럼 저도 드라이버나 우드 또는 아이언등은
라운딩때마다 잘맞는 혹은 안맞는 클럽이 생기곤 합니다
이것은 구력에 비해서 이고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
그런데 문제가 되는것이 어프로치와 퍼팅인데요
왜 그럴까...?
항상 고민하고 고민했습니다
저의 경우와 비교하여 말씀드리자면
이번 태국 골프여행을 다녀오면서 달라진것이 있다면
어프로치의 거리감 향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지극히 제 개인적인) 캐디가 50미터 남았다면
저는 제가 연습장에서 하던 50미터를 합니다
그럼 대부분은 실수를 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어프로치는 그날 그 사람의 컨디션과 그린 주변의 지형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평소 연습장에서는 부드럽고 리듬감 있는 어프로치를 하지만
필드만 가면 같은 백스윙크기를 해도 힘을 더 많이 줘서
멀리 나가거나 생크혹은 당기는 샷을 하게 되고
거리는 맞추었으나 내리막인지 또는 포대그린인 경우도 있고요...
지형에 맞는 어프로치를 해야한단 겁니다
어느 위치에 올려놓아야 하는지..또 얼마나 굴러갈지에 대한것..
또한 망설여지는 마음을 버리고 자신감있게 평소와 같은 리듬감과
지형을 감안을 하고 한다면 어프로치가 일반적인 아마추어들은
그린주변만을 맴도는 일은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퍼터,
어느날 풀스윙하는 클럽들의 거리가 늘고,
제가 워낙 힘이 약하다 조금 더 힘이 생기면서 생겨난 것이
풀스윙하던 힘이 남아있기 때문인지 힘 조절이 잘 되지가 않고
공을 향하는 힘이 점점 들쑥날쑥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하는 연습법이 어느날 레슨프로에 보니
메트로놈을 놓고 자기 스윙의 리듬을 익히는 방법을 소개하더라구요
또한 이것이 잘 되었
차가운별님의 댓글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오히려 롱게임이 무척 약하고, 오히려 숏이 좋은 경우라, 글을 올리신 의도에 제가 글을 올려도 맞을지 모르겠으나, 저의 느낌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 싶습니다.
우선 어프러치..
첨에 독학할때나, 몇몇 교습가 들을 찾아가며 배운 바로는,
교과서적인 스윙을 너무 치중 하였었습니다.
하체 고정하고, 어깨만 시계추 처럼, 그리고, 절대 손목을 쓰지 않고
( 물론 거리에 따라 약간의 가감은 있지만),
...
그렇게 배웠고, 연습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좀 처럼 나아 지지가 않더군요.
특히 그렇게 교과서 적인 스윙을 염두에 두면, 몸이 경직되어, 여지 없이 뒷땅이 나와서,
클럽이 땅에 박히거나, 아시죠.. 1m 푸더덕~~ 샷.. ^^.
물론, 그런 교과서적인 방법으로 연습해서 기가 막히게 잘 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게 정상이고, 대부분 그렇죠.. 제가 문제니.. ㅠㅠ
저 같은 경우는, 지금 숏에 대한 스트레스는 비교적 덜 합니다.
제가 숏 게임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지게 된 이유는, 그런 스윙 방식을 추구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을 익혔기 때문이고, 지금 생각은,, 스윙의 정석은 있지만,
저도 숏게임 만큼은 리듬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은, 런닝 어프러치이건, 피치샷이건 따지지 않고, 제 느낌대로 치는 편입니다.
5~10m 는 그야말로, 퍼팅 처럼 하고요.
20m~30m 는 약간은 손목을 45도 정도로 코킹을 주고 어느정도 코킹을 유지하려고 하면서,
부드럽게 치려고 노력합니다. 릴리즈가 좀 덜 되는 느낌으포 페이스를 약간 열면서 피니쉬..
30~40m 정도는 20~30 m 와 마찬가지지만,
90도 코킹을 하고 하프스윙 상태에서, 전형적인 아이언 스윙을 한다기 보다는...
리듬을 타서, 클럽과 몸통이 부드럽게 같이 따라가는 식으로 춤추듯이 내려가는 느낌으로 칩니다.
그렇게 했더니, 오히려 제 몸에는 그게 더 맞는것 같고,
멘탈이나 주변 상황에 대해서 오히려 대응이 쉽게 잘 되더군요..
그걸 깨 달은 이후부터는, 숏 게임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이론을 별로 귀담아 듣지 않게 되었고,
그냥 내 몸이 편한대로, 내 감각과 리듬에 따라 어프러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넘들이 얘기하는 어프러치의 귀신이냐,, 그런건 아니구, 그나마 롱게임에 비해서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나에게 줄 수 있는 정도 라는 얘기지요.
그렇게 해서, 어프러치 스트레스로 부터 벗어 날 수가 있었기에,
저도, 어프러치는 리듬이 특히